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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여행

[+090일 중국 선전] 선전(深圳 심천) 에서 국경을 넘어, 보고싶던 님을 만나러 홍콩으로! 요행악어의 세계여행 일 수 : 90일.지금까지 방문한 나라 : 중국, 홍콩지금까지 방문한 도시 : 23곳.이동한 거리 : 9,648Km 이전 글 [+089일 중국 선전] 어서와 선전은 처음이지..?! 다사다난 선전에서의 첫날.. 따사로운 햇빛이 귀여운 사고뭉치 모리마저 나른하게 만들던 아침. 세계여행을 시작한지 90일만에 첫 번째 나라인 중국을 떠나는 날이었다. 하루밖에 머물지 않았지만, 집처럼 편안했던 모리 가든 호스텔. 무엇보다 주방을 사용할 수 있던 점이 가장 좋았고, 거실과 휴게공간이 넓어 호스텔 내에서도 휴식을 취하기 좋았다. 굳이 단점을 말하자면 침대가 조금 불편했던 것 정도. 먼저, 체크아웃을 하고 짐을 맡긴 뒤 점심을 먹으러 밖으로 잠시 나왔다. 메뉴는 한 달에 한번은 먹어줘야하는 음식! .. 더보기
[+089일 중국 선전] 어서와 선전은 처음이지..?! 다사다난 선전에서의 첫날.. 이전 글 [+088일 중국 광저우] 중국인 친구가 강추하는 광저우 1일 추천코스! (사면도, 성심대성당, 월수공원, 캔톤타워야경.) 세계여행 중 만난 중국인 친구 토니 덕분에 즐거웠던 광저우에서의 마지막 날이 지나고 다음날 아침이 밝았다. 오늘은 광저우를 떠나 홍콩 국경과 맞닿아 있는 선전(深圳 심천)으로 이동하는 날. 광저우에서 기차로 약 2시간 걸리는 가까운 선전이지만, 하루만 묵어갈 예정이라서 아침 일찍부터 서둘러 호스텔을 나섰다. 지하철을 타고 광저우 중앙 기차역(广州火车站)으로. 광장에서 바라 본 광저우 중앙 기차역 고속열차 전용역인 광저우 남부 기차역에 비해서 제법 세월이 느껴지던 광저우 중앙 기차역. 왠지 모르겠지만 오래된 기차역에 더 정감이 간다. (내가 오래되서 그런가..?!) K237호.. 더보기
[+088일 중국 광저우] 중국인 친구가 강추하는 광저우 1일 추천코스! 사면도, 성심대성당, 월수공원, 캔톤타워야경. 이전 글 [+088일 중국 광저우] 광저우 맛집 먹방 투어! 중국 친구가 추천하는 광저우 맛집 코스! 이번 포스팅은 다시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서 점심을 먹은 바로 직후! 1828 왕라오지에서 가져온 시원한 허브티를 한 손에 들고, 토니의 광저우 일일 투어 오후 일정을 시작했다. 토니의 광저우 일일 투어 여섯번째 장소는 광저우 지하철 6호선 황사역(黄沙站) 부근에 위치해있는 인공섬 '사면도(沙面岛 샤미엔따오)' 였다. 아무런 정보도 없이 일일가이드 토니를 따라서 온 사면도! 그저 산책하기 좋은 관광지로만 알고 있던 이곳은 내가 생각했던것 이상으로 사연이 깊은 역사적인 장소였다. 1839년 일어난 영국과의 아편전쟁으로 인해 서서히 몰락의 길을 걸어가던 청나라의 운명. 총 면적 300 평방미터의 이 작은 인공.. 더보기
[+088일 중국 광저우] 광저우 맛집 먹방 투어! 중국 친구가 추천하는 광저우 맛집 코스! 이전 글 [+088일 중국 광저우] 중국인 친구가 추천하는 중국 제 2의 경제수도 광저우 1일 여행코스! 열정적인 일일 가이드 토니의 광저우 투어도 잠시 쉬어가는 시간. 점심식사를 하기 위해 지하철역 근처에 있는 지하 쇼핑몰 푸드코트로 이동했다. "악어야 중국에서 마라탕 먹어본 적 있어?!" "아직 먹어본 적 없는데, 맛있는 곳 알고 있어?!" "오브콜스, 브로~! 가자!!" 아직 태어나서 한번도 마라탕을 먹어보지 못한 나를 위해 토니가 정해준 오늘의 점심 식사 장소는 양국복 마라탕(杨国富麻辣烫 양궈푸마라탕). 요즘에는 한국에서도 마라탕 식당을 쉽게 찾아볼 수 있기 때문에 긴 설명은 필요 없을 듯 하다. 하지만 마라탕을 아직 접해보지 못한 분들을 위해서 간략하게 설명을 하자면, 1.냉장고에서 원하는 재료.. 더보기
[+088일 중국 광저우] 중국인 친구가 추천하는 중국 제 2의 경제수도 광저우 1일 여행코스! 이전 글 [+087일 중국 광저우] 산수천하갑 구이린을 떠나, 중국 제 2의 경제수도 광저우로! 광저우에서 두번째 날이 밝았다. 오늘은 평소보다 일찍 일어나 나갈 채비를 마쳤다. 윈난성 따리에서 만난 중국인 친구 토니가 일일가이드를 자처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생전 처음 본 외국인 여행자 (나) 에게 아무런 의심없이 큰 도움을 준 토니는 나보다 한참 어린 동생이지만 여러모로 배울점이 많은 친구! 아침 9시 30분, 완셩웨이 지하철역 부근에 있는 트램역에서 토니와 만났다. 리장에서 작별인사를 하고 헤어진 뒤 2주 만의 재회였다. 4년 전 태국에서 만나, 이번 세계여행에 청두에서 다시 만났던 콜린에 비하면 굉장히 빠른 시간 내에 다시 만나게 된 중국인 친구였다. "토니!!!! 잘 지냈지?! 저번에 너무 고마웠.. 더보기
[+087일 중국 광저우] 산수천하갑 구이린을 떠나, 중국 제 2의 경제수도 광저우로! 일월쌍탑이 아름답게 빛나던 밤이 지나가고, 구이린에서의 마지막 아침이 밝았다. 앞으로 남은 일정은 광저우(广州 광주)에서 2박 3일, 션전(深圳 심천)에서 1박 2일. 보고싶은 구름이가 기다리고 있는 홍콩으로 갈 날이 앞으로 3일밖에 남지 않았다는 것! 이전 글 [+086일 중국 구이린] 밤이 되면 진가를 드러내는 낮져밤이 구이린의 일월쌍탑(日月双塔) 아침 11시 이즈호스텔에서 체크아웃을 하고, 구이린 북부 기차역으로 향했다. 3박 4일 간 지냈던 구이린의 이즈호스텔은 도미토리의 각 침대마다 커튼과 개인 테이블이 설치되어 있고, 수납공간 역시 넉넉했던 편리하고 가성비 좋은 호스텔 이었다. 배낭 여행자들이 필요로 할만한 대부분의 시설을 갖추고 있었기에 진심을 담은 추천 꾸~욱 박아주기! ㅋㅋ 호스텔을 나와.. 더보기
[+086일 중국 구이린] 밤이 되면 진가를 드러내는 낮져밤이 구이린의 일월쌍탑(日月双塔) 이전 글 [+086일 중국 구이린] 낮에는 왠지 심심한 구이린의 일월쌍탑(日月双塔)과 코끼리산(象山) 호스텔 직원의 추천으로 찾아오게 된 코끼리산 무료 전망 포인트인 '해방교'. 하지만 시력 4.0 이상 소유자만이 볼 수 있을 정도로 먼~ 거리에 있는 전망대라는 함정이 있을 줄은.. 어디서 정보를 얻었는지 모르겠지만 망원경을 가지고 온 사람들도 있었다. ㅋㅋㅋ 그래, 저거 보려고 70위안 내고 들어가는 건 좀 오바야.. 눈으로 담는 것은 실패했지만, 카메라 줌을 영혼까지 당겨서 담을 수 있었던 코끼리산(象山 상산). '이만하면 됐다!' 생각하고 뒤 돌아 가려는데, 드넓은 리강 한 가운데 어떤 생물체가 허우적 허우적 움직이고 있는 것이 아닌가!!! 그 생물체는 거꾸로 흐르는 강물을 거슬러 오르는 힘찬 연어.. 더보기
[+086일 중국 구이린] 낮에는 왠지 심심한 구이린의 일월쌍탑(日月双塔)과 코끼리산(象山) 오늘은 구이린에서 3박 4일 일정 중 두 번째 날. 어제 밖에서 점심을 먹은 것 말고는 거의 호스텔에서 시간을 보냈기에, 오늘은 구이린에서 유명한 관광지들을 한 바퀴 돌아보기로 마음먹었다. 어제 저녁 침대에 눕기 전에 취날(Qunar)에서 미리 검색해 본 관광지 리스트와 오늘 리셉션 직원에게 추천받은 코스를 종합해서 대략적인 코스를 완성! 운 좋게도 대부분의 관광지가 호스텔에서 도보로 갈 수 있는 거리에 있었다. 이전 글 [+085일 중국 구이린] 밀려버린 블로그 쓰기, 축구보면서 피맥 즐기기. 사방 돌솥 쌀국수 전문점 (私房砂锅粉 쓰팡샤궈펀) 금강산도 식후경! 오늘의 구이린 워킹투어를 시작하기 전에 호스텔 근처에 있는 쌀국수 집에서 점심을 먹었다. 해물 토마토 쌀국수 였는데 양도 푸짐하고 중국에서 먹어.. 더보기
[+085일 중국 구이린] 밀려버린 블로그 쓰기, 축구보면서 피맥 즐기기. 이제 중국에서 남은 날은 단 5일. 원래는 좀 더 빨리 홍콩으로 넘어가고 싶었지만, 해외여행 중이신 구름이 부모님의 스케쥴에 맞춰서 90일의 중국 비자를 모두 채우고 넘어가기로 했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국에서 홍콩을 넘어갈 때 기차나, 버스, 육로로 직접 걸어서 국경을 넘을 수 있기 때문에 '비행기를 최대한 타지 말자!' 라는 나의 세계여행 계획도 실천할 수 있다는 점! 이전 글 [+083,084일 중국 양숴] 뚜벅이의 세계 여행에는 휴식이 필요해! 구이린으로 이동. 이즈 호스텔 근처에 있는 하천과 다리. 처음에는 걱정도 많았고, 긴장도 많이 했던 중국여행. 중국은 내가 생각했던 것 보다 여행을 다니기 좋고, 편한 나라였다. 물론, 여행자들이 가장 많이 걱정하는 '언어적인 장벽' 을 조금 느끼긴 했지만.. 더보기
[+083,084일 중국 양숴] 뚜벅이의 세계 여행에는 휴식이 필요해! 구이린으로 이동. 오늘은 오랫만에 갖는 휴일 겸 블로그 쓰는 날. '세계 여행하면서 열심히 블로그 써야지!' 라는 여행 초기의 각오는 하루 8시간을 걷는 뚜벅이 여행자에게 생각보다 벅찬 일이었다... ㅠ 그렇게 밀리고 밀리고 밀린 블로그.. 누가 글 잘 쓰는 두뇌와 분당 3000자를 쓸 수 있는 손가락 좀 빌려줬으면 좋겠다. 진심.. 플리즈... 이전 글 [+082일 중국 양숴] 거장 장예모 감독이 연출한 인상류산지에(印象刘三姐 인상유삼저) 줄거리와 솔직 후기. 푹푹 찌는 양숴의 초여름 날씨를 피해, 저녁 6시 까지 시원한 에어컨 바람을 맞으며 열심히 블로그를 썼다. 엉덩이와 허리가 찌뿌둥해질 때 즈음 블로그 작업을 중단하고 산책을 나섰다. 양숴 마운틴 스트림 호스텔에서는 오후 5시부터 저녁 10시 사이에 자전거를 무료로.. 더보기
[+082일 중국 양숴] 거장 장예모 감독이 연출한 인상류산지에(印象刘三姐 인상유삼저) 줄거리와 솔직 후기. 이전 글 [+081일 중국 양숴] 카르스트 지형과 자연이 만들어낸 미술관 십리화랑(十里画廊),인생 꼬치구이 어제 하루종일 제법 하드한 스케쥴을 소화해낸 탓에 오늘은 느긋하게 하루를 시작했다. 호스텔 근처에서 간단히 점심을 먹고, 에어컨 빵빵빵 유일한 피난처인 객실에서 휴식을 취하다가 오후 4시 30분 쯤 호스텔을 나섰다. 조금만 걸어도 땀이 주르륵 흐르는 덥고 습한 양숴의 날씨.. 더위를 이겨내기 위해, 얼음 가득 과일차 한잔을 손에 들고 양숴의 번화가 씨지에(西街)로 향했다. 오늘 저녁은 어제 점심을 먹었던 이파샤궈판(意发砂锅饭)에서 또 다시! ㅋㅋ 오늘은 볶음요리 대신 볶음 쌀국수(炒粉)를 시켜봤다. 재료를 고르면 그 자리에서 바로 커다란 웍에 넣고 '덜그덕 덜그덕' 열심히 돌리고 지지고 볶아준다. .. 더보기
[+081일 중국 양숴] 카르스트 지형과 자연이 만들어낸 미술관 십리화랑(十里画廊),인생 꼬치구이 이전 글 [+081일 중국 양숴] 카르스트 지형의 끝판왕! 양숴 상공산 전망대. 인생 풍경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아름다웠던 상공산을 떠나 다음 목적지로 향하던 길. 자동차가 겨우 한대 지나 갈 수 있을 정도로 좁은 도로를 따라 독특한 모양의 탑 카르스트들이 곳곳에서 그 자태를 뽐내고 있었다. 탑(塔) 카르스트 지형이란!? '탑 카르스트' 란 단어 그대로 탑처럼 높게 생성된 석회암 봉우리를 말합니다. 카르스트 지형의 주된 성분을 이루는 석회암 층은 빗물이나 지하수에 녹아 가라앉기 쉬운데, 이를 견뎌낸 석회암이나 주변의 단단한 암석들만이 남아 커다란 봉우리가 됩니다. 이를 탑 카르스트라고 하며, 세계적으로 유명한 구이린, 양숴의 카르스트 지형은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구불구불 언덕길을 .. 더보기
[+081일 중국 양숴] 카르스트 지형의 끝판왕! 양숴 상공산 전망대. 이전 글 [+080일 중국 양숴] 2주 간의 윈난성 여행의 마무리. 신선들의 놀이터 양숴(阳朔 양삭)로. 서늘한 날씨.. 비내리는 날씨.. 여행하는 내내 우중충한 분위기를 선사했던 윈난성(云南省)을 떠나 광시성 양숴에서 맞는 첫 번째 날. 기지개를 펴고 객실 문을 열고 나오는 순간 엄청난 습기와 열기가 밀려들어왔다. 어제까지만 해도 쌀쌀한 날씨 탓에 바람막이까지 입고 다녔던 리장의 초가을 날씨가 애타게 그리워지는 순간이었다. ㅠㅠ 요행악어와 함께하는 잡지식 코너! 해발 2300m의 높은 지대에 위치한 윈난성 리장은 연평균 기온이 13도로 일년 내내 선선한 기온을 유지하는 반면, 해발 116m에 위치한 양숴는 연평균기온이 28도로 여름에는 굉장히 덥고 습하다. 양숴 마운틴 스트림 호스텔의 리셉션 (玉山居客.. 더보기
[+080일 중국 양숴] 2주 간의 윈난성 여행의 마무리. 신선들의 놀이터 양숴(阳朔 양삭)로. 요행악어의 세계여행 일 수 : 80일.지금까지 방문한 나라 : 중국.지금까지 방문한 도시 : 18곳.이동한 거리 : 9,072Km 이전 글 [+079일 중국 쿤밍] 서울 절반 크기의 쿤밍호가 내려다보이는 서산의 용문석굴. 아침 9시. 일찌감치 침대에서 일어나 체크아웃 준비를 했다. 오늘 쿤밍을 마지막으로 2주간의 윈난성 여행도 끝이난다. 아직 여행을 시작한지 80일 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예상보다 길어진 중국 여행도 이제는 10일 만을 남겨둔 상태. 무거운 배낭을 짊어지고 호스텔을 나섰다. 쿤밍에서 머물던 업랜드 호스텔은 시내 중심에 가깝다는 위치적인 장점이 있지만, 가까운 지하철역까지는 20분을 걸어야한다. 장점인지 단점인지 모르겠는 애매한 호스텔의 위치. ㅋㅋㅋ 헥헥.. 앞 뒤로 20kg가 넘는 배낭.. 더보기
[+079일 중국 쿤밍] 서울 절반 크기의 쿤밍호가 내려다보이는 서산의 용문석굴. 리프트 위에서 무려 15분 간 펼쳐지는 광활하고 황홀한 쿤밍호의 풍경. 리프트 자체는 조금 허술했지만, 풍경만큼은 독보적이었던 서산공원의 리프트도 어느덧 종점이 다가오고 있었다. 이전 글 [+079일 중국 쿤밍] 오픈 좌석 스타일 케이블카를 즐길 수 있는 서산공원(西山公园). 어렸을적 놀이공원에 가면 항상 이런 스타일의 리프트가 있었는데. 서울 근교에서 이런 스타일의 리프트를 찾아볼 수 있는 곳은 서울대공원과 스키장 정도이려나? 기대했던 것 보다 너무 좋았던 오픈 좌석 스타일 리프트도 이젠 안녕.. ㅠㅠ 아쉬운 마음을 뒤로하고 리프트 승강장을 나와서 용문석굴 입구로 향했다. 입구 도착해서 종합권을 보여주면 관람허가증을 내어주는데, 용문석굴을 관람하는 동안 목에 걸고 있어야 한다고. 음성 가이드도 무료로 .. 더보기
[+079일 중국 쿤밍] 오픈 좌석 스타일 케이블카를 즐길 수 있는 서산공원(西山公园). 이전 글 [+078일 중국 쿤밍] 아디오스 리장. 윈난성의 성도 쿤밍(昆明 곤명)으로! (Feat. 리장의 특산물 샤프란) 어느덧 중국을 떠나기 10일 전. 다음 목적지인 계림(桂林 꾸이린)으로 가기 전, 잠시 경유하는 느낌으로 들린 쿤밍이지만, 그냥 호스텔에만 있기에는 조금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진 출처 : 바이두(baidu.com)위에는 홍허 하니족 계단식 논(红河哈尼族梯田), 아래가 윈난성의 석림(石林) 보통 쿤밍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곳은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윈난성 홍허 소수민족 하니족 계단식 논(云南哈尼族梯田)' 과 '석림(石林)' 이다. 하지만 쿤밍 시내에서 차로 3~5시간 정도로 제법 거리가 있는데다가, 계단식 논 같은 경우에는 성수기가 아니라 멋진 풍경을 기대하기.. 더보기
[+078일 중국 쿤밍] 아디오스 리장. 윈난성의 성도 쿤밍(昆明 곤명)으로! (Feat. 리장의 특산물 샤프란) 해가 넘어가고 어둠이 내려앉기 전에 호스텔로 돌아와서 잠시 휴식을 취했다. 이제 기차시간 까지는 얼마 남지 않은 시간. 하지만 미션이 하나 남아있었다. 홍콩에 계신 여자친구 부모님에게 드릴 선물 사기! 이전 글 [+077일 중국 리장] 리장고성의 밤거리에 도대체 무슨일이...?! 여자친구 부모님이 중국을 자주 방문하시는 탓에 중국에서 무엇을 사가야하나 고민이 많았는데, 결국 윈난성의 특산물 중 하나인 샤프란(saffron 세제 아님 주의) 를 구입하기로. 과거에는 샤프란 1g당 가격이 금보다 비싸기로 유명했던, 향신료 중에서도 가장 높은 몸값을 자랑하는 귀하신 몸이다. 샤프란 1g을 얻기 위해서는 샤프론 크로커스 꽃이 170 송이 정도가 필요하다고 한다. 꽃에 달려 있는 암술을 건조시킨 것이 샤프란인데,.. 더보기
[+077일 중국 리장] 리장고성의 밤거리에 도대체 무슨일이...?! 이전 글 [+077일 중국 리장] 리장고성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사자산 전망대. 사자산 산책로를 내려가기 전 "문창궁(文昌宫)" 이라고 하는 도교사당에 잠시 들렸다. 중국을 여행하다보면 ‘文昌’ 이라는 이름이 들어가는 도로나 지명을 굉장히 많이 볼 수 있는데, 처음에는 그 이유를 잘 몰랐었다. 처음에는 작은 회관정도로만 생각했던 문창궁. 나중에 알고보니 이곳은 중국의 대표적 종교인 도교의 신 중 하나인 '문창제군(중국어 발음은 원챵)' 을 모시고 있는 도교 사당이었다. 문창궁에 전시되어 있는 리장고성의 과거 사진. 문창궁에 모셔져 있는 문창제군상과 그림들. 문창제군은 도교의 신 중 하나로 '행운'과 '문(文)' 을 관장하는 신이라고 한다. 우리에게 익히 잘 알려진 '옥황상제'는 도교 최고의 신. 문.. 더보기
[+077일 중국 리장] 리장고성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사자산 전망대. 오랫만에 공사남(관광지만 갔다하면 공사중인 남자)의 기운이 스멀스멀 부활한 날. 만고루 건물이 공사중인 줄도 모르고 티켓을 반값에 샀다며 좋아하던 10분 전 내 자신을 생각하니, 단전부터 올라오는 부끄러움에 얼굴이 붉게 달아 오른다.. ㅋㅋ 이전 글 [+077일 중국 리장] 마을 전체가 세계문화유산?! 리장고성 구석구석 돌아보기. '가는 날이 장날' 이라더니..ㅠㅠ 뜻밖에 내부 공사중이었던 만고루를 뒤로하고, 사자산 산책로를 따라 천천히 걸어보기로. 사자산 산책로 연못에 피어있던 수련 꽃. 예전에는 물에만 떠있으면 다 연꽃인 줄 알았는데, 연꽃과 수련은 생각했던 것보다 많이 다르다. 이제는 확실히 구분할 수 있음. ㅋㅋ ('구이양' 여행기 참고.) 관련된 글 [+064일 중국 구이양] 구이양 최대 판자촌.. 더보기
[+077일 중국 리장] 마을 전체가 세계문화유산?! 리장고성 구석구석 돌아보기. 오늘은 일주일 간 정들었던 리장에서의 마지막 날. 짧은 시간이었지만 소중한 만남과 평생 기억될 좋은 추억을 만든 장소이었기에 벌써부터 마음 한구석에 서운함이 감돈다. '언젠가 다시 올 수 있겠지..? 아니, 다시 와야 할 이유가 두 개나 생겼으니 꼭 다시 올꺼야!!!!' 이전 글 [+076일 중국 리장] 이름이 두 개, 물 빛도 두 개, 두 얼굴의 람월곡(蓝月谷). 어젯밤 적당히 오른 술기운 덕분에 미동도 없이 푹~ 자고 일어난 오늘. 눈을 비비며 시계를 보니 오전 9시가 조금 지난 시간이었다. 어제 저녁만 해도 활기가 넘쳤던 도미토리가 허전하게 텅 비어있었다. 우연이형을 포함해 같은 도미토리를 쓰던 친구들이 대부분 새벽에 떠나버린 탓이다. 어지러진 침대를 정리하고 기지개를 펴는데, 내 가방 위에 종이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