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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스텔

[+120일 베트남 호치민] 더 이상의 전쟁은 그만! 호치민 전쟁 기록 박물관. (Feat 인종차별 호스텔) 새벽 3시 30분. 달랏에서 출발한 슬리핑 버스가 호치민에 도착했다. 너무 이른 시간이라 해가 뜰 때까지는 버스에서 잘 수 있도록 배려해 주는 줄 알았는데... 그런 거 없이 그냥 쫓아버리네....?! ㅠㅠ 혹시라도 이런 상황이 벌어질까봐 예약해둔 호스텔에 미리 메세지를 전송해두기는 했지만.. 베트남 여행은 정말이지 한치 앞도 내다볼 수 없다능.. ㅠㅠ 이전 글 [+119일 베트남 달랏] 최애도시 달랏을 떠나 호치민으로! (한식당 미소푸드, 오즈버거 OZ Burger) 새벽 3시 50분 예약해둔 호스텔 앞에 도착, 입구가 닫혀있어 노크를 했더니 다행히 자고 있던 종업원이 문을 열어주었다. 그 후의 상황은 너무 길어 짧게 요약해 보려고 함! 1. 문을 열어준 직원은 나에게 아무런 설명없이 다시 자러 감. .. 더보기
[+112,113일 베트남 냐짱] 슬리핑 버스 여행시 주의할 점! 냐짱(나트랑) 스테이크 맛집 티티 프렌치 레스토랑(titi french Restaurant) 머문 시간은 짧았지만 좋은 친구들과 함께한 덕분에 10배는 더 즐거웠던 여행지 호이안! 오늘은 2박 3일간의 짧은 호이안 일정을 마치고 해변의 도시 '냐짱(나트랑)' 으로 이동하려 한다. 이동 할 수 있어야 할텐데... ㅠ 이전 글 [+111일 베트남 호이안] 천만불짜리 야경이 이곳에. 베트남 호이안의 밤거리.(야경,등불,야시장,올드타운) 호스텔에서 체크아웃을 하고 향한 곳은 호이안 신투어리스트 오피스. 내가 걱정하는 이유는 어제 밤 늦게까지 정신줄을 놓고 신나게 놀은 결과, 냐짱행 버스티켓 구입을 깜빡해버ㄹ... 마음 속으로 당일 티켓이 있기를 백번 기도하면서 신투어리스트 오피스에 도착했지만... 당일 티켓 매진.... 솔드아웃... ㅠㅠ 급한대로 근처에 보이는 여행사라는 여행사는 모두 다 들어가서 냐.. 더보기
[+107일 베트남 다낭] 닭다리 맛집으로 시작해 닭꼬치 맛집으로 끝난 날.(가김중 레스토랑, 꼬치구이 전문점 하이꼬이, 미케비치, 다낭야경) 아침부터 눈을 뜨자마자 깊은 생각에 잠겼다. 생각할수록 억울하지만, 해결 방법은 없는 고민이었다. '베트남에 온 이래로 맑은 하늘을 본 날이 몇 번이나 되지..?!' 곰곰이 생각해본 결과, 분명히 날씨는 덥고 습했는데 '맑은 날씨' 라고 부를 수 있는 날은 정말 손에 꼽을 수 있을 정도였다. 베트남은 좁고 긴 영토의 특성상 북부, 중부, 남부의 우기와 건기가 지역별로 상이한 편인데, 심지어 후에, 다낭을 포함한 중부지방의 우기는 10~11월이라는 것이다. 이쯤되면 베트남 날씨의 신에게 미움받고 있는 것이 확실하다는 결론.. 나 울어도 될까..? ㅠㅠ 이전 글 [+106일 베트남 다낭] 보다보면 안구에 습기차는 눈물 젖은 다낭 여행기.. 아침 겸 점심을 먹으러 호스텔을 나왔는데, 오늘 날씨도 역시나 흐림... 더보기
[+106일 베트남 다낭] 보다보면 안구에 습기차는 눈물 젖은 다낭 여행기.. 오늘은 후에(Hue)를 떠나 다낭으로 이동하는 날~! 아침 일찍 일어나 샤워를 하고 배낭을 챙겨 일찍 체크아웃을 했다. 어제 민티 호스텔에서 오후 1시에 출발하는 버스표를 미리 끊어두었기 때문에 점심만 해결하면 되는 상황. 이전 글 [+105일 베트남 후에] 화려한 카이딘황릉 뒤에 감춰진 응우옌 왕조 몰락의 역사. 골든 라이스 레스토랑(Golden Rice Restaurant) 오늘의 점심은 침대에서 눈을 뜨는 순간부터 정해져 있었다. 어제 카이딘 왕릉으로 가는길에 먹었던 '분보' 의 맛이 도무지 잊혀지질 않는 것... 결국 호스텔 근처 분보를 파는 식당을 검색하다가 찾아낸 '골든 라이스 레스토랑' 으로 직행했다. "원 분보 플리즈~!!!" '분보' 를 주문하고 얼마지나지 않아 그토록 먹고싶던 분보가 테.. 더보기
[+103일 베트남 후에] 후에의 피자 맛집에 불고기 피자가?!! 베트남 호스텔에서 대판 싸울뻔한 썰. 여행은 늘 즐거울 수 만은 없다. 즐거운 순간이 있었다면 짜증나는 순간도 있겠고, 가슴 뭉클한 순간이 있었다면 눈살이 찌푸려지는 순간도 한번쯤 마주하기 마련이다. 우리네의 인생처럼 말이다. 나의 인생 첫 베트남 방문은 내가 상상했던 것 이상으로 좋았다. 다른 동남아시아 국가들과는 조금 다른 듯 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비슷한 문화, 역사, 음식, 풍경 등 내 오감을 자극하는 신선한 것들로 가득했기 때문이다. 이전 글 [+103일 베트남 후에] 하노이-후에 신투어리스트 슬리핑 버스 후기. 위치, 찾아가는 방법. 최악의 호스텔 중 하나였던, 베트남 후에의 스누즈 호스텔. 딱 하나, '숙소' 만 제외하고 말이다. 이미 하노이에서 인종차별 비스무리한 상황을 경험했던 나는, 하노이에 이어 '후에' 에서도 조금 껄끄럽.. 더보기
[+097일 베트남 하노이] 노이바이 국제공항에서 하노이 시내로. 충격적인 베트남 쌀국수의 첫 인상.. 비행기가 게이트 앞에 멈춰서자, 기내는 바쁘게 짐을 챙기는 사람들로 분주해졌다. 이유는 간단하다. '군대는 줄서기' 라는 말이 있듯이, 군대 다음으로 줄서기가 중요한 곳이 바로 공항이기 때문이다. 특히나 비자 발급이 필요한 나라라면 더더욱 그러하다. 이전 글 [+097일 홍콩] 홍콩 첵랍콕 국제공항에서 하노이 노이바이 국제공항으로. 베트남 비자 발급을 위해 길게 늘어선 사람들. 2020년 4월 현재 코로나 사태로 입국이 거의 금지되다시피 돼버린 베트남이지만, 베트남은 '한국 여권' 을 소지하고 있는 대한민국 국민에게 15일 이내 체류 시 비자 면제를 허용하고 있다. (관광 목적에 한해서 이며, 베트남 체류 기간이 15일이 넘어가거나, 30일 이내 재 방문 시에는 비자가 필요하다. ) 나 같은 경우에는 처.. 더보기
[+090일 중국 선전] 선전(深圳 심천) 에서 국경을 넘어, 보고싶던 님을 만나러 홍콩으로! 요행악어의 세계여행 일 수 : 90일.지금까지 방문한 나라 : 중국, 홍콩지금까지 방문한 도시 : 23곳.이동한 거리 : 9,648Km 이전 글 [+089일 중국 선전] 어서와 선전은 처음이지..?! 다사다난 선전에서의 첫날.. 따사로운 햇빛이 귀여운 사고뭉치 모리마저 나른하게 만들던 아침. 세계여행을 시작한지 90일만에 첫 번째 나라인 중국을 떠나는 날이었다. 하루밖에 머물지 않았지만, 집처럼 편안했던 모리 가든 호스텔. 무엇보다 주방을 사용할 수 있던 점이 가장 좋았고, 거실과 휴게공간이 넓어 호스텔 내에서도 휴식을 취하기 좋았다. 굳이 단점을 말하자면 침대가 조금 불편했던 것 정도. 먼저, 체크아웃을 하고 짐을 맡긴 뒤 점심을 먹으러 밖으로 잠시 나왔다. 메뉴는 한 달에 한번은 먹어줘야하는 음식! .. 더보기
[+089일 중국 선전] 어서와 선전은 처음이지..?! 다사다난 선전에서의 첫날.. 이전 글 [+088일 중국 광저우] 중국인 친구가 강추하는 광저우 1일 추천코스! (사면도, 성심대성당, 월수공원, 캔톤타워야경.) 세계여행 중 만난 중국인 친구 토니 덕분에 즐거웠던 광저우에서의 마지막 날이 지나고 다음날 아침이 밝았다. 오늘은 광저우를 떠나 홍콩 국경과 맞닿아 있는 선전(深圳 심천)으로 이동하는 날. 광저우에서 기차로 약 2시간 걸리는 가까운 선전이지만, 하루만 묵어갈 예정이라서 아침 일찍부터 서둘러 호스텔을 나섰다. 지하철을 타고 광저우 중앙 기차역(广州火车站)으로. 광장에서 바라 본 광저우 중앙 기차역 고속열차 전용역인 광저우 남부 기차역에 비해서 제법 세월이 느껴지던 광저우 중앙 기차역. 왠지 모르겠지만 오래된 기차역에 더 정감이 간다. (내가 오래되서 그런가..?!) K237호.. 더보기
[+086일 중국 구이린] 밤이 되면 진가를 드러내는 낮져밤이 구이린의 일월쌍탑(日月双塔) 이전 글 [+086일 중국 구이린] 낮에는 왠지 심심한 구이린의 일월쌍탑(日月双塔)과 코끼리산(象山) 호스텔 직원의 추천으로 찾아오게 된 코끼리산 무료 전망 포인트인 '해방교'. 하지만 시력 4.0 이상 소유자만이 볼 수 있을 정도로 먼~ 거리에 있는 전망대라는 함정이 있을 줄은.. 어디서 정보를 얻었는지 모르겠지만 망원경을 가지고 온 사람들도 있었다. ㅋㅋㅋ 그래, 저거 보려고 70위안 내고 들어가는 건 좀 오바야.. 눈으로 담는 것은 실패했지만, 카메라 줌을 영혼까지 당겨서 담을 수 있었던 코끼리산(象山 상산). '이만하면 됐다!' 생각하고 뒤 돌아 가려는데, 드넓은 리강 한 가운데 어떤 생물체가 허우적 허우적 움직이고 있는 것이 아닌가!!! 그 생물체는 거꾸로 흐르는 강물을 거슬러 오르는 힘찬 연어.. 더보기
[+086일 중국 구이린] 낮에는 왠지 심심한 구이린의 일월쌍탑(日月双塔)과 코끼리산(象山) 오늘은 구이린에서 3박 4일 일정 중 두 번째 날. 어제 밖에서 점심을 먹은 것 말고는 거의 호스텔에서 시간을 보냈기에, 오늘은 구이린에서 유명한 관광지들을 한 바퀴 돌아보기로 마음먹었다. 어제 저녁 침대에 눕기 전에 취날(Qunar)에서 미리 검색해 본 관광지 리스트와 오늘 리셉션 직원에게 추천받은 코스를 종합해서 대략적인 코스를 완성! 운 좋게도 대부분의 관광지가 호스텔에서 도보로 갈 수 있는 거리에 있었다. 이전 글 [+085일 중국 구이린] 밀려버린 블로그 쓰기, 축구보면서 피맥 즐기기. 사방 돌솥 쌀국수 전문점 (私房砂锅粉 쓰팡샤궈펀) 금강산도 식후경! 오늘의 구이린 워킹투어를 시작하기 전에 호스텔 근처에 있는 쌀국수 집에서 점심을 먹었다. 해물 토마토 쌀국수 였는데 양도 푸짐하고 중국에서 먹어.. 더보기
[+085일 중국 구이린] 밀려버린 블로그 쓰기, 축구보면서 피맥 즐기기. 이제 중국에서 남은 날은 단 5일. 원래는 좀 더 빨리 홍콩으로 넘어가고 싶었지만, 해외여행 중이신 구름이 부모님의 스케쥴에 맞춰서 90일의 중국 비자를 모두 채우고 넘어가기로 했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국에서 홍콩을 넘어갈 때 기차나, 버스, 육로로 직접 걸어서 국경을 넘을 수 있기 때문에 '비행기를 최대한 타지 말자!' 라는 나의 세계여행 계획도 실천할 수 있다는 점! 이전 글 [+083,084일 중국 양숴] 뚜벅이의 세계 여행에는 휴식이 필요해! 구이린으로 이동. 이즈 호스텔 근처에 있는 하천과 다리. 처음에는 걱정도 많았고, 긴장도 많이 했던 중국여행. 중국은 내가 생각했던 것 보다 여행을 다니기 좋고, 편한 나라였다. 물론, 여행자들이 가장 많이 걱정하는 '언어적인 장벽' 을 조금 느끼긴 했지만.. 더보기
[+083,084일 중국 양숴] 뚜벅이의 세계 여행에는 휴식이 필요해! 구이린으로 이동. 오늘은 오랫만에 갖는 휴일 겸 블로그 쓰는 날. '세계 여행하면서 열심히 블로그 써야지!' 라는 여행 초기의 각오는 하루 8시간을 걷는 뚜벅이 여행자에게 생각보다 벅찬 일이었다... ㅠ 그렇게 밀리고 밀리고 밀린 블로그.. 누가 글 잘 쓰는 두뇌와 분당 3000자를 쓸 수 있는 손가락 좀 빌려줬으면 좋겠다. 진심.. 플리즈... 이전 글 [+082일 중국 양숴] 거장 장예모 감독이 연출한 인상류산지에(印象刘三姐 인상유삼저) 줄거리와 솔직 후기. 푹푹 찌는 양숴의 초여름 날씨를 피해, 저녁 6시 까지 시원한 에어컨 바람을 맞으며 열심히 블로그를 썼다. 엉덩이와 허리가 찌뿌둥해질 때 즈음 블로그 작업을 중단하고 산책을 나섰다. 양숴 마운틴 스트림 호스텔에서는 오후 5시부터 저녁 10시 사이에 자전거를 무료로.. 더보기
[+080일 중국 양숴] 2주 간의 윈난성 여행의 마무리. 신선들의 놀이터 양숴(阳朔 양삭)로. 요행악어의 세계여행 일 수 : 80일.지금까지 방문한 나라 : 중국.지금까지 방문한 도시 : 18곳.이동한 거리 : 9,072Km 이전 글 [+079일 중국 쿤밍] 서울 절반 크기의 쿤밍호가 내려다보이는 서산의 용문석굴. 아침 9시. 일찌감치 침대에서 일어나 체크아웃 준비를 했다. 오늘 쿤밍을 마지막으로 2주간의 윈난성 여행도 끝이난다. 아직 여행을 시작한지 80일 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예상보다 길어진 중국 여행도 이제는 10일 만을 남겨둔 상태. 무거운 배낭을 짊어지고 호스텔을 나섰다. 쿤밍에서 머물던 업랜드 호스텔은 시내 중심에 가깝다는 위치적인 장점이 있지만, 가까운 지하철역까지는 20분을 걸어야한다. 장점인지 단점인지 모르겠는 애매한 호스텔의 위치. ㅋㅋㅋ 헥헥.. 앞 뒤로 20kg가 넘는 배낭.. 더보기
[+078일 중국 쿤밍] 아디오스 리장. 윈난성의 성도 쿤밍(昆明 곤명)으로! (Feat. 리장의 특산물 샤프란) 해가 넘어가고 어둠이 내려앉기 전에 호스텔로 돌아와서 잠시 휴식을 취했다. 이제 기차시간 까지는 얼마 남지 않은 시간. 하지만 미션이 하나 남아있었다. 홍콩에 계신 여자친구 부모님에게 드릴 선물 사기! 이전 글 [+077일 중국 리장] 리장고성의 밤거리에 도대체 무슨일이...?! 여자친구 부모님이 중국을 자주 방문하시는 탓에 중국에서 무엇을 사가야하나 고민이 많았는데, 결국 윈난성의 특산물 중 하나인 샤프란(saffron 세제 아님 주의) 를 구입하기로. 과거에는 샤프란 1g당 가격이 금보다 비싸기로 유명했던, 향신료 중에서도 가장 높은 몸값을 자랑하는 귀하신 몸이다. 샤프란 1g을 얻기 위해서는 샤프론 크로커스 꽃이 170 송이 정도가 필요하다고 한다. 꽃에 달려 있는 암술을 건조시킨 것이 샤프란인데,.. 더보기
[+067일 중국 따리] 여기 중국 맞아?! 젊음과 음악이 흐르는 따리고성의 밤거리. 생각해보면 어제 귀양에서 출발해, 오늘 따리에 도착할 때까지 이동시간만 약 16시간이었다. 다행이라면 중국기차에는 침대칸이 있기 때문에 12시간이 넘는 장거리 이동시에도 비교적 편안하게 이동할 수 있고, 숙박비를 아낄 수 있다는 점. 그럼에도 장거리 이동은 많은 체력과 정신력이 소모되는 과정이다. 아무리 침대가 있다고 해도, 숙소의 푹신한 침대보다는 편할 수 없는 노릇이고, 여행 중 분실, 도난 사고가 가장 많이 일어나는 장소 중 하나가 바로 기차이기도 하다. 방심하고, 정신을 조금이라도 놓는 순간, 눈 뜨고 코 베이는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다. 이전 글 [+067일 중국 따리] 저렴한 물가와 미친 풍경. 여행자의 천국 윈난성 따리(大理) 장시간 기차이동으로 조금 피곤한 감은 있었지만, 모처럼 친해진 토.. 더보기
[+067일 중국 따리] 저렴한 물가와 미친 풍경. 여행자의 천국 윈난성 따리(大理) 기차가 예정된 시간 보다 조금 늦게 쿤밍역(昆明 곤명)에 도착했다. 15분을 늦게 출발한 만큼 15분이 정확히 연착되는 중국 기차의 너무나도 정직한 스케줄..ㅋㅋ 다행히도 오늘의 목적지인 따리로 가는 기차 시간을 넉넉하게 잡아둔 덕택에 서두를 필요까지는 없었다. 중국은 성(省 가장 큰 지역 단위) 과 성을 이동할 때마다 나라를 이동하는 느낌이 든다. 왜냐하면 보통 중국의 '성(省)‘ 하나가 한국의 면적과 비슷하거나 보다 넓은 면적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에 방문한 윈난성(云南省 운남성)의 면적은 394,000km² 로, 대한민국의 국토 면적 (100,210 km²) 의 4배에 가까운 면적을 가지고 있는 곳이었다. 이전 글 [+066일 중국 구이양] 아하호 국가 습지공원, 현실과 이상의 차이. Day.. 더보기
[세계여행 +059일] 거대한 미로도시 중국의 충칭 (feat.론리 빌리지 호스텔) 음침한 골목길을 헤치고 무사히 도착했다는 안도감과 더불어 나밖에 없는 10인 도미토리에서 푹 잠든 어젯밤. 일부러 알람을 맞춰놓지 않고 잤는데, 눈을 떠보니 오후 1시였다. 느긋하게 준비를 마치고 점심을 해결할 겸 호스텔 주변을 산책해 보기로! 공포와 불안으로 시작한 충칭에서의 첫 날에 비해, 평온하게 시작한 총칭에서의 두 번째 날. 도시 자체가 거대한 미로였을 줄은... 이전 글 [세계여행 +058일] 중국 고속열차의 종류와 칠흑같이 어둡던 충칭의 골목길. 론리 빌리지 유스호스텔 (엘리펀트 플래닛 호스텔) 에서 보이는 양쯔강(长江)의 풍경. 이전 포스팅에서 자세히 언급하지 못했지만, 앞으로 5박 6일 동안 머물 충칭의 론리 빌리지 유스호스텔은 하이커 잉저우 빌딩 50층에 위치해 있다. 덕분에 양쯔강이 .. 더보기
[세계여행 +045일] 아름다운 튤립이 가득했던 5월의 우루무치 인민공원. 우루무치에서의 마지막 날. 2018년 5월 14일 오늘은 드디어 우루무치를 떠나는 날. 그렇게 답답하고 하루라도 빨리 빠져나가고 싶었던 우루무치 였는데, 막상 떠나려고 하니 마음 한구석에 아쉬운 마음이 스며든다. 하지만 고민할 필요는 없었다. 역시 떠나는 것이 맞다. 마이티엔 호스텔은 체크아웃 시간이 비교적 여유가 있었다. 느긋하게 일어나서 짐을 챙기고 마지막으로 호스텔 구석구석을 둘러보았다. 이전 글 [세계여행 +044일] 당근이 이렇게 맛있는 음식이었어? 신장위구르의 양고기 밥 쇼우쫘판(手抓饭) 4일 동안 지냈던 5인 도미토리. 내가 4일 간 묵었던 5인 도미토리는 처음 들어갔던 6인실 도미토리에 비하면 확실히 쾌적했다. 6인실 도미토리는 창문 밖이 초등학교라 시끄럽기도 하고, 공간이 좁아 쾌쾌한 느낌마저 들었다. 마이티엔 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