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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

[+098일 베트남 하노이] 1200년의 역사가 고스란히 남아있는 호앙지에우 18번 고고학 유적지. 호앙지에우 18번 고고학 유적지(18 Hoang Dieu archaeological area) 의 입구.(탕롱성 9번 문 건너편에 위치하고 있다.) 후끈후끈.. 끈적끈적.. 덥고 습한 하노이의 한여름 날씨 속에서 겨우 탕롱성 견학을 마치나 싶었던 순간 등장한 '호앙지에우 18번 고고학 유적지'. 갈까, 말까 진심 열 번은 넘게 고민한 끝에 '에어컨이 나오는 실내 전시관이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에 올인하고 무겁게 발걸음을 옮겼다. 이전 글 [+098일 베트남 하노이] 상처투성이 탕롱성이 품고 있는 베트남 1000년의 역사. 먼저, 티켓 확인을 위해 매표소에 들어갔다. "표 확인은 여기서 하면 되나요?!" 라고 물어보는데, 유리로 된 칸막이 틈새로 에어컨 바람이 마구마구 쏟아져 나오고 있는 것이 아.. 더보기
[+098일 베트남 하노이] 상처투성이 탕롱성이 품고 있는 베트남 1000년의 역사. 베트남 하노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탕롱의 제국주의 시대 성채 중앙구역'(The Central sector of the imperial citadel of thang long, World cultural heritage.) 앞선 포스팅에서도 간단히 소개했듯이, 하노이의 탕롱성은 11세기 대월제국 리(李)씨 왕조에 의해 건축된 커다란 성채였다. 건축된 이후 몇 번이고 왕조가 바뀌며 치열한 쟁탈전이 펼쳐지던 권력자들의 서사 무대였지만, 18세기 초 응우옌(Nguyen) 왕조가 베트남 전국을 통일하고, 후에(Hue)로 수도를 이전하면서 그 역할을 다하게 된다. 이전 글 [+098일 베트남 하노이] 하노이 최고의 분짜 맛집 훙러우 분짜 (Hung lau Bún Chả), 세계문화유산 하노이성 탕롱 유적. 유네.. 더보기
[+098일 베트남 하노이] 하노이 최고의 분짜 맛집 훙러우 분짜 (Hung lau Bún Chả), 세계문화유산 하노이성 탕롱 유적. 요행악어의 세계여행 일 수 : 98일.지금까지 방문한 나라 : 중국 (22개 도시), 홍콩, 베트남지금까지 방문한 도시 : 24곳.이동한 거리 : 10,532 Km. 이전 글 [+097일 베트남 하노이] 노이바이 국제공항에서 하노이 시내로. 충격적인 베트남 쌀국수의 첫 인상.. 하노이 훙러우 분짜 (Hung lau Bún Chả, nem) 베트남 하노이에서의 첫 날. 아침 10시 즈음, 조금 느긋하게 일어나 준비를 마치고 호스텔을 나섰다. "킁킁... 무슨 냄새지...?! 대낮부터 숯불고기 냄새가...? ♥" 호스텔 문을 열자마자 풍겨오던 강렬한 숯불고기 향..!! 그 냄새의 진원지는 호스텔 바로 앞에 있던 식당이었다. 저곳에 뭔가 엄청난 것이 있는게 분명하다는 본능적인 느낌..!! 숯불 향이 가득 밴 .. 더보기
[+097일 베트남 하노이] 노이바이 국제공항에서 하노이 시내로. 충격적인 베트남 쌀국수의 첫 인상.. 비행기가 게이트 앞에 멈춰서자, 기내는 바쁘게 짐을 챙기는 사람들로 분주해졌다. 이유는 간단하다. '군대는 줄서기' 라는 말이 있듯이, 군대 다음으로 줄서기가 중요한 곳이 바로 공항이기 때문이다. 특히나 비자 발급이 필요한 나라라면 더더욱 그러하다. 이전 글 [+097일 홍콩] 홍콩 첵랍콕 국제공항에서 하노이 노이바이 국제공항으로. 베트남 비자 발급을 위해 길게 늘어선 사람들. 2020년 4월 현재 코로나 사태로 입국이 거의 금지되다시피 돼버린 베트남이지만, 베트남은 '한국 여권' 을 소지하고 있는 대한민국 국민에게 15일 이내 체류 시 비자 면제를 허용하고 있다. (관광 목적에 한해서 이며, 베트남 체류 기간이 15일이 넘어가거나, 30일 이내 재 방문 시에는 비자가 필요하다. ) 나 같은 경우에는 처.. 더보기
[+097일 홍콩] 홍콩 첵랍콕 국제공항에서 하노이 노이바이 국제공항으로. 어젯밤, 짐을 정리하면서 중국을 여행하는 동안 모아놓은 기차표와 버스표들 바닥에 나열해 보았다. 열 댓장 쯤 되는 기차표에 적혀있는 행선지와 날짜를 쭈욱 훑어보다보니, 3개월 간의 중국여행이 주마등처럼 머릿 속을 빠르게 스쳐지나갔다. '이제 정말 중국 대륙을 떠나는구나.' 이전 글 [行 여행 Travel] - [+096일 홍콩] 전세계 해산물의 집합소, 툰먼 삼성촌 (三聖邨 삼생췬)의 해산물 거리에서 마지막 저녁식사를. 오전 9시, 구름이 부모님에게 인사를 드리고 공항버스가 서는 근처 버스정류장으로 향했다. (홍콩은 한국과는 다르게 '공항버스' 가 '공항철도' 보다 저렴하고 접근성이 좋기 때문에 나는 주로 버스를 이용하는 편이다.) 공항버스에 올라타 첵랍콕 국제공항으로 향하는 길. 안그래도 떠나기 싫어 .. 더보기
[+096일 홍콩] 전세계 해산물의 집합소, 툰먼 삼성촌 (三聖邨 삼생췬)의 해산물 거리에서 마지막 저녁식사를. 어느덧 홍콩에 온 지 7일 째 되는 날. 내일 오후 하노이행 비행기에 올라있을 생각을 하니 아침부터 아쉽고 서운한 기분이 머릿 속에 가득하다. '눈치 없다', '야속하다' 의 대명사인 '시간' 은 이번에도 어김없이 야속하고 눈치없이 빨리도 지나가버렸다. 이전 글 [+095일 홍콩] 이상한 홍콩의 스타벅스, 힝키 레스토랑의 뽀자이판과 겉바속촉 굴전. 하루에 한번 빅맥 출석 중. 무거운 발걸음으로 터벅터벅 걸어 나온 동네. 요즘 왜 그러는지 모르겠지만, 기껏해야 한 달에 한 두 번 생각나던 빅맥이 매일같이 땡긴다. 중국에 있던 3개월 동안 미친듯이 중국 음식만 먹어 댔던 후폭풍이 이제야 불어닥치는걸까.. ㅋㅋ 간단한 점심식사 후에는 스타벅스에서 산더미 처럼 쌓인 블로그 작업을 했다. 써도 써도 줄어들지 않는.. 더보기
[+095일 홍콩] 이상한 홍콩의 스타벅스, 힝키 레스토랑의 뽀자이판과 겉바속촉 굴전. 매일같이 덥고 습한 날씨가 계속되던 요즈음. 지난 밤 끈질긴 더위를 잠시 식혀줄 비가 내렸었는지, 아파트 화단 곳곳에서 달팽이들이 일광욕을 즐기고 있었다. 한국 달팽이에 비해 4~5배나 몸집이 큰 홍콩의 달팽이들... 대체 뭘 먹고 자란거니..?! 이전 글 [+094일 홍콩] 홍콩 인싸들의 데이트 장소! 문화예술 복합단지 타이쿤(大館 대관). 왐포아의 명물 크루즈 모양의 이온몰(Whampoa Aeon mall) 오늘은 구름이가 아침 일찍 출근을 했기 때문에, 퇴근하는 시간까지 혼자서 시간을 보내야 했다. 하지만 그렇게 외롭지는 않았다. 어제 저녁부터 돈까스 생각에 설레여하던 돈까스 성애자가 근처 이온몰에서 카레 돈까스를 팔고 있다는 정보를 얻었기 때문이다. 지금은 없어진 이온몰의 원피스(ONE PIECE.. 더보기
[+094일 홍콩] 홍콩 인싸들의 데이트 장소! 문화예술 복합단지 타이쿤(大館 대관). 어제 저녁 일본여행에서 돌아오신 구름이 부모님과 함께 점심식사를 하기로 한 오늘. 홍콩에서 지내는 일주일 간 집에서 편히 쉴 수 있게 배려해주신 것도 모자라, 매번 홍콩에 올 때 마다 따뜻하게 맞아주시는 두 분께 구름이와 얌차(飮茶)를 대접하기로 했다. 이전 글 [+093일 홍콩] 홍콩에서 여자친구 인생샷 찍어주기! 구름이와 함께한 스탠리(Stanley) 데이트. 광동지역의 문화인 얌차(飮茶) 우리가 흔히 잘 알고있는 딤섬(點心, Dimsum)은 아침 부터 점심 사이에 차(茶)를 마시며 함께 먹는 음식들을 말한다. 이렇게 차와 함께 딤섬을 먹는 광동지방의 문화를 얌차(飮茶)라고 하는데, 그 종류도 맛도 너무나 다양하고 맛있기 때문에 홍콩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의 필수 코스이기도 하다. 이날도 구름이 부모님 .. 더보기
[+093일 홍콩] 홍콩에서 여자친구 인생샷 찍어주기! 구름이와 함께한 스탠리(Stanley) 데이트. "바쁘다 바빠!! 준비하는데 방해하지마! 오빠 때문에 더 늦어지잖아!!" 늘 분주하게 시작되는 어떤 홍콩 여자의 데이트 당일 아침. 분명 10분 전 만해도 다른 옷을 입고 있었는데, 그 짧은 사이에 옷이 두번은 더 바뀐 것 같다. ㅋㅋ 허둥지둥 열심히 꽃 단장하는 여자친구 옆에서 깐죽거리기는 나의 취미이자 즐거움~! 움하하하하하 (이렇게 옆에서 깐족거리다가 종종 눈빛으로 얻어 맞는다... ) 이전 글 [+092일 홍콩] 나홀로 여행자의 필수품 '삼각대 셀카봉' 을 장착하고 침사추이 야경 사진 찍기. 조금 늦어버린 점심은 간단히 맥도날드에서. "오빠, 홍콩에서 이런말이 있어. '데이트 하는 날, 같이 맥도날드에서 빅맥 먹어주는 여자가 있으면 그 여자는 꼭 잡아야 한다' 라고. 오빠는 행운인 줄 알아!!! .. 더보기
[+092일 홍콩] 나홀로 여행자의 필수품 '삼각대 셀카봉' 을 장착하고 침사추이 야경 사진 찍기. 오늘은 홍콩에서 맞는 첫 주말. 날이 좋아서, 날이 적당해서 데이트하기에 딱! 좋은 날이었지만, 한 주 동안 열심히 일하느라 고생한 구름이를 위해서 오늘 하루 방구석 데이트를 감행하기로! ㅋㅋ 이전 글 [+091일 홍콩] 홍콩 현지인 여자친구가 강추하는 홍콩 맛집! (탄탄면, 까이딴자이, 체자이민) 이거슨 재활용 포대자루가 아닌, 홍콩스타일 택배 보따리. 급할 것 하나 없는 오늘 하루. 느긋하게 늦잠을 자고 일어나, 제일 먼저 집 근처에 있는 택배 보관소에 들려 택배를 찾고, 점심으로 먹을 음식들을 구입했다. (한국처럼 문 앞에 택배를 놓고 가지 않는 홍콩의 택배 시스템 때문에, 택배를 대신 수령해주는 택배보관소가 곳곳에서 운영되고 있다고.) 개업한지 40년이 넘은 홍함 까이딴자이 (紅磡雞蛋仔). 택배를.. 더보기
[+091일 홍콩] 홍콩 현지인 여자친구가 강추하는 홍콩 맛집! (탄탄면, 까이딴자이, 체자이민) 오늘 하루의 시작은 왐포아(黄埔, whampoa)역에서! 홍콩에서 맞는 첫 번째 아침! 90일 간의 중국여행 중에는 여러명이서 쓰는 도미토리를 전전하다가, 오랫만에 넓은 침대에 누워 혼자 방을 썼더니 어찌나 잠이 솔솔오던지... ㅋㅋ 꿀잠 오브 꿀잠을 잔 덕분에 컨디션도 최상이겠다, 오늘은 홍콩 도착 기념으로, 내가 사랑하는 홍콩음식들을 모조리 먹어 치울 예정이다!! ㅋㅋ 이전 글 [+090일 중국 선전] 선전(深圳 심천) 에서 국경을 넘어, 보고싶던 님을 만나러 홍콩으로! 행동개시 전 심카드 장착!! 본격적으로 먹부림을 시작하기 전에 일주일 간 사용할 선불 심카드(Prepaid simcard)를 사러 통신사에 방문했다. 근처에 있는 다른 통신사들도 다 둘러봤지만, 68 홍콩달러(한화 10700원) 에 .. 더보기
[+088일 중국 광저우] 광저우 맛집 먹방 투어! 중국 친구가 추천하는 광저우 맛집 코스! 이전 글 [+088일 중국 광저우] 중국인 친구가 추천하는 중국 제 2의 경제수도 광저우 1일 여행코스! 열정적인 일일 가이드 토니의 광저우 투어도 잠시 쉬어가는 시간. 점심식사를 하기 위해 지하철역 근처에 있는 지하 쇼핑몰 푸드코트로 이동했다. "악어야 중국에서 마라탕 먹어본 적 있어?!" "아직 먹어본 적 없는데, 맛있는 곳 알고 있어?!" "오브콜스, 브로~! 가자!!" 아직 태어나서 한번도 마라탕을 먹어보지 못한 나를 위해 토니가 정해준 오늘의 점심 식사 장소는 양국복 마라탕(杨国富麻辣烫 양궈푸마라탕). 요즘에는 한국에서도 마라탕 식당을 쉽게 찾아볼 수 있기 때문에 긴 설명은 필요 없을 듯 하다. 하지만 마라탕을 아직 접해보지 못한 분들을 위해서 간략하게 설명을 하자면, 1.냉장고에서 원하는 재료.. 더보기
[+088일 중국 광저우] 중국인 친구가 추천하는 중국 제 2의 경제수도 광저우 1일 여행코스! 이전 글 [+087일 중국 광저우] 산수천하갑 구이린을 떠나, 중국 제 2의 경제수도 광저우로! 광저우에서 두번째 날이 밝았다. 오늘은 평소보다 일찍 일어나 나갈 채비를 마쳤다. 윈난성 따리에서 만난 중국인 친구 토니가 일일가이드를 자처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생전 처음 본 외국인 여행자 (나) 에게 아무런 의심없이 큰 도움을 준 토니는 나보다 한참 어린 동생이지만 여러모로 배울점이 많은 친구! 아침 9시 30분, 완셩웨이 지하철역 부근에 있는 트램역에서 토니와 만났다. 리장에서 작별인사를 하고 헤어진 뒤 2주 만의 재회였다. 4년 전 태국에서 만나, 이번 세계여행에 청두에서 다시 만났던 콜린에 비하면 굉장히 빠른 시간 내에 다시 만나게 된 중국인 친구였다. "토니!!!! 잘 지냈지?! 저번에 너무 고마웠.. 더보기
[+087일 중국 광저우] 산수천하갑 구이린을 떠나, 중국 제 2의 경제수도 광저우로! 일월쌍탑이 아름답게 빛나던 밤이 지나가고, 구이린에서의 마지막 아침이 밝았다. 앞으로 남은 일정은 광저우(广州 광주)에서 2박 3일, 션전(深圳 심천)에서 1박 2일. 보고싶은 구름이가 기다리고 있는 홍콩으로 갈 날이 앞으로 3일밖에 남지 않았다는 것! 이전 글 [+086일 중국 구이린] 밤이 되면 진가를 드러내는 낮져밤이 구이린의 일월쌍탑(日月双塔) 아침 11시 이즈호스텔에서 체크아웃을 하고, 구이린 북부 기차역으로 향했다. 3박 4일 간 지냈던 구이린의 이즈호스텔은 도미토리의 각 침대마다 커튼과 개인 테이블이 설치되어 있고, 수납공간 역시 넉넉했던 편리하고 가성비 좋은 호스텔 이었다. 배낭 여행자들이 필요로 할만한 대부분의 시설을 갖추고 있었기에 진심을 담은 추천 꾸~욱 박아주기! ㅋㅋ 호스텔을 나와.. 더보기
[+086일 중국 구이린] 밤이 되면 진가를 드러내는 낮져밤이 구이린의 일월쌍탑(日月双塔) 이전 글 [+086일 중국 구이린] 낮에는 왠지 심심한 구이린의 일월쌍탑(日月双塔)과 코끼리산(象山) 호스텔 직원의 추천으로 찾아오게 된 코끼리산 무료 전망 포인트인 '해방교'. 하지만 시력 4.0 이상 소유자만이 볼 수 있을 정도로 먼~ 거리에 있는 전망대라는 함정이 있을 줄은.. 어디서 정보를 얻었는지 모르겠지만 망원경을 가지고 온 사람들도 있었다. ㅋㅋㅋ 그래, 저거 보려고 70위안 내고 들어가는 건 좀 오바야.. 눈으로 담는 것은 실패했지만, 카메라 줌을 영혼까지 당겨서 담을 수 있었던 코끼리산(象山 상산). '이만하면 됐다!' 생각하고 뒤 돌아 가려는데, 드넓은 리강 한 가운데 어떤 생물체가 허우적 허우적 움직이고 있는 것이 아닌가!!! 그 생물체는 거꾸로 흐르는 강물을 거슬러 오르는 힘찬 연어.. 더보기
[+086일 중국 구이린] 낮에는 왠지 심심한 구이린의 일월쌍탑(日月双塔)과 코끼리산(象山) 오늘은 구이린에서 3박 4일 일정 중 두 번째 날. 어제 밖에서 점심을 먹은 것 말고는 거의 호스텔에서 시간을 보냈기에, 오늘은 구이린에서 유명한 관광지들을 한 바퀴 돌아보기로 마음먹었다. 어제 저녁 침대에 눕기 전에 취날(Qunar)에서 미리 검색해 본 관광지 리스트와 오늘 리셉션 직원에게 추천받은 코스를 종합해서 대략적인 코스를 완성! 운 좋게도 대부분의 관광지가 호스텔에서 도보로 갈 수 있는 거리에 있었다. 이전 글 [+085일 중국 구이린] 밀려버린 블로그 쓰기, 축구보면서 피맥 즐기기. 사방 돌솥 쌀국수 전문점 (私房砂锅粉 쓰팡샤궈펀) 금강산도 식후경! 오늘의 구이린 워킹투어를 시작하기 전에 호스텔 근처에 있는 쌀국수 집에서 점심을 먹었다. 해물 토마토 쌀국수 였는데 양도 푸짐하고 중국에서 먹어.. 더보기
[+083,084일 중국 양숴] 뚜벅이의 세계 여행에는 휴식이 필요해! 구이린으로 이동. 오늘은 오랫만에 갖는 휴일 겸 블로그 쓰는 날. '세계 여행하면서 열심히 블로그 써야지!' 라는 여행 초기의 각오는 하루 8시간을 걷는 뚜벅이 여행자에게 생각보다 벅찬 일이었다... ㅠ 그렇게 밀리고 밀리고 밀린 블로그.. 누가 글 잘 쓰는 두뇌와 분당 3000자를 쓸 수 있는 손가락 좀 빌려줬으면 좋겠다. 진심.. 플리즈... 이전 글 [+082일 중국 양숴] 거장 장예모 감독이 연출한 인상류산지에(印象刘三姐 인상유삼저) 줄거리와 솔직 후기. 푹푹 찌는 양숴의 초여름 날씨를 피해, 저녁 6시 까지 시원한 에어컨 바람을 맞으며 열심히 블로그를 썼다. 엉덩이와 허리가 찌뿌둥해질 때 즈음 블로그 작업을 중단하고 산책을 나섰다. 양숴 마운틴 스트림 호스텔에서는 오후 5시부터 저녁 10시 사이에 자전거를 무료로.. 더보기
[+082일 중국 양숴] 거장 장예모 감독이 연출한 인상류산지에(印象刘三姐 인상유삼저) 줄거리와 솔직 후기. 이전 글 [+081일 중국 양숴] 카르스트 지형과 자연이 만들어낸 미술관 십리화랑(十里画廊),인생 꼬치구이 어제 하루종일 제법 하드한 스케쥴을 소화해낸 탓에 오늘은 느긋하게 하루를 시작했다. 호스텔 근처에서 간단히 점심을 먹고, 에어컨 빵빵빵 유일한 피난처인 객실에서 휴식을 취하다가 오후 4시 30분 쯤 호스텔을 나섰다. 조금만 걸어도 땀이 주르륵 흐르는 덥고 습한 양숴의 날씨.. 더위를 이겨내기 위해, 얼음 가득 과일차 한잔을 손에 들고 양숴의 번화가 씨지에(西街)로 향했다. 오늘 저녁은 어제 점심을 먹었던 이파샤궈판(意发砂锅饭)에서 또 다시! ㅋㅋ 오늘은 볶음요리 대신 볶음 쌀국수(炒粉)를 시켜봤다. 재료를 고르면 그 자리에서 바로 커다란 웍에 넣고 '덜그덕 덜그덕' 열심히 돌리고 지지고 볶아준다. .. 더보기
[+081일 중국 양숴] 카르스트 지형과 자연이 만들어낸 미술관 십리화랑(十里画廊),인생 꼬치구이 이전 글 [+081일 중국 양숴] 카르스트 지형의 끝판왕! 양숴 상공산 전망대. 인생 풍경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아름다웠던 상공산을 떠나 다음 목적지로 향하던 길. 자동차가 겨우 한대 지나 갈 수 있을 정도로 좁은 도로를 따라 독특한 모양의 탑 카르스트들이 곳곳에서 그 자태를 뽐내고 있었다. 탑(塔) 카르스트 지형이란!? '탑 카르스트' 란 단어 그대로 탑처럼 높게 생성된 석회암 봉우리를 말합니다. 카르스트 지형의 주된 성분을 이루는 석회암 층은 빗물이나 지하수에 녹아 가라앉기 쉬운데, 이를 견뎌낸 석회암이나 주변의 단단한 암석들만이 남아 커다란 봉우리가 됩니다. 이를 탑 카르스트라고 하며, 세계적으로 유명한 구이린, 양숴의 카르스트 지형은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구불구불 언덕길을 .. 더보기
[+081일 중국 양숴] 카르스트 지형의 끝판왕! 양숴 상공산 전망대. 이전 글 [+080일 중국 양숴] 2주 간의 윈난성 여행의 마무리. 신선들의 놀이터 양숴(阳朔 양삭)로. 서늘한 날씨.. 비내리는 날씨.. 여행하는 내내 우중충한 분위기를 선사했던 윈난성(云南省)을 떠나 광시성 양숴에서 맞는 첫 번째 날. 기지개를 펴고 객실 문을 열고 나오는 순간 엄청난 습기와 열기가 밀려들어왔다. 어제까지만 해도 쌀쌀한 날씨 탓에 바람막이까지 입고 다녔던 리장의 초가을 날씨가 애타게 그리워지는 순간이었다. ㅠㅠ 요행악어와 함께하는 잡지식 코너! 해발 2300m의 높은 지대에 위치한 윈난성 리장은 연평균 기온이 13도로 일년 내내 선선한 기온을 유지하는 반면, 해발 116m에 위치한 양숴는 연평균기온이 28도로 여름에는 굉장히 덥고 습하다. 양숴 마운틴 스트림 호스텔의 리셉션 (玉山居客..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