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料 요리 Cooking

[세계여행 +017일] 가성비 좋고 맛있는 베이징덕 전문점 민복거 (民福居烤鸭店 민푸쮜 카오야디엔) 이미 예상했었지만 원명원은 생각보다 훨~ 씬 넓었고 열심히 걷고 걷고 걸어서 그런지 호스텔에 도착했을 때에는이미 체력이 거의 방전된 상태였다. 하지만 저녁은 먹어야하지 않겠는가!! '뭘 먹지..' 하고 고민하다가 몇일 전 부터 여자친구가 강추한 베이징 덕이 떠올랐다. "베이징에 갔는데 베이징덕은 먹어봐야지!!"라는 여자친구의 강력한 주장에 설득되어 오늘은 베이징덕을 먹어보기로! 이전 글 [세계여행 +017일] 중국 청나라 황실 최대의 정원이었던 원명원의 현재이전 글, 원명원에 대한 포스팅 '베이징덕' 하면 괜히 비쌀 것 같은 이미지도 있고,왠지 모르게 혼자서 먹기엔 조금 부담스러운 느낌(?) 이 있었기에그냥 패스할까 했는데, 여자친구의 말을 듣고보니베이징에 왔는데 베이징덕도 안 먹고 간다는게 손해보는 느.. 더보기
[신촌 맛집] 노릇노릇 생선구이가 생각날 땐 고삼이 생선구이 신촌점 보글보글 끓인 된장찌개에 매콤달콤 제육볶음과 노릇노릇 구워진 생선이 생각나는 날.된장찌개랑 제육볶음은 집에서 직접 요리해 먹어도 부담이 없지만, 생선구이는 비린내가 심해 한 번 생선을 구운 뒤에는 하루종일 생선냄새가 방안에 진동하고, 옷에도 냄새가 배이기 때문에 생선을 좋아하는데도 뒷일을 생각하면 집에서는 잘 안 해 먹게 되죠. 그런데 이 세가지 음식을 동시에 편하고 맛있게 즐길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촉촉한 생선살 바삭한 껍질의 고등어, 매콤달콤 자극적이지 않은 제육볶음칼칼하면서 재료가 듬뿍 들어가 입맛을 돋우는 된장찌개. 생각만 해도 침이 꼴깍 넘어가지 않나요? 신촌에 있는 고삼이 생선구이 신촌점입니다. 위치는 신촌역에서 도보로 약 5~10분 정도 걸리는데요,네이버맵이나 카카오맵으로 검색해서 가시.. 더보기
종묘 서순라길 달콤한 컵케이크의 유혹 무드인디고 90년대에서 시간이 멈춰버린듯한 골목길.오른쪽으로는 조선 왕들의 혼이 잠들어 있는 종묘의 돌담, 왼쪽으로는 시간여행을 온듯한 90년대로 느낌을 그대로 간직한 작은 상회들. 골목길을 따라 조금 걷다보면 눈 앞에 작고 예쁜 가게가 하나 보입니다. 구석구석 주인의 애정이 느껴지는 소품, 아담하지만 아늑한 공간에는 필요없는 공간이 없습니다.종묘 돌담길, 서순라길에 위치하고 있는 컵케이크 아뜰리에 무드인디고입니다. 저번에 종묘와 창덕궁 그리고 이 곳 무드인디고를 포함한 서울 데이트 코스 포스팅을 올렸었지만,데이트 코스에 초점을 맞춘 글이라 자세한 소개를 하지 못했었는데무드인디고 만큼은 따로 포스팅을 하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하여 손을 바쁘게 움직여 봅니다.좋은건 함께 나눠야죠! :) [行 여행 Travel] - 세.. 더보기
간단한 갈릭디핑소스 (아이올리,아욜리) 만들기 Feat. 고메 콤비네이션 피자 2년 간 호주 생활을 하며 알게 된 사실 중 가장 충격적이진 않지만 나름 충격적이었던 사실이 몇 가지 있었는데,그 중 하나가 도미노 피자가 한국과 매우 다르다는 것이었습니다. 1. 호주의 도미노 피자는 약 5달러 (4000~5000원)를 가지고도 맛있는 피자를 즐길 수 있다는 점.2. 베지터리안, 글루틴프리, 다양한 토핑, 소스를 추가 할 수 있는 등 여러가지 옵션을 선택할 수 있다는 점. 3. 갈릭디핑소스는 물론 파마산 치즈, 핫소스도 제공되지 않을 뿐더러 팔지도 않는다는 점.4. 홀이 좁기는 하지만, 간이 테이블이 있어 혀가 데일 정도로 뜨거운 피자를 그 자리에서 바로 즐길 수 있다는 점. 한국 도미노 피자의 고급화 전략과는 달리, 주머니에 2달러 동전 세 개만 있으면 언제든 피자를 먹을 수 있는 동.. 더보기
[오목교역]닭갈비 맛집 서양과 동양의 화합 일도씨 닭갈비 후기 닭은 언제나 옳다. 그래서 닭갈비도 옳다! 오목교역에서 도보로 5분, 맛집의 집합소로 잘 알려져 있는 현대 41타워에는깔끔하고 세련된 맛집들이 층층이 들어서 있는데요,그 중에서도 식탁 위의 지분을 동양과 서양이 사이좋게 반반씩 차지하고 있는 일도씨 닭갈비에 다녀왔습니다. 무슨말이냐구요? 다 이유가 있습니다! 주문한 음식 인원은 성인 두 명, 치즈 닭갈비 2인분에, 볶음밥 1인분을 주문했는데,성인 두 명이 먹기에 충분했던 양이었습니다.닭갈비를 시키면 나오는 기본적인 사리의 양은 많지는 않으니,즐겨 드시는 사리가 있다면 미리 추가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위치 오목교역 2번 출구로 나와서 후진, 목동 현대백화점 앞에 있는 횡단보도를 건너서 현대백화점을 지나 약 5분 정도 직진하시면 나오는 41 타워의 3층입니.. 더보기
홍콩 현지인들이 가는 로컬 맛집 총 정리! 음식의 천국 홍콩! 오사카에는 먹다가 망한다는 '쿠이다오레' (食い倒れ) 라는 말이 있듯이, 홍콩 역시 너무나 다양하고 맛있는 음식들 때문에 먹다가 재산을 탕진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작년 말부터 이번 년도 새해까지 홍콩 사람인 여자친구 덕분에 여자친구의 부모님 집에 머물며, 여자친구의 어머니, 아버지를 따라 현지인들이 가는 맛집을 가볼 수 있었는데요, 제가 방문해 보았던 곳, 맛있다고 소문난 맛집들만 모아보았으니, 홍콩에 방문하시는 분들은 꼭 한번 들려보시길 바래요. 호주 우유 공사 澳洲牛奶公司 Australia Dairy Co. https://www.hongkong-guides.com/australiadairy MTR 췬완선 조던역 C2 출구에서 3분 거리 홍콩 현지인들에게 사랑 받는 차찬텡(茶餐廳) .. 더보기
감칠맛이란 무엇일까요? (감칠맛을 내는 재료들) 음식을 먹을 때 빼놓을 수 없는 감칠맛. 단어는 알고 있는데, 그 맛은 알 것 같은데 정확하게 표현할 방법은 없는 단어이죠. 이러한 궁금증을 안고 계시는 분들을 위한 포스팅입니다. 감칠맛은 무엇인지, 어떤 재료가 감칠맛을 내는지 한 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칠맛의 사전적 정의를 먼저 알아볼까요? 감칠맛이란, 주로 아미노산의 일종인 글루탐산, 아스파르트산, 핵산 구성물질인 뉴클레오티드의 일종인 이노신산, 구아닐산, 크산틸산등,그 이외에 유기산인 숙신산등의 염류에 의해 생기는 맛을 지칭하며, 사람이 느낄 수 있는 다섯 가지 맛 중 한 가지입니다.국제적으로 통용되는 단어는 일본어로 감칠맛을 뜻하는 우마미(旨味, うまみ)입니다. 사전적인 의미만 보자면 이게 도대체 무슨 말인지 이해가 안 가는 단어들만 잔뜩 .. 더보기
[연희동] 건강한 밥상을 찾는다면 봉쥬르 밥상 홍대입구역 부터 연남동, 연희동을 가로질러 길게 뻗어 있는 골목에는 작지만 개성있는 맛집들이 즐비한데요, 오늘은 이름만 들으면 프렌치 레스토랑 같지만건강한 한국식 밥상을 맛 볼 수 잇는 연희동 봉쥬르밥상을 소개하려 합니다. 봉쥬르 밥상은 연남동에서 연희동을 넘어가는 연희 사거리 쪽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연희104고지앞, 구 성산회관 버스정류장에서 내리시면 걸어서 5분 정도 걸리는 거리입니다. 이 곳은 수요미식회에 소개된 곳으로도 유명한데요, 외진 곳에 위치해서 잘 눈에 띄지 않음에도불구하고, 다양한 매체에 소개가 된 것을 보니 이 곳의 특별함이 잘 전달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내부는 '봉쥬르' 밥상 이란 이름처럼 캐쥬얼한 프렌치 음식이 나와도 어색하지 않을 만큼깔끔한 캐쥬얼 레스토랑의 느낌이 나는 인테리어.. 더보기
[명동]온 가족이 만족한 푸짐하고 부드러운 갈비찜 강남면옥 저희 집 식구 모임은 4살 짜리 꼬마 조카, 초등학생 조카 두 명 부터 시작해서 30대의 어른들, 그리고 외국인인 여자친구까지 10대, 20대, 30대가 모두 포함되어 있어서메뉴를 고를 때 어린아이에게 너무 자극적이지 않으면서, 어른들의 까다로운 입맛까지 생각해야 하기에메뉴를 고를 때 항상 시간도 오래 걸리고 고민도 많이 하는 편인데요, 다른 조건이 충족하더라도무엇보다 9명이라는 인원이 같이 앉을 수 있는 장소가 필요합니다. 그런데 명동에 이런 까다로운 조건을 만족할만한 장소를 하나 찾아냈습니다.바로 강남면옥 명동점 입니다. 명동에 있는 식당들은 주로 외국인들을 상대로 하는 식당이라는 이미지가 강해서,일반 음식점이랑 비교했을때 가격이 비싸고, 맛도 그럭저럭이라는 선입견을 가지고 있었는데요,오히려 강남면옥.. 더보기
[오키나와] 나하 사카에마치 최고의 야키토리 二万八千石 오키나와 유이레일 아사토역 로컬 맛집들이 모여있는 사카에마치에서도 최고의 야키토리 이자카야 니만 핫센 코쿠. 二万八千石 (구글맵에서 검색 가능) 가시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유이레일 아사토 역의 1번 출구로 나가서 왼쪽으로 보이는 길을 따라 약 삼십초 정도 걷다보면 건너편에 二万八千石라고 쓰여져 있는 빨간색 간판을 보실 수 있습니다. 사카에마치는 과거에 유흥가가 밀집해 있던 지역이었습니다만, 지금은 소규모의 개성있는 이자카야나 식당들이 들어서면서 오키나와 내에서도 맛집이 많은 곳으로 유명합니다. 내부 가게의 내부 규모는 작은 편 입니다. 세련된 디자인 이라기 보단 오래된 일본의 이자카야 느낌을 느낄 수 있는 장소입니다. 가게의 입구에 들어서면 약 5~6명 정도가 앉을 수 있는 바가 있고 안쪽으로 들어가면 .. 더보기
[연남동 맛집] 라오찌에 (老街) 육즙이 흘러 넘치는 군만두 기나긴 공사가 끝난 후 넓은 광장이 조성되어 연트럴 파크라는 별칭까지 얻게 된 연남동 경의선 숲길.홍대입구 3번 출구부터 경의선 숲 길을 따라 걷다보면 작지만 개성있는 가게들이 즐비한데요, 그 중 연남동 동진시장 부근에 있는 중국식 수제 손만두 전문점인 라오찌에를 소개해보려 합니다. 연트럴 파크를 조금 벗어난 연남동 일대에는 유난히 중국 음식점, 중국식 만두 전문점이 많이 보이는데요,수요미식회에 소개 되었던 편의방, 유명한 이연복 쉐프의 레스토랑 목란도 근처 연희동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1973년 정부가 도심 불량 지구 재개발 사업을 펼치면서 중구 소공동에 살던 화교들이 연희동, 연남동으로 이주하게 되어 자연스럽게 화교 상권이 발달 되었기 때문입니다. 메뉴를 보면 생각보다 다른 메뉴들도 많이 .. 더보기
[강남역]캐쥬얼한 이탈리안 레스토랑 프리모바치오바치 위치 : 강남역 11번 출구에서 약 2분 거리에 위치 건물 2층. (빌딩에 병원 간판이 많아 쉽게 지나칠 수 있습니다.) 주소 : 서울 강남구 강남대로 416 영업시간 : 11:00 - 23:00 (Last order 22:00) 예약 : 전화 예약 불가, 당일 방문 예약. (2018년 1월 기준) (자리를 비울 시 전화번호를 남기면 번호로 연락 확인) 가격대 : 2인 기준 3~5 만원 대기시간 : 약 30분~50분 (일요일 6시 반 기준) 메뉴 : 전채요리, 샐러드, 파스타, 피자, 리조또, 수프, 커피, 티(Tea), 탄산음료, 에이드, 주스, 맥주 주문한 음식 : 마르게따 (Margherita) 네로 (Nero) 마리나라 (Marinara) 청포도, 자몽 에이드 (muscat, grapefruit .. 더보기
편리한 냉동 닭가슴살 '미쳤닭' 활용하기. 이 글은 일체의 금전적인 보상이나 상품 제공 없이 개인적인 의견으로 작성된 글입니다. 지금으로 부터 두 달 전 다이어트를 목적으로 주문한 냉동 닭가슴살 5kg처음엔 독한 마음을 가지고 삶은 계란과 함께 한달 간 열심히 먹을 생각이었지만,생각보다 많은 양에 냉동실은 온통 닭가슴살.. 한동안 냉동실을 보며 막막했지만 다이어트를 내려놓으니 다양한 레시피를 활용한 요리가 가능했습니다. 이 제품은 냉동실에 보관 할 경우 제조일로 부터 최대 2년 간 보관이 가능하기 때문에저처럼 자취하면서 요리 해 드시는 분들에겐 아주 좋은 요리 재료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5Kg 기준으로 약 25000원 인데요.1Kg 기준으로는 약 2500원. 한근 600g 기준으로는 약 1500원. 엄청난 가격입니다. 더 베네푸드에서 나온 미쳤닭.. 더보기
[자취꿀팁]남은 밥을 얼려서 갓 지은 밥처럼 먹기. 이번 포스트는 고슬고슬한 밥 짓기에 이어 남은 밥을 간단히 냉동 보관하는 방법, 냉동 시킨 밥을 맛있게 먹는 방법에 대해 써보려 합니다. [밥 물양 맞추기]간단히 고슬고슬한 밥 짓기. 초 간단 고슬고슬한 밥 짓기에 대한 포스팅 아무리 작은 밥솥이라도 적은 양을 하기엔 아깝고 그렇다고 많은 양을 하자니 다 먹을 수는 없는게 현실입니다. 저 또한 오랜 자취 생활을 하며 고민이 많았던 부분이라 여러가지 방법을 시도해 보았는데요, 여러가지 시도를 거친 끝에 얻어낸 방법! 지금부터 알려드릴게요! 준비물 1.맛있게 지어진 밥 2. 클링랩(Cling wrap 폭이 최소 30cm인 것) 3.전자레인지 4. 밥그릇 남은 밥을 보관하기 남은 밥을 보관할 때는 클링랩(plastic wrap)을 사용합니다. 크링랩을 약 40.. 더보기
[밥 물양 맞추기]밥그릇만 가지고 간단히 고슬고슬한 밥 짓기. 쌀을 주식으로 하는 한국! 그렇기에 몇 십 만원은 간단히 넘고, 백 만원을 훌쩍 뛰어넘는 전기 밥솥들도 찾아 볼 수 있는데요. 그 기능도 다양하고, 압력 밥솥 못지않은 밥맛까지 내주는 편리한 세상~ 하지만, 그 똑똑한 밥솥들이 아직 까지도 제공하지 못하는 기능이 있습니다. 바로 밥의 물양 조절인데요, 이 부분 만큼은 아직도 사람이 밥솥과 함께 들어 있는 계량컵을 사용하거나, 자신의 손등의 높이에 맞추어 물을 맞추거나, 손가락 마디를 이용하는 등 자신만의 방법으로 물을 양을 맞추고 있습니다. 사실 가장 정확한 방법은 밥솥과 함께 들어있는 계량컵을 사용하여 밥솥과 함께 배달되어온 메뉴얼에 따라 밥을 짓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긴 합니다. 하지만 야속한 계량컵은 언젠가 부터 내 앞에서 사라져서, 몇 년 후 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