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料 요리 Cooking

[오목교역]닭갈비 맛집 서양과 동양의 화합 일도씨 닭갈비 후기

닭은 언제나 옳다. 그래서 닭갈비도 옳다! 

오목교역에서 도보로 5분, 맛집의 집합소로 잘 알려져 있는 현대 41타워에는

깔끔하고 세련된 맛집들이 층층이 들어서 있는데요,

그 중에서도 식탁 위의 지분을 동양과 서양이 사이좋게 반반씩 차지하고 있는  

일도씨 닭갈비에 다녀왔습니다. 무슨말이냐구요? 다 이유가 있습니다!




주문한 음식


인원은 성인 두 명, 치즈 닭갈비 2인분에, 볶음밥 1인분을 주문했는데,

성인 두 명이 먹기에 충분했던 양이었습니다.

닭갈비를 시키면 나오는 기본적인 사리의 양은 많지는 않으니,

즐겨 드시는 사리가 있다면 미리 추가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위치


 오목교역 2번 출구로 나와서 후진, 목동 현대백화점 앞에 있는 횡단보도를 건너서

 현대백화점을 지나 약 5분 정도 직진하시면 나오는 41 타워의 3층입니다. 


목동점 이외에도 4군데 정도 체인점이 있는 듯 합니다.

목동이 머신 분들은 가까운 지점을 찾아보시는 것도 좋을 듯 하네요.


메뉴, 가격


맛집은 메뉴가 심플하다는 공식에 맞게 이곳의 메뉴는 닭갈비 세 종류와

닭갈비에 들어가는 사리, 추가 메뉴만 존재합니다.


가격은 메뉴에서도 보실 수 있지만, 일반적인 닭갈비와 콩나물 닭갈비가 11,000원

치즈 닭갈비가 13,000원으로 서울에 위치하고 있는 닭갈비집들 가격과 비슷합니다.


특징


닭갈비를 제외한 기본 반찬이 모두 서양 레스토랑에서 만날 수 있는 것들입니다.

식전 음식으로 크리미한 펌킨스프가 나오고, 닭갈비와 함께 곁들이는 반찬으로는 

 상큼한 코울슬로와 아삭하고 새콤달콤한 오이,무 피클이 제공됩니다.




개인적으로 코울슬로는 이 식당의 킬링파트라고 생각합니다.

코울슬로만 먹는다면 평범한 코울슬로였을지 모르겠지만,

닭갈비와 함께 먹을 경우 소화도 도우면서, 느끼함도 잡아주는 역할을 합니다.

닭갈비엔 마요네즈 마카로니 샐러드 라는 공식을 보기 좋게 깨주는 한 수 였습니다.


맛 평가


먼저 이곳의 닭갈비는 춘천 1.5 닭갈비 처럼 허벅지 살이 통째로 나오지는 않지만,

비교적 큰 덩어리인 채로 철판에 올려놓아, 직원분이 자르면서 조리합니다.

철판에 올라가는 양배추의 양은 충분하다고 생각하지만, 

기본적으로 나오는 사리의 양은 많지 않으니, 즐겨먹는 사리를 미리 주문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고구마는 두툼하게 썰려 나오고, 떡은 일반적인 떡볶이 떡, 고구마가 들어있는 고구마 떡,

치즈가 들어 있는 치즈 떡이 들어가 있는데요. 세가지 다 맛있게 먹었습니다. 




닭고기는 허벅지 살을 사용하니, 부드러우면서 쫄깃한 식감은 말할 필요도 없습니다.

양념과 닭고기와, 야채, 사리가 조화를 잘 이루고, 자극적이지 않은 맛입니다.




치즈 닭갈비의 치즈는 넘치지도, 부족하지도 않게 끔 적당한 양이 나옵니다.

닭갈비 조리가 어느정도 끝나갈 때 쯤, '치즈를 위에 부어드릴까요?' 라고 물어보는데,

치즈 부먹이 좋으신 분들은 위에 뿌리시면 되고, 치즈 찍먹이 좋으신 분들은 사이드에 뿌려 달라고 하시면 됩니다.

마지막으로 치즈 가루를 공중에서 투하하며 마무리!




개인적으로 치킨을 먹을 때 무보다 양배추를 더 선호하는 스타일인데요,

 앞서 말씀드린 것 처럼 이 곳의 코울슬로는 닭갈비와 환상의 호흡을 보여줍니다.

닭갈비에도 양배추가 들어가 있는데 또 양배추?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상큼한 드레싱이 매운맛과 느끼함을 잡아주는 동시에 입도 개운해 집니다.

코울슬로는 확실하게 닭갈비 안에 들어있는 양배추와는 다른 역할을 해줍니다.



볶음밥은 닭갈비를 먹다가 양념이 어느정도 남고, 닭갈비가 10 조각 정도 남은 상태에서 

주문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양념이 어느정도 남은 상태에서 볶음밥을 볶아야지

맛있는 볶음밥을 먹을 수 있는 것은 한국 사람이라면 모두 알고 계실테니, 설명은 생략하겠습니다.

들기름과 김으로 볶아 살짝 눌어있는 볶음밥으로 마무리하면 일도씨 닭갈비는 컴플리트~!

오늘 저녁엔 닭갈비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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