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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여행 +061일] 슬픈 역사의 종점. 충칭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 세계여행을 시작하고 나서 지도를 보는 횟수가 굉장히 많아졌다. 특히 여행의 루트를 어떻게 짜느냐에 따라서 경비와 시간을 동시에 절약할 수 있기 때문에, 틈틈이 지도를 켜놓고 루트에 대해서 고민하게 된다. 청두에서도 마찬가지였다. 다음 행선지를 정하기 위해서 호스텔의 로비에 앉아 지도를 켜놓고 한참을 고민했다. 그 중 불현듯 눈에 들어온 것이 '충칭' 이라는 도시였다. 막연히 어디선가 많이 들어본 지명이지만, 딱히 떠오르는 것은 없었다. 아무것도 모르고 온 충칭이지만, 커다란 양쯔강이 흐르는 충칭의 풍경은 충분히 매력적이었고, 복잡한 길을 따라 높게 솟아있는 빌딩은 중국 그 어떤 도시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었다. 그리고 알게 된 또 한 가지 사실. 상하이에만 있는 줄 알았던 대한민국 임시.. 더보기
[세계여행 +060일] 전자레인지가 필요없는 중국의 셀프 히팅 도시락. (블로그 작업한 날) 평온하게 지나갈 줄 알았던 어젯밤... 같은 호스텔에 묵고있던 친구들 덕분에 충칭의 밤 거리도 활보해 보고, 덤으로 클럽까지 구경해 본 화려한(?!) 밤..?! 새벽이었다. 택시를 타고 새벽 4시 쯤 호스텔에 도착해서 씻고, 침대에 누우니 어느덧 새벽 5시가 다 된 시간이었다. 당연한 결과일지 모르겠지만, 쓰러지듯 침대에 누워, 다음 날 눈을 뜨니 오후 2시가 넘어간 시간. 오늘은 밀려버린 블로그도 쓸 겸 호스텔에서 느긋하게 보내기로 결정! 이전 글 [세계여행 +059일] 낭만과 광란의 밤. 중국 충칭의 야경과 클럽. 충칭은 바로 옆 대도시인 청두에 비해서는 볼 거리도, 할 거리도 비교적 적은 도시였다. 그런데, 분명 뭔가 부족하긴 한데.. 끌려 들 수밖에 없는 치명적인 매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 그 치.. 더보기
[세계여행 +059일] 낭만과 광란의 밤. 중국 충칭의 야경과 클럽. 거대한 미로의 도시 충칭과 1라운드에서 이미 멘탈이 두 번이나 가출했던 나. 바삭바삭 맛있는 튀김과 달달한 망고스무디로 멘탈을 재정비 한 후 다시 홍애동 구경에 나섰다. 좁은 통로를 따라 다양한 음식들과 기념품을 팔고 있는 홍애동의 내부는 쇼핑 이외에 딱히 특별하다고 할 만한 것은 없었다. 이전 글 [세계여행 +059일] 거대한 미로도시 중국의 충칭 (feat.론리 빌리지 호스텔) 양쯔강을 가로지르는 총 길이 1647m의 천시문대교(千厮门大桥) 충칭 시내에서 가장 유명한(?) 관광지인 홍애동(洪崖洞 홍야동)의 꼭대기 층에 오르면, 건물의 바로 옆 쪽, 눈 높이에 천시문대교가 길게 뻗어있다. 생각보다 탈출(?)이 힘든 홍애동. 가파른 언덕을 따라 지어진 홍애동은 아래서 위로, 위에서 아래로 이동할 때에 엘.. 더보기
[세계여행 +059일] 거대한 미로도시 중국의 충칭 (feat.론리 빌리지 호스텔) 음침한 골목길을 헤치고 무사히 도착했다는 안도감과 더불어 나밖에 없는 10인 도미토리에서 푹 잠든 어젯밤. 일부러 알람을 맞춰놓지 않고 잤는데, 눈을 떠보니 오후 1시였다. 느긋하게 준비를 마치고 점심을 해결할 겸 호스텔 주변을 산책해 보기로! 공포와 불안으로 시작한 충칭에서의 첫 날에 비해, 평온하게 시작한 총칭에서의 두 번째 날. 도시 자체가 거대한 미로였을 줄은... 이전 글 [세계여행 +058일] 중국 고속열차의 종류와 칠흑같이 어둡던 충칭의 골목길. 론리 빌리지 유스호스텔 (엘리펀트 플래닛 호스텔) 에서 보이는 양쯔강(长江)의 풍경. 이전 포스팅에서 자세히 언급하지 못했지만, 앞으로 5박 6일 동안 머물 충칭의 론리 빌리지 유스호스텔은 하이커 잉저우 빌딩 50층에 위치해 있다. 덕분에 양쯔강이 .. 더보기
[세계여행 +058일] 중국 고속열차의 종류와 칠흑같이 어둡던 충칭의 골목길. 청두에서의 마지막 날이 밝았다. 다음 목적지는 청두에서 직선 거리로 약 260Km 떨어져 있는 충칭(重庆 중경) 으로, 청두에서는 옆 동네 수준으로 가까운 대도시. 몇일 전 청두에서 충칭으로 가는 기차를 알아보던 중 일반열차와 고속열차의 시간 차이가 생각보다 많이 나고, 가격 차이도 얼마 나지 않길래 고속열차 티켓을 질러버렸다. 도강언으로 갈때 탄 단거리 고속열차를 제외하면, 처음으로 타보는 장거리 고속열차이기에 괜히 두근두근♥ 이전 글 [세계여행 +057일] 상상초월! 중국 훠궈에 들어가는 고추와 후추의 양!? 일주일 동안 지냈던 청두 교통호텔의 4인 도미토리. 청두 미세스 판다 호스텔과 함께 운영되고 있는 교통호텔의 4인 도미토리는 2층 침대가 아닌 싱글침대가 4개 놓여져 있는 점이 무엇보다 좋았다... 더보기
[세계여행 +057일] 상상초월! 중국 훠궈에 들어가는 고추와 후추의 양!? 어느정도 예상은 했지만, 생각보다 훨씬 넓었던 도강언 수리시설 풍경구. 중국의 관광지는 역시 그 규모나 내용이 만만하게 볼 곳은 아닌 것 같다. 열심히 걷고 걸어서 3시간 반에 걸친 도강언 구경을 마치고 밖으로 나왔더니 어느덧 오후 5시가 훌쩍 지나가 있었다. 도강언 판다기지를 포함해 8시간 이상을 걸어다닌 오늘이기에, 지금 무엇보다 절실한 것은 카페인이었다. 기브 미 머ㄴ... 아니 카페인..... 이전 글 [세계여행 +057일] 2300년 전에 완성된 대규모 수리시설 청두 '도강언' 도강언 수리시설 풍경구를 빠져나오면 중국의 여느 관광지들과 비슷하게 상가들이 길게 늘어서 있는 여행자 거리가 형성되어 있다. 내가 찾아야 하는 것은 카페인이 듬뿍 들어가 있는 시.원.한 '커피' 를 파는 곳. 중국 전역에.. 더보기
[세계여행 +057일] 2300년 전에 완성된 대규모 수리시설 청두 '도강언' 약 900미터 길이의 산책로를 따라 느긋하게 걷다보면 그 끝에는 시끌벅적 많은 사람들이 모여있는 넓은 광장이 하나 보인다. 이 곳은 인공섬 금강제의 핵심인 어취(鱼嘴) 를 볼 수 있는 전망대이다. '鱼嘴' 는 한자 음 그대로 읽으면 '어취'가 되는데, 어떠한 이유에서인지 몰라도 어취에 대한 설명이 있는 비석에는 '어주' 라고 적혀있었다. 의미는 한자 그대로 물고기의 주둥이 라는 뜻. 민강을 두 갈래로 나누는 도강언의 핵심 시설로 물고기의 주둥이 부분을 닮았다하여 이런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 이전 글 [세계여행 +057일] 더 짠내투어에도 소개된 도강언 수리시설을 구석구석 돌아본 하루.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날씨임에도 꽤 많은 수의 관광객들이 도강언을 방문해 있었다. 어취를 볼 수 있는 전망대에 놓여있는.. 더보기
[세계여행 +057일] 더 짠내투어에도 소개된 도강언 수리시설을 구석구석 돌아본 하루. 도강언(都江堰 두장옌) 판다기지를 뒤로하고 향한 곳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어있는 도강언 고대 수리관개시설. 무려 2000년도 더 된 역사적인 장소에 '유적' 이라는 표현을 사용하지 않는 이유는 도강언 수리시설은 현대에 들어서도 그 역할을 충분히 해내고 있기 때문인데! 기원전 256년 진나라 시대에 처음 설계된 도강언, 최근 더 짠내투어에 소개되었던 도강언 수리(水利)시설의 모습이 궁금하다면?! 스크롤 다운!!!! 이전 글 [세계여행 +057일] 자이언트 판다, 랫서판다가 모두 한자리에! 도강언 판다번육기지. 도강언 판다기지에서 도강언 수리시설 풍경구 까지는 버스로 약 1시간 10분 정도가 소요된다. 도강언 판다번육기지에서 도강언 풍경구에 가는 방법은 어렵지 않다. 판다기지 앞에 있는 버스 정류.. 더보기
[세계여행 +057일] 자이언트 판다, 랫서판다가 모두 한자리에! 도강언 판다번육기지. 어젯밤 친구들과 즐거웠던 하루가 지나고 다시 아침이 밝았다. 콜린의 집에서 하룻밤 신세를 진 덕분에 늦은 시간 청두로 돌아갈 필요 없이 푹 쉴 수 있어서 컨디션이 좋았지만 4년 만에 다시 만난 콜린과 다시 헤어질 생각을 하니 마음 한구석이 무겁기만 했다. "고마워 콜린. 세계여행이 끝나면 한국이 되던 중국이 되던 다시 만나자." "먼 곳까지 만나러 와줘서 너무 기뻤어. 우리 꼭 다시 만나자! 세계여행 무사히 잘 마쳐!" 이전 글 [세계여행 +056일] 한 꼬치에 160원!! 청두에 온다면 반드시 먹어 봐야하는 음식 촨촨샹(串串香). 마지막으로 사진을 한 장 남기고 또다시 콜린과 헤어졌다. 4년 만에 다시 만났지만 어제 만난 것처럼 너무 편하고 다정했던 콜린. 지금도 종종 메세지를 주고받으며 서로의 안부를.. 더보기
[세계여행 +056일] 한 꼬치에 160원!! 청두에 온다면 반드시 먹어 봐야하는 음식 촨촨샹(串串香). 푸르른 숲이 우거진 도강언 판다 기지. 그 안에서 둥글둥글 귀여운 판다들을 보고 있다보니 어느덧 콜린의 퇴근시간이 다 되었다. 진동이 울려서 핸드폰을 봤더니 콜린에게 메세지가 와있었다. '얼른 내려와~ 밥 먹으러 가자!!' 오늘은 내가 청두에서 가장 먹고 싶었던 음식을 먹으러 가기로 했다. 내가 즐겨보는 예능인 신서유기에도 등장했었던 음식이고, 중국을 여행하면서 만난 청도 출신 친구들이 가장 추천했던 음식이기도 했다. 이전 글 [세계여행 +056일] 중국의 판다는 칼퇴를 한다?! 도강언 판다 번육기지. 열심히 걸어서 판다 기지의 입구에 도착하니 콜린이 이미 도착해있었다. 일주일 전 함께 밥을 먹었던 콜린의 직장 동료도 오늘 같이 저녁을 먹기로 했다. 잘 어울리는 남녀 한쌍. ㅋㅋ 잘됐으면 좋겠다!!!! .. 더보기
[세계여행 +056일] 중국의 판다는 칼퇴를 한다?! 도강언 판다 번육기지. 도강언(都江堰 두장옌) 까지 오는 길은 조금 헤매긴 했지만, 도강언 판다기지 입구를 들어선 순간 오전에 있었던 모든 일들이 순식간에 잊혀졌다. 일반적인 동물원과는 확연하게 다른 느낌의 공간이라는 것이 가장 처음으로 느껴졌고, 원래의 지형을 최대한 해치지 않으면서 공원을 조성해 놓았다는 점이 인상깊게 다가왔다. 이전 글 [세계여행 +056일] 심쿵주의보. 귀여운 판다를 만날 수 있는 도강언 판다기지에 가는 방법. 사천성에는 청두를 포함한 몇몇 지역에 멸종 위기의 판다를 보호하는 판다기지가 위치하고 있는데, 그 중 청두를 방문한 관광객들이 주로 방문하는 판다기지는 청두에 있는 판다기지이다. 청두시내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해 방문할 수 있어 접근성이 좋고, 판다기지를 방문한 이후에도 다음 일정을 진행하기 수월하기.. 더보기
[세계여행 +056일] 심쿵주의보. 귀여운 판다를 만날 수 있는 도강언 판다기지에 가는 방법. 오늘은 도강언(都江堰 두장옌) 이라는 청두의 근교 도시로 내 친구 콜린을 만나러 가기로 한 날. 청두에 도착한 첫날 쓴 포스팅에서 간략하게 소개했지만, 콜린은 두장옌 판다 연구 기지에서 일하고 있다. 친구 잘 둔 덕분에 판다도 보고 보고 싶던 친구도 다시 만나고 일석이조가 된 셈! 콜린에게 이야기를 듣기 전까지는 청두에 있는 판다 연구 기지가 유일한 곳으로 알고 있었는데, 청두 판다 연구 기지는 총 5개의 부서로 나누어져 있다고 한다. 오늘 방문하게 될 도강언 판다 연구 기지는 다섯 개의 부서 중 하나이자 여행객이 방문할 수 있는 또 다른 판다 연구 기지였다. 이전 글 [세계여행 +055일] 그냥 지나치기엔 너무나 아까운 낙산대불의 숨겨진 명소들. 두장옌으로 향하기 전 호스텔에서 만난 여행자분이랑 같이 .. 더보기
[세계여행 +055일] 그냥 지나치기엔 너무나 아까운 낙산대불의 숨겨진 명소들. 71m라는 거대한 크기에 90년이라는 세월에 걸쳐 만들어진 낙산대불. 지난 포스팅을 마지막으로 낙산대불에 관한 내용은 모두 끝이 났지만, 낙산대불 유적지는 아직 끝이 나지 않았다는 것! 보통 방송이나 다른 블로그에서는 낙산대불에 관한 내용만 소개하는 경우가 많은데, 낙산대불 유적지는 '낙산대불' 만 보기에는 너무 아까운 것들이 많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기에 이번 포스팅은 마블 히어로 시리즈의 쿠키영상과 같은 느낌으로, 낙산대불 유적지에서 잘 알려지지 않은 어벤져스급 장소들을 소개해 보려고 한다. 이전 글 [세계여행 +055일] 제작 기간만 90년 중국 최대의 석불 낙산대불, 세 번째 이야기. 낙산대불 유적지의 유료 구간을 빠져나오면 남문 매표소가 나오고, 그 옆으로는 푸른 숲속을 따라 놓인 계단이 길게.. 더보기
[세계여행 +055일] 제작 기간만 90년 중국 최대의 석불 낙산대불, 세 번째 이야기. 낙산대불 전체를 올려다볼 수 있는 광장으로 내려가기 위해 줄을 섰는데, 도무지 대기줄이 움직일 생각도, 줄어들 생각을 하지 않는다. 처음엔 '앞에 무슨 문제라도 생긴 건가' 라고 생각했는데, 더디게나마 줄이 조금씩 앞으로 가고 있었기에 묵묵히 기다려 보았다. 끝이 나지 않을 것만 같던 행렬이 조금씩 줄어들고, 아래로 내려가는 사람들이 조금씩 보일 때 즈음이 되어서야 그 이유를 알 수 있었다. 이전 글 [세계여행 +055일] 절벽을 깎아서 만든 71m 크기의 낙산대불과 숨겨진 산책로. 낙산대불 전체를 올려다볼 수 있는 아래쪽 광장으로 가는 유일한 통로. 그 비밀은 바로 계단에 있었다. 아래쪽 광장으로 내려가는, 높이 약 70미터의 구불구불한 계단은 사람이 단 한 명만 지나갈 수 있을 정도로 폭이 좁았고, .. 더보기
[세계여행 +055일] 절벽을 깎아서 만든 71m 크기의 낙산대불과 숨겨진 산책로. 한산했던 낙산대불 관광안내센터와는 달리, 20여 분을 걸어 도착한 낙산대불 유적지 입구에는 너도 나도 사진을 찍으려는 관광객들이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었다. 대부분의 관광객들이 투어 상품을 이용해 방문한 아저씨, 아주머니, 할아버지, 할머니 관광객들이었다. 정말 빈틈없이 입구 앞을 가리며 사진을 찍어대는 단체 관광객들 덕분에 입구에서 사진을 찍지는 못했지만, 세계문화유산 표시가 있는 비석에서는 운 좋게 한 장을 건질 수 있었다. 기념사진 찍기 너무 힘든 중국.... ㅠㅠ 이전 글 [세계여행 +055일] 초대형 불상을 볼 수 있는 청두 낙산대불에 가는 방법. 위의 사진과 같이 중국 관광지의 입구 앞은 언제나 기념사진을 찍으려는 단체관광객들로 문전성시를 이룬다. 마지막 사람이 사진을 찍고 입구를 들어가는 순간.. 더보기
[세계여행 +055일] 초대형 불상을 볼 수 있는 청두 낙산대불에 가는 방법. 새벽 6시. 미리 맞춰 놓은 알람이 요란한 진동소리와 함께 달콤한 잠에 빠져있는 나를 흔들어 깨웠다. 평소 같으면 한창 꿈나라에 있을 시간이지만 오늘은 버스 시간에 늦을까 서둘러 준비를 하고 여섯시 반쯤 호스텔을 나섰다. 오늘의 목적지는 청두에서 버스로 약 2시간 정도 떨어져 있는 낙산(乐山)이라는 곳. 방송에서도 여러 차례 소개된 적 있는 낙산대불로 유명한 청두 근교의 도시이다. 이전 글 [세계여행 +054일] 블로그를 쓰며 보내는 보람찬 휴일. 호스텔에서 도보로 3분도 채 걸리지 않는 거리에 있는 신남문 시외버스 터미널. 이곳에서는 '낙산대불' 과같이 청두 근교에 있는 관광지로 가는 시외버스를 탈 수 있다. 아름다운 경치를 자랑하는 구채구(九寨沟)로 가는 버스 역시 이곳에서 탈 수 있는데, 2017년.. 더보기
[세계여행 +054일] 블로그를 쓰며 보내는 보람찬 휴일. 오늘은 느긋하게 일어나 호스텔에서 휴식을 취했다. 이번 주말에는 1박 2일로 콜린이 일하고 있는 판다 기지를 방문할 예정이기 때문에 미리 휴식도 취할 겸, 밀린 블로그도 조금 줄여볼 겸 저녁이 될 때까지 호스텔의 휴식공간에 앉아 열심히 블로그를 썼다. 여전히 산더미처럼 밀려버린 내 여행 일기이지만, 언젠가 다시 내가 남긴 기록들을 봤을 때 뿌듯하고 잘했다는 생각이 드리라는 생각. 블로그를 방문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정보와 글이 되기를. 이전 글 [세계여행 +053일] 먹으면 마음을 다치는 음식이 있다고?! 청두의 상심량분(伤心凉粉) 이때만 해도 지금 쓰는 분량의 2~3배 정도를 한 포스팅에 담았었다. 지금도 포스팅 하나를 작성하는 데 3~4시간이 걸리고 있지만, 이때는 정말 하루를 꼬박 쓰거나 길면.. 더보기
[세계여행 +053일] 먹으면 마음을 다치는 음식이 있다고?! 청두의 상심량분(伤心凉粉) 겉만 봐서는 알 수 없다는 말이 딱 들어맞았던 사천 박물관. 역시 사람이던 건물이던 겉만 보고 판단해서는 안 되나 보다. 2~3시간이면 다 볼 줄 알았던 사천 박물관은 무려 10개나 되는 전시관을 가지고 있었고, 다 둘러보는데 무려 5시간 반이나 걸렸으니 말이다. 조금 힘들었지만 알찼던 박물관 견학을 마치고 나오니 슬슬 배가 고파오기 시작했다. 간단히 배도 채울 겸 이틀 전 콜린과 함께 방문했을 때 완성하지 못했던 미션도 클리어할 겸 도보 30분 거리에 있는 콴자이샹즈로 향했다. 먹으면 마음다치는 빌런은 음식은 마지막에 등장!! 이전 글 [세계여행 +053일] 청두 사천박물관에서 인도의 유명인과 마주치다. 이미 다섯 시간을 내내 서 있었음에도 불구, 도보 30분 정도 걸리는 콴자이샹즈까지 걸어온 이유는 .. 더보기
[세계여행 +053일] 청두 사천박물관에서 인도의 유명인과 마주치다. 나의 작은 그릇에는 담을 수 없었던 도자기관의 토기 인형들을 뒤로 하고 향한 곳은 티벳 불교 전시관. 얼마 전 신장위구르 자치구를 여행하면서 장예의 마제사에서 처음 접하게 된 티벳불교에 대한 전시가 청두의 박물관에 있다는 것이 조금 신기하기도 했고, 뜻하지 않은 곳에서 마주한 전시에 내심 반가운 마음까지 들었다. 불교를 포함하여 다른 종교에 대해 깊은 지식도, 관심도 많이 없었던 나이지만, 여행을 거듭할 수록 종교에 대한 편견과 선입견을 많이 버릴 수 있게 되는 것 같다. '이런 작은 변화가 언젠간 큰 변화를 만드는 거겠지.' 라는 긍정적인 마인드로 이번 포스팅 시작! 이전 글 [세계여행 +053일] 중국 예술작품의 집합소 사천박물관(四川博物馆), 내 머릿 속을 맴도는 그놈. 마파두부 티벳 불교의 찬란함.. 더보기
[세계여행 +053일] 중국 예술작품의 집합소 사천박물관(四川博物馆), 내 머릿 속을 맴도는 그놈. 마파두부 평화로운 아침. 예전에 인터넷에서 우연히 보게 된 어떤 글귀가 문득 떠오르는 날이다. "갈까 말까 할 때는 가라""살까 말까 할 때는 사지마라." "말할까 말까 할 때는 말하지 마라" "줄까 말까 할 때는 줘라" "먹을까 말까 할 때는 먹지마라." - 서울대 최종훈 교수의 인생교훈. - 이전 글 [세계여행 +052일] 청두, 너의 옛 이름은? 비단같이 빛났던 금리거리와 금강. Feat.탄탄면 거창한 글귀와 함께 시작하는 오늘 아침. 갑자기 저 글귀가 떠오른데에는 다 이유가 있다. '먹을까 말까 할 때에는 먹지 말라' 는 최종훈 교수님의 인생 교훈을 아무리 되뇌어 보아도, 꼭 먹어야 하는 음식이 생겼기 때문이다. 세계여행 중, 한 여행지에서는 되도록 다양한 음식을 먹어보려고 하는 나이기에, '한 번 먹은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