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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주

[세계여행 +008일] 100년의 역사 칭다오 맥주박물관, 타이동 맥주거리에서 생일 전야제 4월 7일 어제 푹 쉬었지만 머리 회전을 너무 시킨 탓에 오늘도 조금 늦잠.. 내일 모레면 드디어 칭다오를 떠나 태안으로 이동을한다.원래 여행 전 재정비가 목적이었던 도시였지만 생각보다 바쁘게 움직인 탓에 블로그를 쓸 시간조차 없었던 일주일. 어제에 이어 '오늘도 쉴까..?'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정든 칭다오를 떠날 생각을 하니 가만히 앉아있을 수 없다. 한국에도 잘 알려져 있다시피 칭다오, 즉 청도는 칭다오 맥주로 유명하다. 맥주의 나라 독일이 15년 간 칭다오를 식민 통치하면서 맥주공장과 회사를 설립했는데,독일군이 쫓겨난 후에도 공장을 파괴하지 않고 기술과 맛을 그대로 이어왔기 때문일까? 칭다오 맥주는 중국에서는 물론, 한국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이전 글 [요행악어의 세계일주 +007일] .. 더보기
[세계여행 +007일] 란티안 가든 호텔에서 재정비! 친절한 중국 친구들. 4월 6일 집을 떠난지 정확히 일주일 째 되는 날. 배에서의 3일을 포함해 세탁물도 어느정도 쌓이고 요 몇일 간 쉴 틈 없이 돌아다녔기에 피로도 누적되었다.덕분에 그동안 밀린 블로그도 쓸 겸 오늘은 호스텔 100미터 밖으로는 벗어나지 않기로 마음먹었다.피곤함이 느껴지지 않을 때 까지 느긋하게 자다가 눈을 떠보니 도미토리에는 나 말고는 아무도 없다. 샤워를 하고 오늘 제일 먼저 해야 할 일은 빨래! 이전 글 [세계여행 +006일] 칭다오 동물원, 중산공원, 타이동 야시장 그리고 아쉬운 이별.. 세탁물을 모아서 세탁기 앞으로 갔다.세탁기에 따로 동전을 넣는 구멍이라던지 장치가 없어서 여태까지 무료라고 생각했었는데,자세히 보니 세탁기 전원 버튼 옆에 QR코드가 붙어있다. 란티안 가든 호스텔의 세탁기는 QR코드.. 더보기
[세계여행 +006일] 칭다오 동물원, 중산공원, 타이동 야시장 그리고 아쉬운 이별.. 4월 5일 청도에서 네 번째날이 밝았다. 이틀 전 저녁부터 날씨가 점점 추워지더니 오늘 정점을 찍은 느낌..어제 저녁에는 도미토리 안에 있는 히터를 틀고 잤는데도 이불을 꼭 덮지 않으면 추워서 깰 정도였으니 말이다. 조금 느지막하게 기상해서 펑즈와 리쫑과 함께 아침 겸 점심을 먹으러 갔다.메뉴는 해산물 교자. 펑즈가 칭다오에서 먹어봐야 하는 요리라며 자신있게 데려갔지만 이미 첫 날 먹어 봤...그래도 현지인이 데려가는 가게니까 뭔가 다른 점이 있겠지? 이전 글 [요행악어의 세계일주 +003일] 칭다오 도착! 친절한 칭다오 시민들에게 감사 또 감사!첫 날 먹은 해산물 만두 전문점 쌍화원에 대한 내용이 있는 포스팅 호스텔의 길 건너편에 있는 가게의 이름은 금창어 교자 (金枪鱼饺子 찐치앙위 찌아오즈). 가게에.. 더보기
[세계여행 +005일] 칭다오/청도 샤오미 매장, 5.4 광장, 뮤지션들과의 만남 4월 4일 바람이 차고 날씨가 점점 추워진다. 새벽 늦은 시간까지 밀린 블로그를 작성하느라 조금 늦잠을 잤다. 열시 반 쯤 일어나서 반쯤 뜬 눈으로 주변을 둘러보니 같은 방의 다른사람들도 아직 침대에 누워있다.'이제 좀 씻어 볼까~' 하고 일어나니, 아까 누워있던 사람들이 하나 뿐인 샤워실 앞에 대기 중.. 그렇게 30분 정도를 기다리다가 마지막으로 샤워실에서 나온 사람은 '루카'프랑스에서 온 친구인데 몇 일전 인사는 했지만, 서로 타이밍이 안 맞아 대화는 하지 못했었다. [行 여행 Travel] - [요행악어의 세계일주 +004일] 사랑과 공사의 진행형 도시 칭다오 (Feat.위챗페이) 요 몇 일간 계속 중국어만 사용하다보니 영어를 제대로 사용할 기회가 없었는데, 영어를 할 수 있는 루카를 보니 둑에 .. 더보기
[세계여행 +004일] 사랑과 공사의 진행형 도시 칭다오 (Feat.위챗페이) 4월 3일 칭다오에서 처음 맞는 아침. 어젯 밤은 호스텔의 도미토리에서 생각보다 푹~ 잘 수 있었다.12시 이후로 크게 떠드는 소리도 나지 않고 대부분 매너있게 행동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이전 글 [세계여행 +003일] 칭다오 도착! 친절한 칭다오 시민들에게 감사 또 감사! 날씨는 조금 흐리긴 했지만, 걷기 좋은 날씨~! 숙소 근처에 노랗게 개나리가 피어있다. 정말 봄이구나.오늘 처음으로 해야할일은 어제 내 심카드 개통을 도와준 직원에게 필요한 서류를 가져다 주는 것. 센터에 도착하니 직원은 점심을 먹으러 갔는지 자리를 비운 상태였다. 할 수 없이 옆자리에 있는 다른 직원에게 서류와 함께 감사의 의미로 산 초콜릿을 함께 전달해 달라고 부탁했다.다시 한번 고맙다고 인사하고 싶었는데 조금은 아쉬운 느낌이.. 더보기
[세계여행 +003일] 칭다오 도착! 친절한 칭다오 시민들에게 감사 또 감사! 심한 안개로 인해 도착이 하루 지연된 상황에서 나의 세계여행 셋째날은 페리 위에서 맞이하게 되었다. 하루 정도 지연된 건 괜찮지만 오늘도 입항을 하지 못하게 된다면 예약해놓은 호스텔도 걱정이고 연락을 기다리고 있을 가족과 여자친구 생각에 조금은 걱정이 되는 상황이었다. 어젯밤 자기 전에 샤워장에 있는 욕탕에 몸을 푹 담그고 자서 그런지 기분 좋게 눈이 떠졌다. '안개만 없으면 좋을텐데..' 이전 글 [ 세계여행 +002일] 둘째날부터 예상 외의 전개.. 오리무중이란게 이런거? 같은 방을 쓰는 두 분에게 아침인사를 하고 날씨가 어떤가 창문을 보려고 하는데 맑게 개인 최고형님의 표정을 보니 창문을 안 봐도 오늘의 날씨를 알 수 있었다.안개가 조금 껴있기는 하지만 시야는 트인 상태. 오늘은 드디어 칭다오에 첫.. 더보기
[세계여행 +002일] 둘째날부터 예상 외의 전개.. 오리무중이란게 이런거? 2018년 4월 2일 칭다오로 향하는 페리 위. 파도도 잔잔하고 밤늦게 까지 시끄럽게 떠드는 사람도 없고 술 기운에 기분 좋게 잠에 들었다. 오전 10시 쯤 배가 청도항 근처까지 접근했다는 안내방송이 흐른다. '드디어 첫 목적지에 도착이다!' 라고 들떠 기지개를 펴고 기분 좋게 창문 밖을 보니 선원들은 입항준비로 바쁘게 움직이고 밝은 하늘이 나의 중국에서의 첫날을 반겨주고 있을거라고 생각했는데.... 뭔가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문밖으로 사람들이 웅성거리는 소리가 들려온다. 스며드는 불안감에 객실 창문 밖을 보니 아무것도 보이질 않는다. 한치 앞도 보이지 않을 만큼 새하얀 안개가 바다 전체를 감싸고 있고 배는 바다 한 가운데에 정박해 있었다. '띵동댕동~' 하고 경쾌하게 안내방송을 알리는 소리. 안내방송.. 더보기
[세계여행 +001일] 인천항 국제 여객터미널에서 배를 타고 청도 (칭다오)로! 4월 1일. 드디어 세계여행이 시작되는 날. 몇 일전 부터 잘 다녀 오라는 친구들과 만나 격려도 받고,문 앞을 나서며 가족과 인사를 하고 나오는데도 아직 실감이 나질 않는다.출발하기 전 생각보다 많은 일이 있었다. 좋은 일도, 안 좋은 일도, 이상 희안한 일도.. 일 년을 잡고 계획한 여행이기에 정말 머리와 마음을 텅~ 비울 만큼 푹 쉬고 시작하고 싶었는데 나 혼자만 사는 세상이 아니니까 애초부터 이런 생각이 무리였는지 모르겠다. 관련된 글. [요행악어의 세계일주] 세계여행을 떠나기 약 한달 전. 내가 세계여행을 결심하게 된 이유. 아직도 복잡한 머릿속, '내가 정말 여행을 가는건가?' 하는 조금 허전한 기분으로2시간에 걸쳐 지하철을 타고 도착한 수인선 신포역에는 나 말고는 내리는 사람이 없었다. 역에서.. 더보기
[요행악어의 세계일주] 세계여행을 떠나기 약 한달 전. 내가 세계여행을 결심하게 된 이유. 언어 言語 Language 처음부터 세계여행을 염두에 두고 공부한 것은 아니지만, 9년 전 일본 여행을 계기로 조금씩 공부하기 시작한 것이 일본 워킹홀리데이로 이어지며 실전으로 공부한 일본어,일본어를 공부하다 보니, 한자에 관심이 생겨 공부하기 시작한 조금 서투른 중국어,4년 전 동남아시아 여행을 통해 '여러 사람과 소통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하겠구나' 라고 느껴 가게 된 호주 워킹홀리데이를 통해 조금은 익숙해진 영어까지, 일본어, 중국어, 영어, 한국어 총 4개의 언어이다. 오키나와 워킹홀리데이 당시 지내던 쉐어하우스 메이트들과 생일파티 언어가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매개체라고 하지만 늘 그렇지는 않다.언어가 잘 통하지 않더라도, 친구가 될 수 있고, 인연이 될 수 있다는 걸 여행을 통해 보아 왔기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