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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여행 +057일] 자이언트 판다, 랫서판다가 모두 한자리에! 도강언 판다번육기지. 어젯밤 친구들과 즐거웠던 하루가 지나고 다시 아침이 밝았다. 콜린의 집에서 하룻밤 신세를 진 덕분에 늦은 시간 청두로 돌아갈 필요 없이 푹 쉴 수 있어서 컨디션이 좋았지만 4년 만에 다시 만난 콜린과 다시 헤어질 생각을 하니 마음 한구석이 무겁기만 했다. "고마워 콜린. 세계여행이 끝나면 한국이 되던 중국이 되던 다시 만나자." "먼 곳까지 만나러 와줘서 너무 기뻤어. 우리 꼭 다시 만나자! 세계여행 무사히 잘 마쳐!" 이전 글 [세계여행 +056일] 한 꼬치에 160원!! 청두에 온다면 반드시 먹어 봐야하는 음식 촨촨샹(串串香). 마지막으로 사진을 한 장 남기고 또다시 콜린과 헤어졌다. 4년 만에 다시 만났지만 어제 만난 것처럼 너무 편하고 다정했던 콜린. 지금도 종종 메세지를 주고받으며 서로의 안부를.. 더보기
[세계여행 +056일] 한 꼬치에 160원!! 청두에 온다면 반드시 먹어 봐야하는 음식 촨촨샹(串串香). 푸르른 숲이 우거진 도강언 판다 기지. 그 안에서 둥글둥글 귀여운 판다들을 보고 있다보니 어느덧 콜린의 퇴근시간이 다 되었다. 진동이 울려서 핸드폰을 봤더니 콜린에게 메세지가 와있었다. '얼른 내려와~ 밥 먹으러 가자!!' 오늘은 내가 청두에서 가장 먹고 싶었던 음식을 먹으러 가기로 했다. 내가 즐겨보는 예능인 신서유기에도 등장했었던 음식이고, 중국을 여행하면서 만난 청도 출신 친구들이 가장 추천했던 음식이기도 했다. 이전 글 [세계여행 +056일] 중국의 판다는 칼퇴를 한다?! 도강언 판다 번육기지. 열심히 걸어서 판다 기지의 입구에 도착하니 콜린이 이미 도착해있었다. 일주일 전 함께 밥을 먹었던 콜린의 직장 동료도 오늘 같이 저녁을 먹기로 했다. 잘 어울리는 남녀 한쌍. ㅋㅋ 잘됐으면 좋겠다!!!! .. 더보기
[세계여행 +056일] 심쿵주의보. 귀여운 판다를 만날 수 있는 도강언 판다기지에 가는 방법. 오늘은 도강언(都江堰 두장옌) 이라는 청두의 근교 도시로 내 친구 콜린을 만나러 가기로 한 날. 청두에 도착한 첫날 쓴 포스팅에서 간략하게 소개했지만, 콜린은 두장옌 판다 연구 기지에서 일하고 있다. 친구 잘 둔 덕분에 판다도 보고 보고 싶던 친구도 다시 만나고 일석이조가 된 셈! 콜린에게 이야기를 듣기 전까지는 청두에 있는 판다 연구 기지가 유일한 곳으로 알고 있었는데, 청두 판다 연구 기지는 총 5개의 부서로 나누어져 있다고 한다. 오늘 방문하게 될 도강언 판다 연구 기지는 다섯 개의 부서 중 하나이자 여행객이 방문할 수 있는 또 다른 판다 연구 기지였다. 이전 글 [세계여행 +055일] 그냥 지나치기엔 너무나 아까운 낙산대불의 숨겨진 명소들. 두장옌으로 향하기 전 호스텔에서 만난 여행자분이랑 같이 .. 더보기
[세계여행 +054일] 블로그를 쓰며 보내는 보람찬 휴일. 오늘은 느긋하게 일어나 호스텔에서 휴식을 취했다. 이번 주말에는 1박 2일로 콜린이 일하고 있는 판다 기지를 방문할 예정이기 때문에 미리 휴식도 취할 겸, 밀린 블로그도 조금 줄여볼 겸 저녁이 될 때까지 호스텔의 휴식공간에 앉아 열심히 블로그를 썼다. 여전히 산더미처럼 밀려버린 내 여행 일기이지만, 언젠가 다시 내가 남긴 기록들을 봤을 때 뿌듯하고 잘했다는 생각이 드리라는 생각. 블로그를 방문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정보와 글이 되기를. 이전 글 [세계여행 +053일] 먹으면 마음을 다치는 음식이 있다고?! 청두의 상심량분(伤心凉粉) 이때만 해도 지금 쓰는 분량의 2~3배 정도를 한 포스팅에 담았었다. 지금도 포스팅 하나를 작성하는 데 3~4시간이 걸리고 있지만, 이때는 정말 하루를 꼬박 쓰거나 길면.. 더보기
[세계여행 +053일] 청두 사천박물관에서 인도의 유명인과 마주치다. 나의 작은 그릇에는 담을 수 없었던 도자기관의 토기 인형들을 뒤로 하고 향한 곳은 티벳 불교 전시관. 얼마 전 신장위구르 자치구를 여행하면서 장예의 마제사에서 처음 접하게 된 티벳불교에 대한 전시가 청두의 박물관에 있다는 것이 조금 신기하기도 했고, 뜻하지 않은 곳에서 마주한 전시에 내심 반가운 마음까지 들었다. 불교를 포함하여 다른 종교에 대해 깊은 지식도, 관심도 많이 없었던 나이지만, 여행을 거듭할 수록 종교에 대한 편견과 선입견을 많이 버릴 수 있게 되는 것 같다. '이런 작은 변화가 언젠간 큰 변화를 만드는 거겠지.' 라는 긍정적인 마인드로 이번 포스팅 시작! 이전 글 [세계여행 +053일] 중국 예술작품의 집합소 사천박물관(四川博物馆), 내 머릿 속을 맴도는 그놈. 마파두부 티벳 불교의 찬란함.. 더보기
[세계여행 +053일] 중국 예술작품의 집합소 사천박물관(四川博物馆), 내 머릿 속을 맴도는 그놈. 마파두부 평화로운 아침. 예전에 인터넷에서 우연히 보게 된 어떤 글귀가 문득 떠오르는 날이다. "갈까 말까 할 때는 가라""살까 말까 할 때는 사지마라." "말할까 말까 할 때는 말하지 마라" "줄까 말까 할 때는 줘라" "먹을까 말까 할 때는 먹지마라." - 서울대 최종훈 교수의 인생교훈. - 이전 글 [세계여행 +052일] 청두, 너의 옛 이름은? 비단같이 빛났던 금리거리와 금강. Feat.탄탄면 거창한 글귀와 함께 시작하는 오늘 아침. 갑자기 저 글귀가 떠오른데에는 다 이유가 있다. '먹을까 말까 할 때에는 먹지 말라' 는 최종훈 교수님의 인생 교훈을 아무리 되뇌어 보아도, 꼭 먹어야 하는 음식이 생겼기 때문이다. 세계여행 중, 한 여행지에서는 되도록 다양한 음식을 먹어보려고 하는 나이기에, '한 번 먹은 .. 더보기
[세계여행 +052일] 삼국지 팬은 모여라! 무후사(武侯祠)에 잠든 제갈량과 유비의 혼. '삼국지를 한 번도 읽어보지 않은 사람과는 친구가 되지 말라. 삼국지를 세 번 이상 읽어본 사람과는 싸우지 말 것이며, 삼국지를 열 번 이상 읽은 사람과는 상대도 하지 말라.' 라는 속담이 있을 정도로, '삼국지' 라는 이야기 속 에는 철학과 교훈, 그리고 숱한 인생의 지혜가 담겨있다. 인생의 교과서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을만한 삼국지는 서기 182년 후한 말기부터 280년 삼국이 통일되기 까지 약 100년 간의 역사를 말한다. 보통 우리가 알고있는 삼국지는 역사적인 사실을 토대로 그려진 '삼국 연의' 라는 나관중의 소설이 가장 유명한데, 나관중의 '삼국 연의'는 지금으로 부터 약 700년 전에 쓰여졌고 이 스토리를 바탕으로 제작 된 수 많은 컨텐츠들이 현대에도 우후죽순 쏟아져 나오고 있다. 이전 글 [세.. 더보기
[세계여행 +052일] 마파두부의 원조! 청두 진마파두부(陈麻婆豆腐). 늬들이 매운맛을 알아?! 콜린 덕분에 알차게 보낸 청두에서의 첫 번째 날이 지나고 새 아침이 밝았다. 오랫만에 만난 친구 덕분에, 그리고 안락한 도미토리에 힘 입어, 꿈도 한 번 안 꾸고 푹~ 자고 일어나 컨디션이 최상 중 최상이었다! 오늘의 일정표 중 가장 중요한 점심식사는 이미 청두에 오기 전 부터 정해둔 음식이었다. 원래부터 좋아하는 음식인데, 이 음식이 탄생한 지역에서 오리지널을 맛볼 수 있는 날이 오다니..ㅠㅠ 먹기 전부터 너무 기대가 되고 설레인다. 이전 글 [세계여행 +051일] 중국 청두의 인사동, 콴자이샹즈(宽窄巷子). Feat. 신서유기 2 청두 미세스 판다 호스텔 4인 도미토리. 어젯 밤, 잠을 푹~ 잘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는 바로 도미토리의 구조 덕분! 내가 청두 미세스 판다 호스텔의 4인 도미토리를 예.. 더보기
[세계여행 +051일] 중국 청두의 인사동, 콴자이샹즈(宽窄巷子). Feat. 신서유기 2 일일 가이드 콜린의 청두 투어는 드디어 막바지에 접어들었다. 오늘의 피날레를 장식 할 마지막 장소는 청두의 '인사동' 이라고도 할 수 있는 콴자이샹즈(宽窄巷子). 중국여행을 하며 만났던 청두 출신의 친구들이 하나같이 '청두에서 꼭 가봐야 할 곳' 으로 추천한 곳 이기도 하다. 개인적으로도 콴자이샹즈를 기대했던 이유가 있는데, 바로 내가 즐겨보는 예능 '신 서유기'의 촬영 장소로 나온 적이 있기 때문이다. 신 서유기 시즌 내에서도 굉장히 재밌게 본 에피소드가 나온 장소이기에 기대감이 두 배! 이전 글 [세계여행 +051일] 청두 불교사원의 중심! 문수원(文殊院)과 대성자사(古大圣慈寺). 서울의 인사동처럼 전통적인 느낌이 나는 콴자이샹즈. 교통이 편리한 청두 시내에서 콴자이샹즈에 가는 방법은 매우 간단하다... 더보기
[세계여행 +051일] 청두 불교사원의 중심! 문수원(文殊院)과 대성자사(古大圣慈寺). 계속해서 이어지는 일일 가이드 콜린의 청두 투어! 맛있는 점심으로 배도 채우고, 청두의 마스코트인 판다랑 사진도 같이 찍고. 그런데 아직도 갈 곳이 많이 남아 있는 듯 하다. 세계여행 중인 나는 매일같이 걷는 것이 일이라서 익숙하지만, 오랫만에 긴 시간을 걷는 콜린은 얼굴에 점점 피곤이 드리워지는게 보인다. ㅋ 쉬엄쉬엄해도 괜찮아! 이전 글 [세계여행 +051일] 사천성 청두에서 4년 만에 다시 만난 내 친구 콜린. 다음 목적지는 IFS몰 뒷 편에 있는 (고)대성자사 (古大圣慈寺) 수나라 시대에 지어졌다고 추정되는 대성자사는 IFS몰에서 도보 5분 거리에 있다. 불교의 번영과 쇠락의 역사를 함께하며 긴 세월을 버텨오던 대성자사는 결국 문화대혁명 때 완전히 소실되고 마는데, 지금 서 있는 건물들은 모두 현.. 더보기
[세계여행 +051일] 사천성 청두에서 4년 만에 다시 만난 내 친구 콜린. 오전 10시 20분. 시닝에서 부터 15시간 남짓 달려온 기차가 청두(成都)역의 승강장에 도착했다. 기차의 종착역이 청두역이었기에 긴장할 필요 없이 기차 안에서 잠도 푹 자고 여유롭게 일어나 상쾌한 아침을 맞이 할 수 있었다. 오늘 도착한 청두는 사천요리로 유명한 사천성(四川省 쓰촨성)의 중심이 되는 커다란 도시이다. 원래 가보고 싶던 곳이기도 했지만, 이 곳을 오고 싶었던, 와야만 했던 가장 큰 이유는 오랜 시간동안 만나지 못한 친구를 만나기 위해서였다. 그리고 오늘 그 보고싶은 친구가 이 곳 청두에서 나를 기다리고 있다. 이전 글 [세계여행 +050일] 시닝을 떠나 매운 맛의 본고장 사천성(四川省)의 성도 청두로! 보통 20량은 족히 넘어가는 중국의 기차. 덕분에 기차의 종착역은 늘 승강장을 빠져 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