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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이린

[+087일 중국 광저우] 산수천하갑 구이린을 떠나, 중국 제 2의 경제수도 광저우로! 일월쌍탑이 아름답게 빛나던 밤이 지나가고, 구이린에서의 마지막 아침이 밝았다. 앞으로 남은 일정은 광저우(广州 광주)에서 2박 3일, 션전(深圳 심천)에서 1박 2일. 보고싶은 구름이가 기다리고 있는 홍콩으로 갈 날이 앞으로 3일밖에 남지 않았다는 것! 이전 글 [+086일 중국 구이린] 밤이 되면 진가를 드러내는 낮져밤이 구이린의 일월쌍탑(日月双塔) 아침 11시 이즈호스텔에서 체크아웃을 하고, 구이린 북부 기차역으로 향했다. 3박 4일 간 지냈던 구이린의 이즈호스텔은 도미토리의 각 침대마다 커튼과 개인 테이블이 설치되어 있고, 수납공간 역시 넉넉했던 편리하고 가성비 좋은 호스텔 이었다. 배낭 여행자들이 필요로 할만한 대부분의 시설을 갖추고 있었기에 진심을 담은 추천 꾸~욱 박아주기! ㅋㅋ 호스텔을 나와.. 더보기
[+086일 중국 구이린] 밤이 되면 진가를 드러내는 낮져밤이 구이린의 일월쌍탑(日月双塔) 이전 글 [+086일 중국 구이린] 낮에는 왠지 심심한 구이린의 일월쌍탑(日月双塔)과 코끼리산(象山) 호스텔 직원의 추천으로 찾아오게 된 코끼리산 무료 전망 포인트인 '해방교'. 하지만 시력 4.0 이상 소유자만이 볼 수 있을 정도로 먼~ 거리에 있는 전망대라는 함정이 있을 줄은.. 어디서 정보를 얻었는지 모르겠지만 망원경을 가지고 온 사람들도 있었다. ㅋㅋㅋ 그래, 저거 보려고 70위안 내고 들어가는 건 좀 오바야.. 눈으로 담는 것은 실패했지만, 카메라 줌을 영혼까지 당겨서 담을 수 있었던 코끼리산(象山 상산). '이만하면 됐다!' 생각하고 뒤 돌아 가려는데, 드넓은 리강 한 가운데 어떤 생물체가 허우적 허우적 움직이고 있는 것이 아닌가!!! 그 생물체는 거꾸로 흐르는 강물을 거슬러 오르는 힘찬 연어.. 더보기
[+086일 중국 구이린] 낮에는 왠지 심심한 구이린의 일월쌍탑(日月双塔)과 코끼리산(象山) 오늘은 구이린에서 3박 4일 일정 중 두 번째 날. 어제 밖에서 점심을 먹은 것 말고는 거의 호스텔에서 시간을 보냈기에, 오늘은 구이린에서 유명한 관광지들을 한 바퀴 돌아보기로 마음먹었다. 어제 저녁 침대에 눕기 전에 취날(Qunar)에서 미리 검색해 본 관광지 리스트와 오늘 리셉션 직원에게 추천받은 코스를 종합해서 대략적인 코스를 완성! 운 좋게도 대부분의 관광지가 호스텔에서 도보로 갈 수 있는 거리에 있었다. 이전 글 [+085일 중국 구이린] 밀려버린 블로그 쓰기, 축구보면서 피맥 즐기기. 사방 돌솥 쌀국수 전문점 (私房砂锅粉 쓰팡샤궈펀) 금강산도 식후경! 오늘의 구이린 워킹투어를 시작하기 전에 호스텔 근처에 있는 쌀국수 집에서 점심을 먹었다. 해물 토마토 쌀국수 였는데 양도 푸짐하고 중국에서 먹어.. 더보기
[+085일 중국 구이린] 밀려버린 블로그 쓰기, 축구보면서 피맥 즐기기. 이제 중국에서 남은 날은 단 5일. 원래는 좀 더 빨리 홍콩으로 넘어가고 싶었지만, 해외여행 중이신 구름이 부모님의 스케쥴에 맞춰서 90일의 중국 비자를 모두 채우고 넘어가기로 했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국에서 홍콩을 넘어갈 때 기차나, 버스, 육로로 직접 걸어서 국경을 넘을 수 있기 때문에 '비행기를 최대한 타지 말자!' 라는 나의 세계여행 계획도 실천할 수 있다는 점! 이전 글 [+083,084일 중국 양숴] 뚜벅이의 세계 여행에는 휴식이 필요해! 구이린으로 이동. 이즈 호스텔 근처에 있는 하천과 다리. 처음에는 걱정도 많았고, 긴장도 많이 했던 중국여행. 중국은 내가 생각했던 것 보다 여행을 다니기 좋고, 편한 나라였다. 물론, 여행자들이 가장 많이 걱정하는 '언어적인 장벽' 을 조금 느끼긴 했지만.. 더보기
[+083,084일 중국 양숴] 뚜벅이의 세계 여행에는 휴식이 필요해! 구이린으로 이동. 오늘은 오랫만에 갖는 휴일 겸 블로그 쓰는 날. '세계 여행하면서 열심히 블로그 써야지!' 라는 여행 초기의 각오는 하루 8시간을 걷는 뚜벅이 여행자에게 생각보다 벅찬 일이었다... ㅠ 그렇게 밀리고 밀리고 밀린 블로그.. 누가 글 잘 쓰는 두뇌와 분당 3000자를 쓸 수 있는 손가락 좀 빌려줬으면 좋겠다. 진심.. 플리즈... 이전 글 [+082일 중국 양숴] 거장 장예모 감독이 연출한 인상류산지에(印象刘三姐 인상유삼저) 줄거리와 솔직 후기. 푹푹 찌는 양숴의 초여름 날씨를 피해, 저녁 6시 까지 시원한 에어컨 바람을 맞으며 열심히 블로그를 썼다. 엉덩이와 허리가 찌뿌둥해질 때 즈음 블로그 작업을 중단하고 산책을 나섰다. 양숴 마운틴 스트림 호스텔에서는 오후 5시부터 저녁 10시 사이에 자전거를 무료로.. 더보기
[+082일 중국 양숴] 거장 장예모 감독이 연출한 인상류산지에(印象刘三姐 인상유삼저) 줄거리와 솔직 후기. 이전 글 [+081일 중국 양숴] 카르스트 지형과 자연이 만들어낸 미술관 십리화랑(十里画廊),인생 꼬치구이 어제 하루종일 제법 하드한 스케쥴을 소화해낸 탓에 오늘은 느긋하게 하루를 시작했다. 호스텔 근처에서 간단히 점심을 먹고, 에어컨 빵빵빵 유일한 피난처인 객실에서 휴식을 취하다가 오후 4시 30분 쯤 호스텔을 나섰다. 조금만 걸어도 땀이 주르륵 흐르는 덥고 습한 양숴의 날씨.. 더위를 이겨내기 위해, 얼음 가득 과일차 한잔을 손에 들고 양숴의 번화가 씨지에(西街)로 향했다. 오늘 저녁은 어제 점심을 먹었던 이파샤궈판(意发砂锅饭)에서 또 다시! ㅋㅋ 오늘은 볶음요리 대신 볶음 쌀국수(炒粉)를 시켜봤다. 재료를 고르면 그 자리에서 바로 커다란 웍에 넣고 '덜그덕 덜그덕' 열심히 돌리고 지지고 볶아준다. .. 더보기
[+081일 중국 양숴] 카르스트 지형과 자연이 만들어낸 미술관 십리화랑(十里画廊),인생 꼬치구이 이전 글 [+081일 중국 양숴] 카르스트 지형의 끝판왕! 양숴 상공산 전망대. 인생 풍경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아름다웠던 상공산을 떠나 다음 목적지로 향하던 길. 자동차가 겨우 한대 지나 갈 수 있을 정도로 좁은 도로를 따라 독특한 모양의 탑 카르스트들이 곳곳에서 그 자태를 뽐내고 있었다. 탑(塔) 카르스트 지형이란!? '탑 카르스트' 란 단어 그대로 탑처럼 높게 생성된 석회암 봉우리를 말합니다. 카르스트 지형의 주된 성분을 이루는 석회암 층은 빗물이나 지하수에 녹아 가라앉기 쉬운데, 이를 견뎌낸 석회암이나 주변의 단단한 암석들만이 남아 커다란 봉우리가 됩니다. 이를 탑 카르스트라고 하며, 세계적으로 유명한 구이린, 양숴의 카르스트 지형은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구불구불 언덕길을 .. 더보기
[+081일 중국 양숴] 카르스트 지형의 끝판왕! 양숴 상공산 전망대. 이전 글 [+080일 중국 양숴] 2주 간의 윈난성 여행의 마무리. 신선들의 놀이터 양숴(阳朔 양삭)로. 서늘한 날씨.. 비내리는 날씨.. 여행하는 내내 우중충한 분위기를 선사했던 윈난성(云南省)을 떠나 광시성 양숴에서 맞는 첫 번째 날. 기지개를 펴고 객실 문을 열고 나오는 순간 엄청난 습기와 열기가 밀려들어왔다. 어제까지만 해도 쌀쌀한 날씨 탓에 바람막이까지 입고 다녔던 리장의 초가을 날씨가 애타게 그리워지는 순간이었다. ㅠㅠ 요행악어와 함께하는 잡지식 코너! 해발 2300m의 높은 지대에 위치한 윈난성 리장은 연평균 기온이 13도로 일년 내내 선선한 기온을 유지하는 반면, 해발 116m에 위치한 양숴는 연평균기온이 28도로 여름에는 굉장히 덥고 습하다. 양숴 마운틴 스트림 호스텔의 리셉션 (玉山居客.. 더보기
[+080일 중국 양숴] 2주 간의 윈난성 여행의 마무리. 신선들의 놀이터 양숴(阳朔 양삭)로. 요행악어의 세계여행 일 수 : 80일.지금까지 방문한 나라 : 중국.지금까지 방문한 도시 : 18곳.이동한 거리 : 9,072Km 이전 글 [+079일 중국 쿤밍] 서울 절반 크기의 쿤밍호가 내려다보이는 서산의 용문석굴. 아침 9시. 일찌감치 침대에서 일어나 체크아웃 준비를 했다. 오늘 쿤밍을 마지막으로 2주간의 윈난성 여행도 끝이난다. 아직 여행을 시작한지 80일 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예상보다 길어진 중국 여행도 이제는 10일 만을 남겨둔 상태. 무거운 배낭을 짊어지고 호스텔을 나섰다. 쿤밍에서 머물던 업랜드 호스텔은 시내 중심에 가깝다는 위치적인 장점이 있지만, 가까운 지하철역까지는 20분을 걸어야한다. 장점인지 단점인지 모르겠는 애매한 호스텔의 위치. ㅋㅋㅋ 헥헥.. 앞 뒤로 20kg가 넘는 배낭..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