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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자유여행

[+097일 홍콩] 홍콩 첵랍콕 국제공항에서 하노이 노이바이 국제공항으로. 어젯밤, 짐을 정리하면서 중국을 여행하는 동안 모아놓은 기차표와 버스표들 바닥에 나열해 보았다. 열 댓장 쯤 되는 기차표에 적혀있는 행선지와 날짜를 쭈욱 훑어보다보니, 3개월 간의 중국여행이 주마등처럼 머릿 속을 빠르게 스쳐지나갔다. '이제 정말 중국 대륙을 떠나는구나.' 이전 글 [行 여행 Travel] - [+096일 홍콩] 전세계 해산물의 집합소, 툰먼 삼성촌 (三聖邨 삼생췬)의 해산물 거리에서 마지막 저녁식사를. 오전 9시, 구름이 부모님에게 인사를 드리고 공항버스가 서는 근처 버스정류장으로 향했다. (홍콩은 한국과는 다르게 '공항버스' 가 '공항철도' 보다 저렴하고 접근성이 좋기 때문에 나는 주로 버스를 이용하는 편이다.) 공항버스에 올라타 첵랍콕 국제공항으로 향하는 길. 안그래도 떠나기 싫어 .. 더보기
[+096일 홍콩] 전세계 해산물의 집합소, 툰먼 삼성촌 (三聖邨 삼생췬)의 해산물 거리에서 마지막 저녁식사를. 어느덧 홍콩에 온 지 7일 째 되는 날. 내일 오후 하노이행 비행기에 올라있을 생각을 하니 아침부터 아쉽고 서운한 기분이 머릿 속에 가득하다. '눈치 없다', '야속하다' 의 대명사인 '시간' 은 이번에도 어김없이 야속하고 눈치없이 빨리도 지나가버렸다. 이전 글 [+095일 홍콩] 이상한 홍콩의 스타벅스, 힝키 레스토랑의 뽀자이판과 겉바속촉 굴전. 하루에 한번 빅맥 출석 중. 무거운 발걸음으로 터벅터벅 걸어 나온 동네. 요즘 왜 그러는지 모르겠지만, 기껏해야 한 달에 한 두 번 생각나던 빅맥이 매일같이 땡긴다. 중국에 있던 3개월 동안 미친듯이 중국 음식만 먹어 댔던 후폭풍이 이제야 불어닥치는걸까.. ㅋㅋ 간단한 점심식사 후에는 스타벅스에서 산더미 처럼 쌓인 블로그 작업을 했다. 써도 써도 줄어들지 않는.. 더보기
[+095일 홍콩] 이상한 홍콩의 스타벅스, 힝키 레스토랑의 뽀자이판과 겉바속촉 굴전. 매일같이 덥고 습한 날씨가 계속되던 요즈음. 지난 밤 끈질긴 더위를 잠시 식혀줄 비가 내렸었는지, 아파트 화단 곳곳에서 달팽이들이 일광욕을 즐기고 있었다. 한국 달팽이에 비해 4~5배나 몸집이 큰 홍콩의 달팽이들... 대체 뭘 먹고 자란거니..?! 이전 글 [+094일 홍콩] 홍콩 인싸들의 데이트 장소! 문화예술 복합단지 타이쿤(大館 대관). 왐포아의 명물 크루즈 모양의 이온몰(Whampoa Aeon mall) 오늘은 구름이가 아침 일찍 출근을 했기 때문에, 퇴근하는 시간까지 혼자서 시간을 보내야 했다. 하지만 그렇게 외롭지는 않았다. 어제 저녁부터 돈까스 생각에 설레여하던 돈까스 성애자가 근처 이온몰에서 카레 돈까스를 팔고 있다는 정보를 얻었기 때문이다. 지금은 없어진 이온몰의 원피스(ONE PIECE.. 더보기
[+094일 홍콩] 홍콩 인싸들의 데이트 장소! 문화예술 복합단지 타이쿤(大館 대관). 어제 저녁 일본여행에서 돌아오신 구름이 부모님과 함께 점심식사를 하기로 한 오늘. 홍콩에서 지내는 일주일 간 집에서 편히 쉴 수 있게 배려해주신 것도 모자라, 매번 홍콩에 올 때 마다 따뜻하게 맞아주시는 두 분께 구름이와 얌차(飮茶)를 대접하기로 했다. 이전 글 [+093일 홍콩] 홍콩에서 여자친구 인생샷 찍어주기! 구름이와 함께한 스탠리(Stanley) 데이트. 광동지역의 문화인 얌차(飮茶) 우리가 흔히 잘 알고있는 딤섬(點心, Dimsum)은 아침 부터 점심 사이에 차(茶)를 마시며 함께 먹는 음식들을 말한다. 이렇게 차와 함께 딤섬을 먹는 광동지방의 문화를 얌차(飮茶)라고 하는데, 그 종류도 맛도 너무나 다양하고 맛있기 때문에 홍콩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의 필수 코스이기도 하다. 이날도 구름이 부모님 .. 더보기
[+093일 홍콩] 홍콩에서 여자친구 인생샷 찍어주기! 구름이와 함께한 스탠리(Stanley) 데이트. "바쁘다 바빠!! 준비하는데 방해하지마! 오빠 때문에 더 늦어지잖아!!" 늘 분주하게 시작되는 어떤 홍콩 여자의 데이트 당일 아침. 분명 10분 전 만해도 다른 옷을 입고 있었는데, 그 짧은 사이에 옷이 두번은 더 바뀐 것 같다. ㅋㅋ 허둥지둥 열심히 꽃 단장하는 여자친구 옆에서 깐죽거리기는 나의 취미이자 즐거움~! 움하하하하하 (이렇게 옆에서 깐족거리다가 종종 눈빛으로 얻어 맞는다... ) 이전 글 [+092일 홍콩] 나홀로 여행자의 필수품 '삼각대 셀카봉' 을 장착하고 침사추이 야경 사진 찍기. 조금 늦어버린 점심은 간단히 맥도날드에서. "오빠, 홍콩에서 이런말이 있어. '데이트 하는 날, 같이 맥도날드에서 빅맥 먹어주는 여자가 있으면 그 여자는 꼭 잡아야 한다' 라고. 오빠는 행운인 줄 알아!!! .. 더보기
[+092일 홍콩] 나홀로 여행자의 필수품 '삼각대 셀카봉' 을 장착하고 침사추이 야경 사진 찍기. 오늘은 홍콩에서 맞는 첫 주말. 날이 좋아서, 날이 적당해서 데이트하기에 딱! 좋은 날이었지만, 한 주 동안 열심히 일하느라 고생한 구름이를 위해서 오늘 하루 방구석 데이트를 감행하기로! ㅋㅋ 이전 글 [+091일 홍콩] 홍콩 현지인 여자친구가 강추하는 홍콩 맛집! (탄탄면, 까이딴자이, 체자이민) 이거슨 재활용 포대자루가 아닌, 홍콩스타일 택배 보따리. 급할 것 하나 없는 오늘 하루. 느긋하게 늦잠을 자고 일어나, 제일 먼저 집 근처에 있는 택배 보관소에 들려 택배를 찾고, 점심으로 먹을 음식들을 구입했다. (한국처럼 문 앞에 택배를 놓고 가지 않는 홍콩의 택배 시스템 때문에, 택배를 대신 수령해주는 택배보관소가 곳곳에서 운영되고 있다고.) 개업한지 40년이 넘은 홍함 까이딴자이 (紅磡雞蛋仔). 택배를.. 더보기
[+091일 홍콩] 홍콩 현지인 여자친구가 강추하는 홍콩 맛집! (탄탄면, 까이딴자이, 체자이민) 오늘 하루의 시작은 왐포아(黄埔, whampoa)역에서! 홍콩에서 맞는 첫 번째 아침! 90일 간의 중국여행 중에는 여러명이서 쓰는 도미토리를 전전하다가, 오랫만에 넓은 침대에 누워 혼자 방을 썼더니 어찌나 잠이 솔솔오던지... ㅋㅋ 꿀잠 오브 꿀잠을 잔 덕분에 컨디션도 최상이겠다, 오늘은 홍콩 도착 기념으로, 내가 사랑하는 홍콩음식들을 모조리 먹어 치울 예정이다!! ㅋㅋ 이전 글 [+090일 중국 선전] 선전(深圳 심천) 에서 국경을 넘어, 보고싶던 님을 만나러 홍콩으로! 행동개시 전 심카드 장착!! 본격적으로 먹부림을 시작하기 전에 일주일 간 사용할 선불 심카드(Prepaid simcard)를 사러 통신사에 방문했다. 근처에 있는 다른 통신사들도 다 둘러봤지만, 68 홍콩달러(한화 10700원) 에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