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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촨성

[세계여행 +058일] 중국 고속열차의 종류와 칠흑같이 어둡던 충칭의 골목길. 청두에서의 마지막 날이 밝았다. 다음 목적지는 청두에서 직선 거리로 약 260Km 떨어져 있는 충칭(重庆 중경) 으로, 청두에서는 옆 동네 수준으로 가까운 대도시. 몇일 전 청두에서 충칭으로 가는 기차를 알아보던 중 일반열차와 고속열차의 시간 차이가 생각보다 많이 나고, 가격 차이도 얼마 나지 않길래 고속열차 티켓을 질러버렸다. 도강언으로 갈때 탄 단거리 고속열차를 제외하면, 처음으로 타보는 장거리 고속열차이기에 괜히 두근두근♥ 이전 글 [세계여행 +057일] 상상초월! 중국 훠궈에 들어가는 고추와 후추의 양!? 일주일 동안 지냈던 청두 교통호텔의 4인 도미토리. 청두 미세스 판다 호스텔과 함께 운영되고 있는 교통호텔의 4인 도미토리는 2층 침대가 아닌 싱글침대가 4개 놓여져 있는 점이 무엇보다 좋았다... 더보기
[세계여행 +057일] 더 짠내투어에도 소개된 도강언 수리시설을 구석구석 돌아본 하루. 도강언(都江堰 두장옌) 판다기지를 뒤로하고 향한 곳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어있는 도강언 고대 수리관개시설. 무려 2000년도 더 된 역사적인 장소에 '유적' 이라는 표현을 사용하지 않는 이유는 도강언 수리시설은 현대에 들어서도 그 역할을 충분히 해내고 있기 때문인데! 기원전 256년 진나라 시대에 처음 설계된 도강언, 최근 더 짠내투어에 소개되었던 도강언 수리(水利)시설의 모습이 궁금하다면?! 스크롤 다운!!!! 이전 글 [세계여행 +057일] 자이언트 판다, 랫서판다가 모두 한자리에! 도강언 판다번육기지. 도강언 판다기지에서 도강언 수리시설 풍경구 까지는 버스로 약 1시간 10분 정도가 소요된다. 도강언 판다번육기지에서 도강언 풍경구에 가는 방법은 어렵지 않다. 판다기지 앞에 있는 버스 정류.. 더보기
[세계여행 +057일] 자이언트 판다, 랫서판다가 모두 한자리에! 도강언 판다번육기지. 어젯밤 친구들과 즐거웠던 하루가 지나고 다시 아침이 밝았다. 콜린의 집에서 하룻밤 신세를 진 덕분에 늦은 시간 청두로 돌아갈 필요 없이 푹 쉴 수 있어서 컨디션이 좋았지만 4년 만에 다시 만난 콜린과 다시 헤어질 생각을 하니 마음 한구석이 무겁기만 했다. "고마워 콜린. 세계여행이 끝나면 한국이 되던 중국이 되던 다시 만나자." "먼 곳까지 만나러 와줘서 너무 기뻤어. 우리 꼭 다시 만나자! 세계여행 무사히 잘 마쳐!" 이전 글 [세계여행 +056일] 한 꼬치에 160원!! 청두에 온다면 반드시 먹어 봐야하는 음식 촨촨샹(串串香). 마지막으로 사진을 한 장 남기고 또다시 콜린과 헤어졌다. 4년 만에 다시 만났지만 어제 만난 것처럼 너무 편하고 다정했던 콜린. 지금도 종종 메세지를 주고받으며 서로의 안부를.. 더보기
[세계여행 +053일] 청두 사천박물관에서 인도의 유명인과 마주치다. 나의 작은 그릇에는 담을 수 없었던 도자기관의 토기 인형들을 뒤로 하고 향한 곳은 티벳 불교 전시관. 얼마 전 신장위구르 자치구를 여행하면서 장예의 마제사에서 처음 접하게 된 티벳불교에 대한 전시가 청두의 박물관에 있다는 것이 조금 신기하기도 했고, 뜻하지 않은 곳에서 마주한 전시에 내심 반가운 마음까지 들었다. 불교를 포함하여 다른 종교에 대해 깊은 지식도, 관심도 많이 없었던 나이지만, 여행을 거듭할 수록 종교에 대한 편견과 선입견을 많이 버릴 수 있게 되는 것 같다. '이런 작은 변화가 언젠간 큰 변화를 만드는 거겠지.' 라는 긍정적인 마인드로 이번 포스팅 시작! 이전 글 [세계여행 +053일] 중국 예술작품의 집합소 사천박물관(四川博物馆), 내 머릿 속을 맴도는 그놈. 마파두부 티벳 불교의 찬란함.. 더보기
[세계여행 +052일] 청두, 너의 옛 이름은? 비단같이 빛났던 금리거리와 금강. Feat.탄탄면 삼국지의 영웅 제갈량과 유비의 혼이 잠들어 있던 무후사를 나와, 옛 스런 골목의 정취가 가득한 금리(锦里)거리로 향했다. 무후사를 둘러싼 약 550미터 정도 길이의 금리 거리는 무후사 박물관의 일부분으로 옛 중국 거리를 재현해놓은 여행자 거리이다. 그저 평범한 여행자 거리인 줄로만 알았던 금리거리는 청두의 인사동이라 할 수 있는 콴자이샹즈급의 깊은 역사를 안고 있었는데..!!! 이전 글 [세계여행 +052일] 삼국지 팬은 모여라! 무후사(武侯祠)에 잠든 제갈량과 유비의 혼. 나의 상상 속 이미지와는 너무나도 달랐던 삼국지 영웅들의 모습에 조금은 당황스러웠던 무후사. 하지만 머나먼 역사 속의 인물로만 느껴졌던 유비와 제갈량의 흔적을 느낄 수 있었던 것 만으로도 너무나 값진 시간이었다고 생각한다. 약 3시간.. 더보기
[세계여행 +052일] 삼국지 팬은 모여라! 무후사(武侯祠)에 잠든 제갈량과 유비의 혼. '삼국지를 한 번도 읽어보지 않은 사람과는 친구가 되지 말라. 삼국지를 세 번 이상 읽어본 사람과는 싸우지 말 것이며, 삼국지를 열 번 이상 읽은 사람과는 상대도 하지 말라.' 라는 속담이 있을 정도로, '삼국지' 라는 이야기 속 에는 철학과 교훈, 그리고 숱한 인생의 지혜가 담겨있다. 인생의 교과서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을만한 삼국지는 서기 182년 후한 말기부터 280년 삼국이 통일되기 까지 약 100년 간의 역사를 말한다. 보통 우리가 알고있는 삼국지는 역사적인 사실을 토대로 그려진 '삼국 연의' 라는 나관중의 소설이 가장 유명한데, 나관중의 '삼국 연의'는 지금으로 부터 약 700년 전에 쓰여졌고 이 스토리를 바탕으로 제작 된 수 많은 컨텐츠들이 현대에도 우후죽순 쏟아져 나오고 있다. 이전 글 [세.. 더보기
[세계여행 +051일] 중국 청두의 인사동, 콴자이샹즈(宽窄巷子). Feat. 신서유기 2 일일 가이드 콜린의 청두 투어는 드디어 막바지에 접어들었다. 오늘의 피날레를 장식 할 마지막 장소는 청두의 '인사동' 이라고도 할 수 있는 콴자이샹즈(宽窄巷子). 중국여행을 하며 만났던 청두 출신의 친구들이 하나같이 '청두에서 꼭 가봐야 할 곳' 으로 추천한 곳 이기도 하다. 개인적으로도 콴자이샹즈를 기대했던 이유가 있는데, 바로 내가 즐겨보는 예능 '신 서유기'의 촬영 장소로 나온 적이 있기 때문이다. 신 서유기 시즌 내에서도 굉장히 재밌게 본 에피소드가 나온 장소이기에 기대감이 두 배! 이전 글 [세계여행 +051일] 청두 불교사원의 중심! 문수원(文殊院)과 대성자사(古大圣慈寺). 서울의 인사동처럼 전통적인 느낌이 나는 콴자이샹즈. 교통이 편리한 청두 시내에서 콴자이샹즈에 가는 방법은 매우 간단하다... 더보기
[세계여행 +051일] 청두 불교사원의 중심! 문수원(文殊院)과 대성자사(古大圣慈寺). 계속해서 이어지는 일일 가이드 콜린의 청두 투어! 맛있는 점심으로 배도 채우고, 청두의 마스코트인 판다랑 사진도 같이 찍고. 그런데 아직도 갈 곳이 많이 남아 있는 듯 하다. 세계여행 중인 나는 매일같이 걷는 것이 일이라서 익숙하지만, 오랫만에 긴 시간을 걷는 콜린은 얼굴에 점점 피곤이 드리워지는게 보인다. ㅋ 쉬엄쉬엄해도 괜찮아! 이전 글 [세계여행 +051일] 사천성 청두에서 4년 만에 다시 만난 내 친구 콜린. 다음 목적지는 IFS몰 뒷 편에 있는 (고)대성자사 (古大圣慈寺) 수나라 시대에 지어졌다고 추정되는 대성자사는 IFS몰에서 도보 5분 거리에 있다. 불교의 번영과 쇠락의 역사를 함께하며 긴 세월을 버텨오던 대성자사는 결국 문화대혁명 때 완전히 소실되고 마는데, 지금 서 있는 건물들은 모두 현.. 더보기
[세계여행 +051일] 사천성 청두에서 4년 만에 다시 만난 내 친구 콜린. 오전 10시 20분. 시닝에서 부터 15시간 남짓 달려온 기차가 청두(成都)역의 승강장에 도착했다. 기차의 종착역이 청두역이었기에 긴장할 필요 없이 기차 안에서 잠도 푹 자고 여유롭게 일어나 상쾌한 아침을 맞이 할 수 있었다. 오늘 도착한 청두는 사천요리로 유명한 사천성(四川省 쓰촨성)의 중심이 되는 커다란 도시이다. 원래 가보고 싶던 곳이기도 했지만, 이 곳을 오고 싶었던, 와야만 했던 가장 큰 이유는 오랜 시간동안 만나지 못한 친구를 만나기 위해서였다. 그리고 오늘 그 보고싶은 친구가 이 곳 청두에서 나를 기다리고 있다. 이전 글 [세계여행 +050일] 시닝을 떠나 매운 맛의 본고장 사천성(四川省)의 성도 청두로! 보통 20량은 족히 넘어가는 중국의 기차. 덕분에 기차의 종착역은 늘 승강장을 빠져 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