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行 여행 Travel

[+111일 베트남 호이안] 천만불짜리 야경이 이곳에. 베트남 호이안의 밤거리.(야경,등불,야시장,올드타운)


다낭의 호스텔에서 만난 헝가리 친구 '조지', 일본친구 '마루' 와 함께하는 호이안 워킹투어~! 장장 6시간을 걸어다니며 호이안 구석구석을 구경했지만 아직 끝이 아니라는 것. ㅋㅋ 


오후 7시 기준, 7개의 스케쥴과 10개의 발견했는데, 과연 얼마나 더 많은 일들과 발견을 할 수 있을 것인가! 하드워커(Hard walker)들의 도전은 계속 된다!!!!







호이안 현지 주민들의 생활상을 볼 수 있었던 꽝남섬(Cam nam) 탐험을 마치고 다시 올드타운으로 돌아가는 길. 투본강변에 자리 잡은 노점 테이블을 가득 메운 주민들이 시원한 강바람을 맞으며 더위를 식히고 있었다.





하늘도 파랑 물도 파랑.


날씨도 한몫 한걸까?! 오늘 어찌나 하늘이 푸릇푸릇하던지, 평소에는 조금 탁한 색의 투본강마저 파란 물감을 풀어 놓은 듯 아름다운 색채를 띄고 있었다.





오늘의 스케쥴 8.


열심히 걸어서 올드타운에 도착했을때 즈음, 푸릇푸릇하던 하늘과 투본강은 사라지고 형형색색 화려한 등불들이 어두워진 호이안의 밤거리를 환하게 비추고 있었다. 





어두워진 호이안의 밤거리를 장식하는 것은 비단 거리 위의 등불 뿐만은 아니었다. 밤이면 한층 더 활기를 띄는 호이안의 투본강 위에는 등불을 띄우려는 관광객들을 실은 나룻배들로 가득했다. 





어둠이 드리워진 투본강 위, 나룻배를 타고 등불을 띄우는 관광객들.GIF






오늘의 발견 11.


그런데 나룻배들의 숫자가 장난이 없는 것임.. (다시 음슴체 등장. ㅋㅋ )





오늘의 발견 12.


투본강은 물론 올드타운의 다리 위에도 발디딜틈 없이 사람들이 붐볐는데, 들려오는 말소리 중 70%가 다 한국말이었음. 과연 이곳은 한국인가 베트남인가... ㅋㅋㅋㅋㅋ  





이렇게 호이안 올드타운에 가까워질 수록 화려한 조명들이 점점 많아지는데, 





오늘의 발견 13.


그중 호이안 올드타운 야시장 초입에 있는 등불 상점이 가장 유명한 호이안 인생샷 스팟. 전에는 그냥 상점 앞에 서서 사진찍고 그랬는데 사람들이 너무 몰리니까 요새는 사진촬영 하려면 돈을 내라고 함. 가게 앞에 서서 사진찍으려 하면 주인이 요리조리 프레임에 들어오면서 방해하고 눈 마주치면 딴 데로 가라고.... ㅂㄷㅂㄷ 


(인스타 인생샷에 목마른자라면 그냥 돈내고 편하게 사진 찍는 것도 방법일 듯.)





오늘의 스케쥴 9, 오늘의 발견 14.


야시장에서 기다리던 소피아와 합류. 처음보는 친구들끼리 간단히 소개를 시키고, 본격적인 야시장 구경 시작~! 


유명한 관광지의 야시장 답게 없는 것 빼고 다 있는 그런 느낌이었는데, 여기서 철판 아이스크림 달인을 발견함. 무려 1분에 한 그릇을 만들어 내는 엄청난 스피드.. 계산해봤더니 안 쉬고 만들면 시급이 75000원 이었음.. 


(영상이 궁금하면 아래 링크 클릭!)



 

[Humor 유머] - 시급이 75000원?! 베트남의 흔한 철판 아이스크림 달인.

↑풀영상이 궁금하다면 클릭!





없는 것 빼고 다 있는 호이안 야시장의 기념품과 음식들.





오늘의 발견 15.


철판 아이스크림 달인도 신기했지만, 요행악어가 고른 호이안 올드타운 야시장의 원픽은 바로오오오!!! "코코넛채&땅콩&연유&초코시럽 와플 괄호치고 풀빵" 이라는 음식!! 재료 하나하나 맛없을 수 없는 조합도 모자라 하나에 20,000동, 한국돈으로 1000원이라는 착한 가격까지..





호이안 올드타운 야시장 요행악어의 원픽 "코코넛채&땅콩&연유&초코시럽 와플 괄호치고 풀빵"


달달하면서도 고소한데, 부드럽다가도 바삭한 "코코넛채&땅콩&연유&초코시럽 와플 괄호치고 풀빵" !!! 그런데 최근 베트남을 다시 방문했을 때는 찾아볼 수 없었다.. 제발 그날만 휴일이었다고 말해줘....!!!! ㅠㅠ 망한게 아니라고 말해줘... ㅠㅠ






오늘의 발견 16.


야시장 구경을 마치고 조지와 마루를 마중하러 가던 길, 관광객들은 감히 범접하기 힘든 포스의 노점을 하나 발견! 옆 사람이 먹고 있는 컵을 콕콕 가르키며 "4 플리즈!" 를 외치자, 정체 불명의 음식이 제조되어 나옴.





오늘의 발견 17.


빠밤!!! 이거슨 바로 베트남 스타일의 팥빙수였다는 것!!!! 


"코코넛채&땅콩&연유&초코시럽 와플 괄호치고 풀빵" 다음으로 요행악어가 추천 하는 야시장 음식!! 근데 최근에 가니까 이것도 없더라..?! (또르르...ㅠ)




오늘의 스케쥴 10.


오늘 하루 무려 8시간을 함께 걸으며 동행했던 조지와 마루를 배웅하러 가는 길에 알록달록 화려한 호이안의 야경을 함께 구경하기.





오늘의 스케쥴 11.


아쉬운 마음을 담아 조지, 마루와 작별인사를 나누고, 소피아와 펍에서 칵테일 한잔. 모히또를 주문했는데 이벤트 중이라서 원플러스원 땡큐~! ㅋㅋ





오늘의 스케쥴 12.


 펍에 이어서 2차는 호이안 올드타운 길거리. 끝내주는 호이안 올드타운의 야경을 안주삼아서 홀짝홀짝. 홀짝홀짝홀짝. 벌컥벌컥벌컥벌컥. ㅋㅋㅋ 





오늘의 발견 18.


베트남 럼 한병 가격이 4000원.. 실화냐..?! ㅋㅋ  





이틀이라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오랜시간 기억할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준 고마운 친구 소피아. 지금은 멋진 남자친구를 만나서 이쁜 사랑 중. ㅋ 항상 행복하고 건강하기를!!





오늘의 스케쥴 13.


2차로 만족하지 못한 우리는 3차로 클럽을 택함. 그런데 그 많던 한국인들 다 어디에...?! 외국인밖에 없는 클럽에서 신나게 놀다가 해장 '반미' 먹고 호스텔로 귀가함. ㅋㅋㅋ (반미도 은근 해장용으로 좋더라능.)

 

하루만에 무려 13개의 스케쥴, 18개의 발견으로, 하드했던 호이안에서의 마지막 날도 끄읕~! (음슴체 너무 재밌다... 중독될 것 같음...다.)



다음 이야기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