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19/09

[세계여행 +055일] 초대형 불상을 볼 수 있는 청두 낙산대불에 가는 방법. 새벽 6시. 미리 맞춰 놓은 알람이 요란한 진동소리와 함께 달콤한 잠에 빠져있는 나를 흔들어 깨웠다. 평소 같으면 한창 꿈나라에 있을 시간이지만 오늘은 버스 시간에 늦을까 서둘러 준비를 하고 여섯시 반쯤 호스텔을 나섰다. 오늘의 목적지는 청두에서 버스로 약 2시간 정도 떨어져 있는 낙산(乐山)이라는 곳. 방송에서도 여러 차례 소개된 적 있는 낙산대불로 유명한 청두 근교의 도시이다. 이전 글 [세계여행 +054일] 블로그를 쓰며 보내는 보람찬 휴일. 호스텔에서 도보로 3분도 채 걸리지 않는 거리에 있는 신남문 시외버스 터미널. 이곳에서는 '낙산대불' 과같이 청두 근교에 있는 관광지로 가는 시외버스를 탈 수 있다. 아름다운 경치를 자랑하는 구채구(九寨沟)로 가는 버스 역시 이곳에서 탈 수 있는데, 2017년.. 더보기
[세계여행 +054일] 블로그를 쓰며 보내는 보람찬 휴일. 오늘은 느긋하게 일어나 호스텔에서 휴식을 취했다. 이번 주말에는 1박 2일로 콜린이 일하고 있는 판다 기지를 방문할 예정이기 때문에 미리 휴식도 취할 겸, 밀린 블로그도 조금 줄여볼 겸 저녁이 될 때까지 호스텔의 휴식공간에 앉아 열심히 블로그를 썼다. 여전히 산더미처럼 밀려버린 내 여행 일기이지만, 언젠가 다시 내가 남긴 기록들을 봤을 때 뿌듯하고 잘했다는 생각이 드리라는 생각. 블로그를 방문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정보와 글이 되기를. 이전 글 [세계여행 +053일] 먹으면 마음을 다치는 음식이 있다고?! 청두의 상심량분(伤心凉粉) 이때만 해도 지금 쓰는 분량의 2~3배 정도를 한 포스팅에 담았었다. 지금도 포스팅 하나를 작성하는 데 3~4시간이 걸리고 있지만, 이때는 정말 하루를 꼬박 쓰거나 길면.. 더보기
[세계여행 +053일] 먹으면 마음을 다치는 음식이 있다고?! 청두의 상심량분(伤心凉粉) 겉만 봐서는 알 수 없다는 말이 딱 들어맞았던 사천 박물관. 역시 사람이던 건물이던 겉만 보고 판단해서는 안 되나 보다. 2~3시간이면 다 볼 줄 알았던 사천 박물관은 무려 10개나 되는 전시관을 가지고 있었고, 다 둘러보는데 무려 5시간 반이나 걸렸으니 말이다. 조금 힘들었지만 알찼던 박물관 견학을 마치고 나오니 슬슬 배가 고파오기 시작했다. 간단히 배도 채울 겸 이틀 전 콜린과 함께 방문했을 때 완성하지 못했던 미션도 클리어할 겸 도보 30분 거리에 있는 콴자이샹즈로 향했다. 먹으면 마음다치는 빌런은 음식은 마지막에 등장!! 이전 글 [세계여행 +053일] 청두 사천박물관에서 인도의 유명인과 마주치다. 이미 다섯 시간을 내내 서 있었음에도 불구, 도보 30분 정도 걸리는 콴자이샹즈까지 걸어온 이유는 .. 더보기
[세계여행 +053일] 청두 사천박물관에서 인도의 유명인과 마주치다. 나의 작은 그릇에는 담을 수 없었던 도자기관의 토기 인형들을 뒤로 하고 향한 곳은 티벳 불교 전시관. 얼마 전 신장위구르 자치구를 여행하면서 장예의 마제사에서 처음 접하게 된 티벳불교에 대한 전시가 청두의 박물관에 있다는 것이 조금 신기하기도 했고, 뜻하지 않은 곳에서 마주한 전시에 내심 반가운 마음까지 들었다. 불교를 포함하여 다른 종교에 대해 깊은 지식도, 관심도 많이 없었던 나이지만, 여행을 거듭할 수록 종교에 대한 편견과 선입견을 많이 버릴 수 있게 되는 것 같다. '이런 작은 변화가 언젠간 큰 변화를 만드는 거겠지.' 라는 긍정적인 마인드로 이번 포스팅 시작! 이전 글 [세계여행 +053일] 중국 예술작품의 집합소 사천박물관(四川博物馆), 내 머릿 속을 맴도는 그놈. 마파두부 티벳 불교의 찬란함.. 더보기
[세계여행 +053일] 중국 예술작품의 집합소 사천박물관(四川博物馆), 내 머릿 속을 맴도는 그놈. 마파두부 평화로운 아침. 예전에 인터넷에서 우연히 보게 된 어떤 글귀가 문득 떠오르는 날이다. "갈까 말까 할 때는 가라""살까 말까 할 때는 사지마라." "말할까 말까 할 때는 말하지 마라" "줄까 말까 할 때는 줘라" "먹을까 말까 할 때는 먹지마라." - 서울대 최종훈 교수의 인생교훈. - 이전 글 [세계여행 +052일] 청두, 너의 옛 이름은? 비단같이 빛났던 금리거리와 금강. Feat.탄탄면 거창한 글귀와 함께 시작하는 오늘 아침. 갑자기 저 글귀가 떠오른데에는 다 이유가 있다. '먹을까 말까 할 때에는 먹지 말라' 는 최종훈 교수님의 인생 교훈을 아무리 되뇌어 보아도, 꼭 먹어야 하는 음식이 생겼기 때문이다. 세계여행 중, 한 여행지에서는 되도록 다양한 음식을 먹어보려고 하는 나이기에, '한 번 먹은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