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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산대불

[세계여행 +055일] 그냥 지나치기엔 너무나 아까운 낙산대불의 숨겨진 명소들. 71m라는 거대한 크기에 90년이라는 세월에 걸쳐 만들어진 낙산대불. 지난 포스팅을 마지막으로 낙산대불에 관한 내용은 모두 끝이 났지만, 낙산대불 유적지는 아직 끝이 나지 않았다는 것! 보통 방송이나 다른 블로그에서는 낙산대불에 관한 내용만 소개하는 경우가 많은데, 낙산대불 유적지는 '낙산대불' 만 보기에는 너무 아까운 것들이 많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기에 이번 포스팅은 마블 히어로 시리즈의 쿠키영상과 같은 느낌으로, 낙산대불 유적지에서 잘 알려지지 않은 어벤져스급 장소들을 소개해 보려고 한다. 이전 글 [세계여행 +055일] 제작 기간만 90년 중국 최대의 석불 낙산대불, 세 번째 이야기. 낙산대불 유적지의 유료 구간을 빠져나오면 남문 매표소가 나오고, 그 옆으로는 푸른 숲속을 따라 놓인 계단이 길게.. 더보기
[세계여행 +055일] 제작 기간만 90년 중국 최대의 석불 낙산대불, 세 번째 이야기. 낙산대불 전체를 올려다볼 수 있는 광장으로 내려가기 위해 줄을 섰는데, 도무지 대기줄이 움직일 생각도, 줄어들 생각을 하지 않는다. 처음엔 '앞에 무슨 문제라도 생긴 건가' 라고 생각했는데, 더디게나마 줄이 조금씩 앞으로 가고 있었기에 묵묵히 기다려 보았다. 끝이 나지 않을 것만 같던 행렬이 조금씩 줄어들고, 아래로 내려가는 사람들이 조금씩 보일 때 즈음이 되어서야 그 이유를 알 수 있었다. 이전 글 [세계여행 +055일] 절벽을 깎아서 만든 71m 크기의 낙산대불과 숨겨진 산책로. 낙산대불 전체를 올려다볼 수 있는 아래쪽 광장으로 가는 유일한 통로. 그 비밀은 바로 계단에 있었다. 아래쪽 광장으로 내려가는, 높이 약 70미터의 구불구불한 계단은 사람이 단 한 명만 지나갈 수 있을 정도로 폭이 좁았고, .. 더보기
[세계여행 +055일] 절벽을 깎아서 만든 71m 크기의 낙산대불과 숨겨진 산책로. 한산했던 낙산대불 관광안내센터와는 달리, 20여 분을 걸어 도착한 낙산대불 유적지 입구에는 너도 나도 사진을 찍으려는 관광객들이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었다. 대부분의 관광객들이 투어 상품을 이용해 방문한 아저씨, 아주머니, 할아버지, 할머니 관광객들이었다. 정말 빈틈없이 입구 앞을 가리며 사진을 찍어대는 단체 관광객들 덕분에 입구에서 사진을 찍지는 못했지만, 세계문화유산 표시가 있는 비석에서는 운 좋게 한 장을 건질 수 있었다. 기념사진 찍기 너무 힘든 중국.... ㅠㅠ 이전 글 [세계여행 +055일] 초대형 불상을 볼 수 있는 청두 낙산대불에 가는 방법. 위의 사진과 같이 중국 관광지의 입구 앞은 언제나 기념사진을 찍으려는 단체관광객들로 문전성시를 이룬다. 마지막 사람이 사진을 찍고 입구를 들어가는 순간.. 더보기
[세계여행 +055일] 초대형 불상을 볼 수 있는 청두 낙산대불에 가는 방법. 새벽 6시. 미리 맞춰 놓은 알람이 요란한 진동소리와 함께 달콤한 잠에 빠져있는 나를 흔들어 깨웠다. 평소 같으면 한창 꿈나라에 있을 시간이지만 오늘은 버스 시간에 늦을까 서둘러 준비를 하고 여섯시 반쯤 호스텔을 나섰다. 오늘의 목적지는 청두에서 버스로 약 2시간 정도 떨어져 있는 낙산(乐山)이라는 곳. 방송에서도 여러 차례 소개된 적 있는 낙산대불로 유명한 청두 근교의 도시이다. 이전 글 [세계여행 +054일] 블로그를 쓰며 보내는 보람찬 휴일. 호스텔에서 도보로 3분도 채 걸리지 않는 거리에 있는 신남문 시외버스 터미널. 이곳에서는 '낙산대불' 과같이 청두 근교에 있는 관광지로 가는 시외버스를 탈 수 있다. 아름다운 경치를 자랑하는 구채구(九寨沟)로 가는 버스 역시 이곳에서 탈 수 있는데, 2017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