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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여행 +018일] 2008년 베이징 올림픽이 열렸던 올림픽공원의 야경! 조명이 아름다운 수립방(水立方)


쇼핑몰을 나오면서 올림픽공원까지 어떻게 가야할지 바이두 맵을 검색해보았다.

마침 쇼핑몰에서 도보 10분 거리에 올림픽공원까지 가는 607번 버스가 있길래

베이징 시내 구경도 할 겸 버스를 타고 가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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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여행 +018일] 베이징에서 가장 큰 샤오미 매장이 있는 오채성 쇼핑센터(五彩城购物中心) feat. CGV





최근 한국에서는 점점 사라지고 있는 추세인 피자헛.

중국에서는 큰 쇼핑몰이나 번화가에서는 어김없이 피자헛을 볼 수 있다.

중국에서는 아직까지 피자헛이 인기인 듯 하다.




버스에서 내리면 건너편에 국가체육관이라고 쓰여있는 건물이 보인다.

도보를 따라 조금만 더 걸어 내려가면 유명한 건물을 하나 볼 수 있는데,

 



바로 수립방(水立方 슈에이리팡

베이징 올림픽 당시, 수영 종목 경기가 펼쳐졌던 곳으로

영어 이름은 워터 큐브(Water cube)이다.


저녁에는 이렇게 건물 전체가 하나의 커다란 조명이 되어

멀리서도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다.




매표소에 도착했는데 써있는 가격은 80위안!! 

헐... 너무 비싸다.. 들어갈까 말까 고민하고 있는데,

사람들이 그냥 입구로 막 들어간다.


알고 보니 80 위안은 수립방(水立方), 조소(鸟巢 냐오차오) 건물 내부를 둘러보는

투어의 가격이고, 건물을 들어가지 않는다면 공원 자체는 무료였다.


내가 방문한 시간은 저녁이었기 때문에 

이미 경기장 내부 투어는 모두 마감된 상황이었다.




워터큐브 전체를 가까이서 촬영한 사진.

역시 카메라 사기를 잘했어... ㅠㅠ 

야경 사진도 무리없이 척척 담아내는 G7x mark2 !!!




위의 사진처럼 수립방의 조명은 시간차를 두고 조명의 색이 바뀌는데,

워터큐브라는 이름 때문일까? 파란색 조명일 때가 가장 아름다운 것 같다.




생각보다 조명이 빠르게 바뀌어서 타이밍 잡기 힘들었다.

열심히 셔터를 눌러가며 건진 사진 두 장!!


그래 수립방 너는 파란색으로 빛날 때가 가장 아름다워!!!

(청춘 드라마 대사처럼)




수립방 옆으로는 이 구역에서 가장 유명한 냐오차오(鸟巢)가 존재감을 뿜뿜 풍기고 있는데

멀리서 봐도 이미 엄청난 인파가 몰려있음을 직감할 수 있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당시에도 

새둥지 모양의 독특한 디자인으로 화제가 됐었던 베이징 올림픽 주 경기장.

그래서 주 경기장의 별칭도 새둥지(鸟巢)이다.




멀리서도 느껴졌지만 8시가 다 된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올림픽공원은 야경을 구경하려는 사람들로 붐비고 있었다.


가까이서 사진을 찍는 것은 거의 불가능...




이게 최선이었다.. 하하

나 요기 왔다 갔음!!! 을 인증하는 정도의 사진이랄까...


개인적으로는 냐오차오보다는 수립방이 더 감동이 있었다.

올림픽 공원은 3~4시 쯤 와서 내부를 관람하고 내부 관람이 끝날 때 쯤 

야경을 보고 돌아가는게 최고의 루트인 것 같다. 




투어로 온 관광객들이 빠지고 조금은 한산해진 올림픽 공원의 모습.

저 횃불 모양의 건물은 판구따관이라는 이름의 건물인데,

횃불 모양이 아니라 용의 모습을 본 딴 것이라고 한다.


용의 꼬리보다는 횃불 모양이라고 하는게 더 어울릴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지하철역 근처에 있는 매표소에서 찍은 사진.

운영시간과 투어의 가격이 적혀 있으니 참고하시길!


여기에서 80위안이 공원 입장료가 아닌

올림픽 경기장 내부 관람료라는 것을 알았다.




만리장성, 오채성 쇼핑센터, 베이징 올림픽공원 까지 꽤나 길었던 하루였다.

  

 내일은 만리장성과 함께 베이징에 온 가장 큰 이유인 자금성에 방문하는 날이다.

칭다오에서 만난 친구들에게 얻은 정보 덕택에

자금성 티켓도 미리 구매해둬서 안심:)




자금성 티켓을 미리 구매해야 하는 이유는 다음편에서!!


[+019일] 중국 자금성 (고궁박물원) 가는방법, 입장권 예매 방법, 자세한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