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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여행 +018일] 베이징에서 가장 큰 샤오미 매장이 있는 오채성 쇼핑센터(五彩城购物中心) feat. CGV

생각보다 험난했던 만리장성 구경을 마치고 향한 곳은 샤오미 매장이다.

칭다오, 태안, 그리고 인민대학역 부근의 샤오미 매장에 이어서

네 번째로 방문하는 샤오미 매장!


이제 그만 가도 될 법한데 내가 샤오미 매장에 또 가는 이유는!!

가성비가 좋다는 샤오미 드론을 실물로 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할 수 있다면 테스트도 한 번 해보고 싶었고~!


이틀 전 인민대학역 샤오미 매장에 들렸을 때 샤오미 드론도 없었을 뿐더러

매장의 크기도 그렇게 큰 편이 아니었다.

그래서 직원에게 가장 큰 샤오미 매장이 어디에 있냐고 물어봤더니,

바로 오채성 쇼핑센터(五彩城购物中心)에 있는 샤오미 매장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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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여행 +018일] 지구에서 가장 긴 성벽 만리장성. 어릴 적 꿈을 이루다!!



샤오미매장 관련 포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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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여행 +013일] 태안에서 역사의 도시 베이징으로! (태안 스타벅스,샤오미매장 위치)


[세계여행 +016일] 중국 베이징 인민대학역 샤오미매장에서 보조배터리에 이름 새기기




베이징 샤오미매장 오채성점 (小米之家 五彩城店)에 찾아 가는 길은 조금 복잡하다.

바이두 맵을 켜고 바이두 맵이 가르쳐 주는대로 가는 것이 가장 좋은데,

길 찾기에 자신이 없는 사람은 택시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먼저 지하철 13호선을 타고 상지역 (上地站 샹띠쨘)에서 내린다. 

그리고 오채성 쇼핑센터까지 걷거나, 버스를 타거나, 택시를 타면 된다.


나는 버스 기다리는 시간이나, 걷는 시간이 비슷할 것 같아서 그냥 걸었는데,

생각보다 오래 걸렸다. 이미 만리장성에 갔다 온 뒤라 더 힘들었는지도.. ㅠ




내가 간 루트를 다시 한 번 정리를 하자면,

 13호선이 시작되는 서직문역 (西直门站)에서 지하철을 탔는데,

환승하는 통로가 엄청 넓고 길다. 인내심을 가지고 걷자! 




상지역에서 내리면 생각보다 한산한 풍경이 펼쳐진다.

아 그리고 베이징에서 처음으로 문이 없는 화장실을 상지역에서 보았다.

말로만 듣던 문이 없는 화장실...!!! 


각설하고 역을 나와 바이두맵이 알려주는 방향대로 열심히 걷다보면

계단이 보인다.




계단을 내려와서 직진을 하면 나처럼 길을 잃게 된다... 하하하...

반드시 계단을 내려와서 뒤로 돌아 다리 밑을 통과하도록 하자!




다리를 건너서 부터는 그냥 직진! 직진 순재처럼 직진만 하면 된다.

그렇게 열심히 20분 가량 걷다보면 저 멀리 오채성 쇼핑센터 건물이 눈에 들어온다.




그리고 눈에 익은 로고! 

  CGV가 입점해 있었다. 중국에서 저 마크를 보게 될 줄이야




오채성 쇼핑센터는 두 개의 건물이 연결되어 있는데,

샤오미 매장은 CGV 로고가 있는 본관 건물 지하 1층에 위치하고 있다.




쇼핑몰의 크기도 어느정도 규모가 있고,

그냥 알만한 브랜드들은 대부분 입점해 있었다.


내가 사랑하는 홍콩의 퍼시픽 커피, 허니문 디저트도 있었고,

스와로브스키, 판도라 매장, 아이들의 천국 토이저러스도 있었다.




그리고 오늘의 목적지인 샤오미 매장!

확실히 다른 매장에 비해서 매장의 크기가 큰 편이긴 한데,

인민대학 매장처럼 보조배터리 레터링 서비스가 있는 것도 아니고,

내가 보고 싶었던 드론 역시 없었다... ㅠㅠ




음 그래도 뭔가 쾌적한 느낌은 있다.

핸드폰은 전 기종이 진열되어 있었고,

생활가전 등 샤오미의 상품들이 대부분 진열되어 있는 듯 했다.

(드론은 빼고... 시무룩...)




아동, 어린이 용품만 따로 진열해 놓은 진열대도 있었고




한국에서 가성비가 좋다고 소문난 샤오미 공기청정기,

나의 워너비 상품 인공지능 청소기!!! 볼 때마다 그냥 기분 좋음. 




그리고 눈에 들어왔던 두가지 상품은

이어폰잭 대신 유에스비 type-C 에 꽂을 수 있는 이어폰과,

베젤을 최소화한 미믹스 2S 정도였다.


네 번째 방문하는 샤오미 매장이어서 그런지 크게 감흥은 없었다.

아 그리고 물론 내부 촬영은 스태프의 허가를 받고 촬영하였다! 


드론을 보고 싶어 먼 길을 걸어왔는데

뭔가 허탈한 이 기분... ㅠㅠ 

배도 고프겠다 쇼핑몰에 있는 푸드코트에서 저녁을 해결하기로!




먹을만 한 것이 있으려나 푸드코트를 스캔하던 도중 발견한 

 호기심을 불러 일으키는 비주얼의 음식을 발견!


저렇게 그릇을 층층이 쌓아 놓고 증기로 음식을 데우고 있었다.

처음엔 뭐가 뭔지 몰라서 사람들이 뭘 주문하는지 열심히 매의 눈으로 관찰했는데

유독 잘나가는 메뉴가 몇 가지 있어 따라서 주문했다.




보기만 해도 침샘을 자극하는 비주얼

홍샤로우, 소고기 무국, 흰 쌀밥이 오늘의 저녁 메뉴!


홍샤로우는 푹~ 삶아서 입에서 녹을 정도로 부드러운 돼지고기와 감자가 들어있었는데

 익숙한 맛이었다. 한국요리라고 해도 믿을 수 있을정도? 


소고기 무국은 그냥 우리가 알고 있는 바로 그 맛.

생각해 보면, 중국에서 한국 요리를 안 먹고도 지낼 수 있었던 이유는 

 한국요리와 비슷한 맛을 내는 요리들이 있기 때문이었던 것 같다.


쇼핑몰이어서 그런지 가격은 중국 물가 치고는 조금 비싸긴 했는데

한화로 7000~8000원 정도였다.

너무 맛있게 먹어서 아직도 기억에 남는 저녁 중 하나!




쇼핑몰 안에서 마지막으로 간 곳은 바로 CGV


중국에 CGV가 있을 줄은 상상도 못했었는데,

중국의 영화 가격은 어느 정도일지 궁금하기도 해서 들려보았다.




같은 계열사인 투썸 플레이스도 떡 하니 자리잡고 있다.




매표소와 스낵코너의 모습.

사진만 보면 한국의 CGV와 크게 다르지 않은 모습이다.




그리고 영화의 가격.

110~130 위안인데, 한화로 대략 19000원~ 22000원 사이의 가격이다.


자세한 시스템은 모르겠지만, 

특정 카드를 사용 할 경우 55~60% 가 할인된다고 적혀있다.


할인이 된다고 하더라도 한국이랑 거의 비슷한 수준의 가격.

CGV만 이런 것인지 다른 극장도 비슷한지는 모르겠지만,

중국의 영화 가격은 생각보다 비쌌다.




음식의 가격도 중국의 물가에 비하면 비싼편이었는데,

음식에 만두가 포함되어 있다는 점이 특이했다!

한국에서는 냄새난다고 욕먹을 것 같은 음식인데..


ANYWAY!

샤오미 부터 CGV까지 알찬 쇼핑몰 구경을 마치고 

오채성 쇼핑센터를 나와 오늘의 마지막 목적지로 향했다.

아직 끝이 아니다! 



다음편에 계속


 [세계여행 +018일] 2008년 베이징 올림픽이 열렸던 올림픽공원의 야경! 

조명이 아름다운 수립방(水立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