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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링필드

[+126일 캄보디아 프놈펜] 악마조차 경악했을 이곳. 청아익 킬링필드 추모센터. 이어폰을 통해 흘러나오는 담담한 해설과 목이 멘 피해자들의 생생한 인터뷰는 내 마음 깊숙한 곳까지 전해져 이내 눈시울을 붉게 만들었다. 벤치에 걸터앉아 있는 다른 추모객들 역시 깊은 한숨 외에는 마음을 표현할 길이 없는 듯 보였다. 이전 글 [+126일 캄보디아 프놈펜] 청아익 킬링필드 추모센터. 삐뚤어진 신념이 만든 비극의 장소. 해설이 다 끝나갈 때 즈음, 호수변 산책로를 천천히 걸어서 다시 오디오 가이드의 루트로 돌아왔다. 이어지는 장소는 약 166명의 목 없는 시신들이 발굴된 집단 매장지. 이 좁은 공간에 166명이 묻혔다는 것도 상상이 안되지만, 그 방법은 더 경악스러웠다. 청아익 킬링필드 집단 매장지에서 발견된 희생자들의 옷가지. 청아익 킬링필드에는 나무울타리와 지붕이 설치된 집단 매장지가 총.. 더보기
[+126일 캄보디아 프놈펜] 청아익 킬링필드 추모센터. 삐뚤어진 신념이 만든 비극의 장소. Imagine - John Lennon (영화 킬링필드 OST) Imagine there's no heaven, It's easy if you try, No hell below us, Above us only sky, Imagine all the people living for today... Imagine there's no countries, It isn't hard to do, Nothing to kill or die for, No religion too, Imagine all the people living life in peace... (you) You may say I'm a dreamer, but I'm not the only one, I hope some day you'll join us,.. 더보기
[+125일 캄보디아 프놈펜] 반복하지 말아야할 역사의 비극. 뚜얼슬랭 대학살 추모 박물관. 우연하게 만난 친구들과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던 어제와는 달리, 하루종일 무기력하면서도 우울함을 떨쳐낼 수 없었던 오늘 하루. 인류 역사의 커다란 비극 중 하나이자, 동족 학살의 현장이었던 뚜얼슬랭 대학살 추모 박물관에 다녀왔다. 이전 글 [+124일 캄보디아 프놈펜] 시내 한복판에 파도소리가..?! 아름다운 메콩강 강변산책로, 스마트샵 심카드 만들기. 동남아시아 국가의 저렴한 이동수단인 '툭툭' 과 툭툭 드라이버의 모습. 프놈펜 시내에서 뚜얼슬랭 대학살 추모 박물관까지는 삼륜택시인 툭툭(Tuk Tuk)을 타고 약 10분 정도면 도착할 수 있다. 동남아시아 자유여행 필수 어플인 '그랩 (Grab)' 으로 툭툭을 호출하면 바가지 요금없이 적당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는 점~! 우다야 꽃..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