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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비사막

[세계여행 +040일] 둔황을 떠나 신장 위구르의 성도, 우루무치(乌鲁木齐)로 가는 기차에 오르다. 2018년 5월 9일 오늘은 실크로드 위 사막의 도시 둔황을 떠나 신장 위구르 자치구의 주도인 우루무치로 가는 날. 기차 시간이 저녁 7시 20분이기 때문에 느긋하게 일어나 준비를 하고 체크아웃을 했다. 오늘의 계획은 기차타기 전 까지 밀린 블로그 쓰기! 이전 글 [세계여행 +039일] 황금 빛 사막 위, 타임머신을 타고 온 듯한 그녀들의 정체는? 중국을 여행한지 40일 째 되는 날. 중국여행은 출발 전 부터 걱정 반 근심 반 이었는데, 중국은 생각보다 여행하기 쉽고, 좋은 나라였다. 한국의 유머 게시판에서 워낙에 대륙 시리즈를 많이 보기도 했고, 한국사람들 사이에 심어져 있는 중국에 대한 이미지가 큰 작용을 한 듯 싶다. 물론! 영어가 잘 통하지 않는다는 커다란 단점이 존재하긴 하지만, 이 단점을 덮어.. 더보기
[세계여행 +039일] 황금 빛 사막 위, 타임머신을 타고 온 듯한 그녀들의 정체는? 황금빛 모래 이외에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명사산 위의 모래사막. 그 위에 붉은색의 전통의상을 입고 있던 그녀들은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온 듯한 느낌마저 들었다. '광고 촬영을 하는게 아닌가' 생각이 들었지만, 주변에 카메라를 메고 있는 사람들이 하나 둘 씩 몰려들어 자유롭게 사진을 찍기 시작했다. 촬영에 제한이 있는 것 같지는 않아 나도 자연스레 사진을 찍는 대열에 합류했다. 이전 글 [세계여행 +039일] 서유기 삼장법사의 전설이 깃들어 있는 중국 둔황의 명사산과 월아천 붉은 옷을 입은 두 명의 여인 이 외에도 스태프처럼 그들을 도와주는 사람들이 두 명 더 있었다. 전문적으로 사진촬영을 하는 사람들 같아 보이지는 않았는데, 일반 옷차림으로도 오르기 힘든 사막을 분장을 한 채로 올라왔다는게 대단하게 느껴.. 더보기
[세계여행 +039일] 서유기 삼장법사의 전설이 깃들어 있는 중국 둔황의 명사산과 월아천 2018년 5월 8일 어제 너무나도 열심히 돌아다닌 탓에 호스텔에 돌아오자마자 씻고, 침대에 뻗어서 그대로 잠이들었다. 아침에 눈을 떠 시계를 보니 이미 12시가 넘어간 시간. '오늘 뭐하지..? 에이 피곤한데 그냥 쉬자' 라고 생각했지만, 내 머릿 속을 맴도는 한 장소가 있었으니.. 그 것은 바로 둔황의 명사산(鸣沙山 중국 발음으로는 밍샤샨)! 하지만, 이미 어제 막고굴에서 입장료로 220위안(한화 약 37,000원) 이라는 거금을 써버린 나. 때문에 오늘은 호스텔에서 조용히 블로그나 써야지 라고 생각하고 있었더랬다. 그래도 둔황까지 왔는데, 사막을 안보는 것도 좀 아쉽기도 하고.. 어쩌면 좋지? 사실 사막을 처음 가보는 것은 아니다. 호주 워킹홀리데이 시절, 호주의 사막지대인 아웃백(outback)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