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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꼬치

[세계여행 +044일] 당근이 이렇게 맛있는 음식이었어? 신장위구르의 양고기 밥 쇼우쫘판(手抓饭) 2018년 5월 13일. 일본인 친구 나리씨 덕분에 땅 끝까지 가라앉았던 기분을 잠시 잊을 수 있었던 즐거웠던 저녁 식사. 오늘은 나리씨가 우루무치를 떠나는 날이다. 어제 저녁을 먹은 후 마지막 인사까지 다했었는데, 12시가 조금 넘은 점심 때 즈음, 나리씨가 씁스름한 표정을 지으며 다시 호스텔로 돌아왔다. 중국부터 시작해 중앙아시아까지 자전거로 횡단하는 여행을 하고 있는 나리씨, 우루무치로 오는 길에 자전거에 이상에 생겼다고 한다. 수리를 하지 않는 이상 여행을 계속 할 수 없기에 이틀 전 우루무치 시내에 있는 자전거 수리점에 자전거를 맡겨놓은 상태였는데, 오늘이면 될 줄 알았던 자전거 수리가 내일로 연장되었다며 실망한 표정이 역력했다. 이전 글 [세계여행 +043일] 세계 최고의 양꼬치를 맛보고 싶다.. 더보기
[세계여행 +043일] 세계 최고의 양꼬치를 맛보고 싶다면? 양꼬치의 원조 신장위구르 자치구. 2018년 5월 12일 어제 저녁 맛있는 꼬치에 맥주 한잔을 마신 덕분인지 싱숭생숭 했던 기분들은 저만치 사라지고, 제법 상쾌한 아침을 맞이했다. 오늘의 스케쥴은 밖에 나가지 않고 호스텔 안에서 밀린 블로그 쓰기. 여유로운 기분에 침대에서 뒹굴거리고 있는데 부시럭 부시럭 도미토리 안이 부산스럽다. 이전 글 [세계여행 +042일] 마음이 복잡한 날, 우루무치의 길거리 음식으로 소확행을 느끼다. 부산함의 주인공은 바로 이 친구였다. 어제 체크인한 서양 친구들 중 한 명이었는데, 오늘 체크아웃을 하는지 이래저래 바빠보였다. 왠지 심상치 않은 포스를 풍기는 친구들이라 말을 걸어보았더니, 걸어서 중국을 횡단하고 있는 친구들이라고. 떠날 준비를 마치고 가방까지 메고 있던 친구들이라 긴 대화를 하지는 못했지만, 걸어.. 더보기
[세계여행 +038일] 중국 둔황의 양꼬치에는 특별한 비밀이 숨어있다?! 막고굴 관광센터에서 막고굴에 대한 영상을 보는 것 부터 시작해서, 이동 시간, 막고굴 가이드 투어, 개인적인 막고굴 외부 구경까지 총 다섯시간 정도를 막고굴을 구경하는데 써버린 하루. 막고굴 주차장에서 무료 셔틀버스를 타면 다시 막고굴 관광센터에 내려주는데, 관광센터에서 기차역이 얼마 멀지 않은 거리에 있길래 걸어서 기차역으로 향했다. 여담이지만 바로 전에 쓴 포스팅이 다음 메인 페이지에 걸렸다. 방문객이 하루에 4000명이나..! 기쁘기도 하지만 조회수 4000에 무플.... 실화? ㅋㅋㅋ 그래도, 좋아요 20개 넘게 받아서 기쁘다! 더 열심히 써야징~! 그리고 현재 한국 강원도 지역에 산불이 나서 많은 사람들이 피해를 입고 있는 상황.. 일 분, 일 초라도 빨리 산불이 진화되어 피해가 조금이라도 줄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