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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요리

[세계여행 +053일] 중국 예술작품의 집합소 사천박물관(四川博物馆), 내 머릿 속을 맴도는 그놈. 마파두부 평화로운 아침. 예전에 인터넷에서 우연히 보게 된 어떤 글귀가 문득 떠오르는 날이다. "갈까 말까 할 때는 가라""살까 말까 할 때는 사지마라." "말할까 말까 할 때는 말하지 마라" "줄까 말까 할 때는 줘라" "먹을까 말까 할 때는 먹지마라." - 서울대 최종훈 교수의 인생교훈. - 이전 글 [세계여행 +052일] 청두, 너의 옛 이름은? 비단같이 빛났던 금리거리와 금강. Feat.탄탄면 거창한 글귀와 함께 시작하는 오늘 아침. 갑자기 저 글귀가 떠오른데에는 다 이유가 있다. '먹을까 말까 할 때에는 먹지 말라' 는 최종훈 교수님의 인생 교훈을 아무리 되뇌어 보아도, 꼭 먹어야 하는 음식이 생겼기 때문이다. 세계여행 중, 한 여행지에서는 되도록 다양한 음식을 먹어보려고 하는 나이기에, '한 번 먹은 .. 더보기
[세계여행 +051일] 사천성 청두에서 4년 만에 다시 만난 내 친구 콜린. 오전 10시 20분. 시닝에서 부터 15시간 남짓 달려온 기차가 청두(成都)역의 승강장에 도착했다. 기차의 종착역이 청두역이었기에 긴장할 필요 없이 기차 안에서 잠도 푹 자고 여유롭게 일어나 상쾌한 아침을 맞이 할 수 있었다. 오늘 도착한 청두는 사천요리로 유명한 사천성(四川省 쓰촨성)의 중심이 되는 커다란 도시이다. 원래 가보고 싶던 곳이기도 했지만, 이 곳을 오고 싶었던, 와야만 했던 가장 큰 이유는 오랜 시간동안 만나지 못한 친구를 만나기 위해서였다. 그리고 오늘 그 보고싶은 친구가 이 곳 청두에서 나를 기다리고 있다. 이전 글 [세계여행 +050일] 시닝을 떠나 매운 맛의 본고장 사천성(四川省)의 성도 청두로! 보통 20량은 족히 넘어가는 중국의 기차. 덕분에 기차의 종착역은 늘 승강장을 빠져 나.. 더보기
[세계여행 +024일] 진시황릉의 무덤은 어디에? 정원같이 아름다운 여산원(丽山园) Feat. 촨차이(川菜) "진짜~! 맛있는거 사줄게!!!" 작전이 통한건가...?이미 이 상황을 초월한듯한 표정을 한 구름이는 말없이 나를 따라서 걷고 있었다. 옛 말에 아이스크림이라면 울던 구름이도 울음을 멈춘다는 말이있다. 마침 출구 근처에 맥도날드가 있는게 아닌가?!! 전부터 먹어보고 싶던 흑깨 아이스크림으로 유혹을 해볼까 들어갔더니, 이미 매진되고 없... 하늘이여 날 버리지 마소서.... ㅠㅠ [세계여행 +024일] 다시 깨어난 진시황의 군대를 만나다. 병마용 1호 용갱. 병마용에 대한 글을 쓸 때에도 언급했지만, 진시황제릉과 병마용은 셔틀버스로 약 10분 정도 떨어진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병마용의 출구인 남문으로 나오면, 처음 들어 온 입구쪽으로 가는 길을 따라 먹자골목(小吃街)이 형성되어 있는데, 진시황제릉으로 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