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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자

[+067일 중국 따리] 저렴한 물가와 미친 풍경. 여행자의 천국 윈난성 따리(大理) 기차가 예정된 시간 보다 조금 늦게 쿤밍역(昆明 곤명)에 도착했다. 15분을 늦게 출발한 만큼 15분이 정확히 연착되는 중국 기차의 너무나도 정직한 스케줄..ㅋㅋ 다행히도 오늘의 목적지인 따리로 가는 기차 시간을 넉넉하게 잡아둔 덕택에 서두를 필요까지는 없었다. 중국은 성(省 가장 큰 지역 단위) 과 성을 이동할 때마다 나라를 이동하는 느낌이 든다. 왜냐하면 보통 중국의 '성(省)‘ 하나가 한국의 면적과 비슷하거나 보다 넓은 면적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에 방문한 윈난성(云南省 운남성)의 면적은 394,000km² 로, 대한민국의 국토 면적 (100,210 km²) 의 4배에 가까운 면적을 가지고 있는 곳이었다. 이전 글 [+066일 중국 구이양] 아하호 국가 습지공원, 현실과 이상의 차이. Day.. 더보기
[세계여행 +043일] 세계 최고의 양꼬치를 맛보고 싶다면? 양꼬치의 원조 신장위구르 자치구. 2018년 5월 12일 어제 저녁 맛있는 꼬치에 맥주 한잔을 마신 덕분인지 싱숭생숭 했던 기분들은 저만치 사라지고, 제법 상쾌한 아침을 맞이했다. 오늘의 스케쥴은 밖에 나가지 않고 호스텔 안에서 밀린 블로그 쓰기. 여유로운 기분에 침대에서 뒹굴거리고 있는데 부시럭 부시럭 도미토리 안이 부산스럽다. 이전 글 [세계여행 +042일] 마음이 복잡한 날, 우루무치의 길거리 음식으로 소확행을 느끼다. 부산함의 주인공은 바로 이 친구였다. 어제 체크인한 서양 친구들 중 한 명이었는데, 오늘 체크아웃을 하는지 이래저래 바빠보였다. 왠지 심상치 않은 포스를 풍기는 친구들이라 말을 걸어보았더니, 걸어서 중국을 횡단하고 있는 친구들이라고. 떠날 준비를 마치고 가방까지 메고 있던 친구들이라 긴 대화를 하지는 못했지만, 걸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