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식 썸네일형 리스트형 [+075일 중국 리장] 세계여행중에 중국공상은행에서 체크카드 만든 썰. 우연이형과 민석이형을 먼저 보내고, 나도 버스에 올랐다. 듬성듬성 자리가 채워지자 이내 버스가 출발했다. 이틀 간 걸으며 느긋하게 봤던 풍경들이 주마등처럼 빠르게 차창 밖을 지나가고 있었다. 아름다운 장소에서, 좋은 사람들과, 의미있는 시간을 보낸 만큼, 아쉬움의 무게도 차곡 차곡 마음 한가운데에 쌓여있었나 보다. 이전 글 [+074일 중국 샹그릴라] 비내리던 날 차마고도에서 발견한 뜻밖의 선물. 관음폭포(观音瀑布) '드디어 끝났다.' 라는 안도감과 함께 몰려드는 아쉬움에 멍~ 하니 차창 밖을 바라보았다. 산 길을 걸으며 이틀 내내 봐왔던 풍경인데, 아래서 올려다보니 또, 다른 느낌이다. 하지만 변하지 않는 것도 있었다. 낮에는 흐릿하게라도 보였던 옥룡설산의 정상은 솜뭉치 같은 구름에 가려져 더 이상 형..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