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行 여행 Travel

고라파덕의 모델 오리너구리를 만나보자! 와일드 라이프 시드니(Wild life Sydney)

'호주'하면 호주의 수도인 캔버라보다 먼저 떠오르는 도시 '시드니'.

 바로 이곳 시드니에는 포켓몬스터에 나오는 고라파덕의 모델인 오리너구리를 볼 수 있는 장소가 있습니다.

 이름만으로도 달달한~ 야경의 명소로 잘 알려진 달링하버(Darling Harbor)에 위치하고 있는 

와일드 라이프 시드니 동물원 (Wild life Sydney Zoo) 입니다.




https://www.wildlifesydney.com.au/

와일드 라이프 시드니 동물원(Wild life Sydney Zoo) 홈페이지


운영시간


오전 10시~오후 5시 (마감 한 시간 전인 오후 4시까지 입장 가능)

계절에 따라 개장과 폐장 시간이 변경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는 이상 휴무일은 없으나, 방문 전 홈페이지를 확인해 보시길 바랍니다.


(천천히 둘러볼 경우엔 한 시간 반, 빠르게 둘러볼 경우 한 시간이 소요됩니다.)

 


티켓 정보


와일드 라이프 동물원은 유명인사들의 밀랍인형을 전시하는 곳으로 유명한 마담투소(madame Tussauds)

 만화 원피스에 나와 인기를 끌었던 듀공과 다양한 수중 생물을 만날 수 있는 씨라이프 아쿠아리움(Sea Life aquarium)

같은 건물에 위치, 제휴를 맺고 있어 콤보 티켓(Atttraction Passes)을 구매하면 세 가지 전시를 모두 저렴하게 보실 수 있습니다.

 

전시를 하나만 볼 경우에는 현장 구매 시 성인 기준 40AUD(호주 달러) 이지만,

 와일드 라이프 홈페이지에서 티켓을 미리 구입하는 경우에는 싱글 티켓이 33 호주 달러,

세 가지 전시를 모두 볼 수 있는 콤보 티켓을 60달러에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콤보 티켓 Atttraction Passes의 경우 구입 일로 부터 한 달의 유효 기간이 있습니다.)





와일드 라이프 동물원에서는 호주에 서식하고 있는 동물들을 만나 볼 수 있습니다.

만나 볼 수 있는 동물들은 호주 골드코스트에 있는 커럼빈 와일드 라이프 생츄어리(Currumbin wildlife Sanctuary)와 비슷합니다.

코알라, 캥거루, 왈라비, 쿼카, 타즈매니안 데빌, 웜뱃, 바다 악어 등 대부분 비슷하지만,

이 곳에는 제목에도 언급했던 것과 같이 오리너구리를 만나볼 수 있다는 점이 특별한데요,

저 같은 경우에는 이미 골드코스트에서 커럼빈의 동물원에 갔었기 때문에 시드니에서 또 갈 필요가 없었지만, 

 오리너구리가 있다는 이유만으로 고민 없이 티켓을 구매했습니다.



오리너구리 (platypus)

포켓몬 고라파덕


 저를 포함한 대부분의 사람들은 어렸을 적부터 오리너구리의 존재에 대해서 알고 있지만,

 호주에서만 볼 수 있기에 실제로 보기도 힘들 뿐더러, 그 크기는 어느정도 되는지, 

어떤 특징이 있는지, 그저 포켓몬스터의 고라파덕의 모델이 된 희귀한 동물로만 알고 있는데요,

이번 기회에 오리너구리에 대해 간단히라도 알고 가시길 바래요.


오리너구리는 현존하는 포유류 중 가장 원시적인 '포유류'로 알을 낳는 '단공류 '에 속합니다.

포유류 이지만, 드물게 알을 낳고

수컷은 발톱에 '신경독' 을 가지고 있으며, 

입대신 오리와 비슷한 부리, 발에는 물갈퀴를 가지고 있고,

젖을 먹이는 포유류 임에도! (한번 더 강조) 젖꼭지가 없어 피부로 수유를 하며,

꼬리는 지방을 저장하는 용도로 쓰인다고 합니다.

이 외에도 너무 많은 특징을 가지고 있지만 정리하자면,

포유류, 파충류, 조류의 특징을 모두 가지고 있는 동물입니다.


1799년 오리너구리가 학계에 처음 소개되었을 때 

여러가지 동물을 조합해서 만든 조작된 동물이라며 믿지 않았다고 하는데, 

 밝혀진 사실만을 읽고 있는데도 '현실에 존재 할 법한 생물인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생각보다 아담하고 귀여운 오리너구리 


기대에 부풀어 오리너구리를 처음 마주한 순간 떠오른 생각은 '왜 이렇게 작아???' 였습니다.

고라파덕의 이미지가 강해서 일까, 오리너구리의 크기가 당연히 비버 정도의 크기일 줄 알고 있었습니다.

오리너구리는 수컷의 평균 길이가 50cm, 암컷이 43cm 라고 하는데,

 실제로 본 오리너구리는 부리와 꼬리를 합친 길이가 전체 길이의 절반 정도를 차지하고 있었기 때문에 

몸통의 길이는 30 cm도 채 되지 않는 생각보다 너무 귀여운 모습이었습니다.


실제 모습


 오리너구리가 있는 곳은 야행성인 오리너구리의 환경에 맞추어 조명이 거의 없는 어두운 환경이고,

오리너구리가 요리조리 빠르게 헤엄을 치는 바람에 아쉽게도 사진 촬영은 하지 못했습니다.

다행히도! 영상을 찍는데는 문제가 없었기에, 오리너구리를 영상으로 촬영하였습니다.





영상을 보시면 일본에서 온 꼬마 아이가 '아기 오리너구리도 있어~' '赤ちゃんもおる' 라고 말하는데

와일드 라이프에는 다 자란 성체의 오리너구리만 살고 있습니다. 

두 번째 영상에서도 외국인 영어로 Very tiny~! 라고 말하시는 걸 들을 수 있는데요,

 그만큼 대다수의 사람들이 생각했던 것 보다 작은 크기에 놀라는 모습이었습니다.



오리 너구리의 본 감격에 젖어 오리너구리에 대한 소개가 너무 길어졌는데요,

와일드 라이프에는 오리너구리 이 외에도 호주를 대표하는 코알라와 캥거루들을 

가까운 거리에서 볼 수 있으니, 호주에서 동물원을 가보시지 않은 분들에게는 추천해 드릴만한 장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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