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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요리

[세계여행 +046일] 중국에서 인생 탕수육을 영접하다. 폭염도 피해가는 고원도시 칭하이성의 시닝 2018년 5월 16일. 오랜만에 맞는 기차 안 에서의 아침. 기차 위에서 이렇게 평화스러운 아침을 맞는 건 처음이었다. 우루무치를 오기 전에 탔던 기차들은 대부분 아침 일찍 목적지에 도착하는 경우가 많았다. 기차가 역에 서면 눈곱을 떼고 졸린 눈을 비비며 해가 뜨기도 전에 기차에서 내리기 일쑤였는데, 오늘의 목적지인 시닝역은 아침 10시 20분 도착 예정. 덜컹거리는 기차의 차창 밖으로 평화로이 펼쳐지는 풍경을 감상하며 여유롭게 아침을 맞이할 수 있었다. 이전 글 [세계여행 +045일] 비 내리는 날의 축축한 감성으로 떠나가는 우루무치. 사진에 다 담을 수도 없고, 다 담기지도 않는 엄청난 대자연. 사진에는 흐릿하게 찍혀있지만 자세히보면 푸른 언덕 너머로 설산이 길게 펼쳐져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 더보기
[세계여행 +037일] 중국 둔황에서 인생 요리를 만나다. Feat. 중국의 맛집 검색 어플! 2018년 5월 6일 평화로운 일요일 아침. 어제 저녁 도미토리에서 만난 무찐이가 근처에 맛있는 양고기 식당이 있다며 같이 가보자고 제안했다. 양고기라면 자다가도 벌떡 깨는 나. 거절할 이유가 없었다. 그래서 저녁 약속시간이 될 때 까지 호스텔의 휴식공간에 앉아 휴식도 취할 겸 밀린 블로그를 쓰며 낮 시간을 보냈다. 양고기를 먹을 생각에 설레이며 블로그를 작성하다보니 집중이 안되는 건 함정... 이 날은 양고기를 먹으러 간 것 이외에 특별한 일이 없었지만, 중국친구 무찐이와 함께 간 식당에서 인생요리를 접하게 되는 엄청난 하루였다. 이전 글 [세계여행 +036일] 한글 설명이 있어 눈과 머리가 즐거운 둔황 박물관, 새로운 친구를 만나다. 저녁을 먹으며 맥주도 간단히 한 잔 할 생각이었기 때문에 저녁 8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