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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ectronics 전자기기

JBL Charge2 plus 2년 동안 사용하고 쓰는 후기.





JBL Charge2 plus를 처음 구입하고 사용한지 벌써 2년 정도 되었는데요.

좋은 제품이라 생각되어 구입을 고민하고 계실 분들을 위해 리뷰를 작성해 보았습니다.




먼저 제품의 장점입니다.



1.  500ml 맥주 캔 만한 크기에서 나오는 풍부한 베이스와 음질, 넉넉한 음량.


 

2년 전 '블루투스 스피커'의 존재 자체를 몰랐던 저는 500ml 맥주 캔 만한 스피커에서 

귀를 덮는 헤드폰에서 들을 수 있을법한 풍부한 베이스 사운드가 나올 수 있다는 것 

그 이유 하나 만으로 구입을 결정하여 현재까지 사용 중입니다.

 

 


실제 500ml 캔과 사이즈 비교.




맥주 캔보다  둘레와 크기는 살짝 크지만 

블루투스 스피커의 존재의 이유인 '휴대성' 에는 충분히 합격할만한 사이즈입니다.




양 옆에 있는 패시브 베이스 라지에이터가 풍부한 베이스 음역대의 공신.



저 작은 몸집에서 나오는 베이스는 6~10평 정도의 공간을 꽉 채우기에 부족함이 없습니다.




2. 넉넉한 배터리 용량



제품 정보에는 최대 12시간 재생 가능이라고 적혀있지만 체감 시간은 10시간 정도였습니다.

호주에 있을 당시 주말마다 홈 파티가 열렸었는데요, 7시 부터 시작해서 새벽 4시 경까지 지속되는 파티에도

충전기 연결 없이 큰 볼륨으로 열 시간 가까이 작동이 가능했습니다.






또한 모델명이 Charge plus 답게 스피커 뒷면에 핸드폰을 충전 시킬 수 있는 USB 포트가 있습니다.

스피커의 배터리 용량은 6000mAh 로 스피커를 플레이 하기에는 충분한 용량이라고 생각하지만

정말 주변에 콘센트도 없고 보조 배터리도 없을 경우에만 사용하기를 권장합니다.

이점에 대해서는 단점에서 다시 언급하도록 하겠습니다.




3. 생활 방수 능. 습기에 강하다.



JBL Charge2 plus는 본래의 기능에도 충실하면서 그 외 몇 가지 부가 기능을 제공하는데요,

그 중 탁월하다고 생각되는 것은 바로 생활 방수가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블루투스 스피커의 특성 상 실내보단 야외에서 그 존재감이 더 빛납니다.

실내에서는 콘센트로 충전하며 사용할 경우 무한대로 작동이 가능하지만 야외에서는 콘센트조차 찾기 어려운 경우가 많죠.


하지만 야외 전자기기 사용은 항상 '비' 라는 적이 따라다닙니다.

하지만 Charge2 plus는 적당히 뿌리는 비 정도에는 오히려 물방울을 튀기며 더 멋진 모습으로 음악을 플레이 해줍니다.



이 제품의 방수 마지노선은 사람을 기준으로 하면 될 것 같습니다.

하늘에서 내리는 비를 맞으며 놀 수 있을 정도라면 Charge2 plus도 문제 없이 작동이 가능하겠지만

 갑자기 퍼 붇는 소나기에 파티를 하던 사람들이 안으로 피하면 Charge2 plus를 가지고 비를  피하시면 됩니다.



 주로 샤워할 때 음악을 틀어 놓고 하는 편인데 

습도가 높은 샤워실에서 자주 사용하는데도 2년 동안 아직 사운드에 영향이 없다면 습기에 강하다는 증거이겠죠.




4. 그 외 의 부가 기능들



3명이 동시에 블루투스로 연결할 수 있는 소셜모드 지원은 파티의 경우 유용하게 쓰입니다.

 예를 들면 음악을 재생하던 핸드폰으로 전화가 오면 흐름이 끊기기 전에  연결해 두었던 다른 핸드폰으로 빠르게 음악을 재생 할 수 있어,

모두가 어색해 할 수 있는 상황을 빠르게 모면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재생 중 통화 기능! 음.. 글쎄요 이건 자동차에서 운전 중이라 손을 못쓰는 상황이라면 유용하겠지만

굳이 없어도 되는 기능이라고 생각합니다. 운전 중엔 차의 오디오 기능을 사용하면 되니까요.




마지막으로 한 가지 더 덧붙이자면, 내구성입니다.

2년 동안 사용하며 떨어뜨려도 보고 떨어져서 굴러가기도 하고, 여러가지 수난을 겪어온 친구지만

잔 고장 없이 아직도 좋은 음질로 좋은 음악을 들려주고 있습니다.




자 이제 단점을 언급해야겠네요.




1. 배터리 배터리 배터리



Charge2 plus에 있어서 배터리는 최대의 장점이지만 애매한 부분도 있으며 단점도 가지고 있습니다.



애매한 부분은 바로 스피커로부터의 충전, 즉 보조 배터리로서의 기능입니다.

물론 없는 것 보단 있는 것이 좋겠지만, 요즘같이 얇고 작으면서 용량은 큰 고속 충전이 가능한 보조 배터리를

하나씩은 가지고 다니는 시대에 비싸고 맥주 캔 만한 6000mAh용량의 배터리를 필요로 하는 사람은 없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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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핸드폰 배터리가 기본 3000~4000mAh 인 것을 감안하면 플레이 시간도 절반 이하로 뚝 떨어져 버리니

10시간 재생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상쇄 시켜버리게 됩니다.



단점은 Charge2 plus를 10시간을 사용하기 위한 배터리의 충전 속도 입니다.

완충을 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약 4시간 정도 인데요.

 3500mAh 정도의 핸드폰을 고속 충전하는데 한 시간이 조금 안 걸리는 것을 생각한다면

충전 속도는 조금 아쉬운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2. 영상 장치 사용 시 사운드 딜레이 현상 발생



Charge2 plus는 단순 음악 재생용으로 사용 시엔 아무런 문제 없이 사용할 수 있지만

프로젝터나 노트북으로 영상을 보면서 사용한다면 영상과 사운드에 0.3초 정도의 딜레이가 발생합니다.


물론 이 부분은 해당 제품 뿐만 아니라 다른 제조사의 블루투스 스피커에서 역시 발견된 현상으로

대부분의 블루투스 스피커에서 발생하는 현상이라고 생각되어 집니다.



이 문제는 영상 플레이어의 오디오 싱크 메뉴에서 해결 할 수 있지만

유튜브나 디바이스 자체에서 오디오 싱크가 제공되지 않는 경우 영화 속 배우의 입과 소리가 맞지 않아 

영화 감상에 몰입을 방해하는 요소가 될 수 있습니다.



3. 음량 단계 SKIP 현상



Charge2 plus로 음량 버튼을 조절하면 갑자기 음량이 한 단계 이상으로 커지는 구간이 있습니다.

파티나 넓은 공간 에서의 음악 재생에는 문제될 것이 없지만,

늦은 시간이나 볼륨을 조절해야 하는 상황에서는 민감한 문제가 됩니다.







이러한 단점들을 불구하고 Charge2 plus의 장점들은 단점을 충분히 커버하고 있으며

 블루투스 스피커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다는 점이 바로 이 제품의 강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가격에 대한 부분입니다.


저는 2년 전에 호주에서 160달러 한화로 약 14만원 정도에 구입했는데요,

한국은 20만원 이상으로 굉장히 비싼 가격에 팔고 있네요.






구매하시려는 분들은 아마존이나 이베이 등 해외 직구를 알아보시는 것도 추천합니다!




블루투스 스피커 본연에 충실한 JBL Charge2 plus


2년 간 사용한 리뷰 어떠셨나요? 

도움이 되셨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