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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

[세계여행 +042일] 수 많은 생각이 교차했던 우루무치. 시내와 홍산공원 정처없이 걷기. 어제 느낀 우루무치의 무거운 공기 때문일까, 오늘은 괜시리 밖에 나가기가 싫었다. 침대 위에서 한참을 뒹굴뒹굴 거리다가 점심시간이 되어서야 비로소 채비를 하고 호스텔 문 밖을 나섰다. 무엇을 해야할지, 무엇을 하고 싶은지 딱히 목적도 없는 상황. 오늘 하루는 그냥 발길 닿는대로 우루무치 시내를 걸어보기로 했다. 이전 글 [세계여행 +041일] 중국 우루무치에서 맞닥뜨린 돌발상황. 호스텔 친구들과의 저녁식사. 호스텔을 나오자 마자 찍은 사진. 어제의 무거운 공기는 어디갔냐는 듯이 화창한 날씨가 나를 반겨주고 있었다. 이날 운동회가 있었는지 어떤 행사가 있었는지 모르겠지만, 호스텔 주변이 초등학생들로 가득했다. 시끌벅적 하지만, 왠지 추억을 자극하는 소리와 풍경. 전 포스팅들에서도 여러번 이야기 했었지만 나.. 더보기
[세계여행 +041일] 중국 우루무치에서 맞닥뜨린 돌발상황. 호스텔 친구들과의 저녁식사. 문화재라기 보다는 기념품 상가에 가까웠던 그랜드 바자르를 빠르게 둘러보고 빠져나왔다. 그 후 그랜드바자르 근처 골목길을 탐험하기로 결정하고, 목적지 없이 좁은 골목을 굽이굽이 걸어다니며 관광지에서 조금 벗어나 있는 곳에서 현지 사람들이 생활하는 모습을 구경했다. 원래 목적지 없이 이 골목 저 골목 돌아다니는 것을 좋아하는 나이지만, 아비나쉬가 피곤해 할까봐 걱정했는데, 다행히도 아비나쉬와 나는 여행하는 취향이 비슷한 듯 했다. 이전 글 [세계여행 +041일] 미라는 이집트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중국 신장박물관의 고대미라전시관. 생각보다 볼게 없었던 그랜드 바자르. 그 주변으로는 다른 바자르들이 위치하고 있는데, 대부분 공사 중이었다. 가까이 다가가 보니 건물 외부공사만 진행 중이어서 내부로 들어가 볼 .. 더보기